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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바오로딸

「아주 특별한 순간」출간

by 바오로딸 2013. 4. 24.

 매년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안토니오 신부의 피정 강의록 번역

「아주 특별한 순간」출간

바쁜 일상 속에 혼자서 체험하는 피정의 기쁨
안식년에 피정 참여한 류해욱 신부
피정 내용에 매료돼 책 출간 결심
단순 독서 넘어 기도·묵상 경험 가능

발행일 : 2013-04-21 [제2842호, 17면]

아주 특별한 순간

V. 안토니오 신부 저/류해욱 신부 역/292쪽/1만 1000원/바오로딸

‘성모님과 함께하는 6일간의 침묵 치유피정’은 고(故) 요셉 빌 신부(인도 성 빈첸시오회)가 시작한 피정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그 후임인 안토니오 신부(인도 성 빈첸시오회·37)가 전 세계적으로 복음의 선포자이자 말씀의 치유자로 피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 피정은 지난 2003년 한국에 소개됐으며, 2008년부터는 안토니오 신부가 직접 내한해 매년 피정을 열고 있다.

피정을 통해 나이와 종교를 초월해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는 많은 이들이 치유를 체험하고 기쁨을 회복했다. 그의 피정은 어디서 무엇이 잘못됐는가를 스스로 진단하게 하고, 영적 자양분이 돼주는 말씀과 교회에 주어진 전례와 고해성사를 통해 다시 생명의 힘을 받도록 이끈다.

이 책은 안토니오 신부의 25가지 피정 강의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옮긴 류해욱 신부(예수회)는 안식년이던 2011년, 우연히 안토니오 신부가 진행하는 피정에 참가하게 됐고, 그의 피정에 매료돼 책으로 펴냈다.

류 신부는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피정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피정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안토니오 신부의 피정 지도 내용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이 책은 피정의 기쁨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기에 충분하다.

류 신부는 이 책을 소설책 읽듯 빠르게 읽고 넘기기보다 한 챕터씩 읽고 해당 성경 구절을 찾아 읽고 기도할 것을 권유한다. 일종의 피정 안내서인 이 책만으로도 바쁜 일상 안에서 혼자 피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책이 예수님과 만나는 시간으로 이끌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 신부는 “이 책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성경에 바탕을 두고 있다”면서 “정통 가톨릭 교리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아주 역동적이며 영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깊은 묵상과 관상을 통해 나온 내용이기 때문에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 스스로 깊이 성경 안으로 들어가서 묵상이나 관상을 하도록 이끌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에도 ‘성모님과 함께하는 안토니오 신부의 침묵 치유 피정’은 두 차례 열린다. 1차 피정은 오는 8월 5~10일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2차 피정은 8월 11~16일 부산 성 분도 은혜의 집에서 열린다.

※문의 http://club.catholic.or.kr/frbill, 010-9040-2507

조대형 기자 (michael@catimes.kr)'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54978&ACI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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