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겐 되돌아갈 길이 있습니다

 

 인생의 혼란과 좌절 앞에서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길을 되돌아가는 것’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영성 에세이. 

  감당하기 버거운 일이 닥칠 때마다 왜 나한테 이런 고통을 주시는지, 도대체 하느님은 어디에 계시고, 왜 보고만 계시는지 원망 섞인 울음을 토해낸다. 인생에서 만나는 근본적인 질문, 
‘하느님은 왜 죄 없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허락하시는가!’ 이 책에서 그 해답의 길을 찾아본다. 

부제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로 알 수 있듯 이 책에서는 루카복음서 24장, 두 제자가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가는 여정을 묵상하면서 참된 자아, 우정, 불안, 그리움 등의 주제로 글이 전개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따랐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최후는 그들의 희망을 앗아 간 참혹한 사건이었고, 앞으로 어떠한 계획조차 세울 수 없는 무력감과 허탈감을 안긴 충격적인 사건이었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예수님 부활에 대해 생각과 다른 결과에 당황스러워하는 제자들, 그들이 가졌던 예루살렘 해방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 것에 대한 실망 등을 가감 없이 다룬다.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더 큰 해방을 맞이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또한 게임에 빠진 경제력 없는 아버지에 분노하는 청소년이 “하느님은 왜 죄 없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허락하시나요?”라고 묻는 장면, 치매 걸린 아내를 20년 동안 간병한 남편의 이야기는 삶과 신앙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고, 그리움에 대해 잘 표현되어 있다.
상처받고 고통스럽기만 한 일들을 왜 인간은 감수하며 사는가에 대해 잠시 머물며 묵상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실제로 만난 적이 없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바오로 사도가 믿음을 갖게 된 과정을 살펴본다. 
바오로의 체험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와의 만남에서 시작됐고, 이는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과의 만남과 비슷하다.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그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은 특별한 체험. 이방인이었던 바오로가 주님의 사도가 되는 극적인 반전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바오로의 모든 메시지는 “나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지고 가는 십자가에 대한 생각의 문을 활짝 열어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분은 내가 못 박혀 죽으라고 십자가를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고통받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이 아니라, 오히려 내 십자가 위에 당신 스스로 못 박히신 분입니다. 내 고통과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당신을 드러내시고, 이 삶의 ‘여정’에서 모든 것이 그러하듯 그 고통도 잠깐 지나가는 것이고 일시적이며 정해진 시간만 겪으면 되는 것임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_본문 중에서


책 전체를 통해 이야기되는 ‘길’은 고통스러울 수도 평온할 수도 있다. 
저자는 인생에서 마주치는 혼란과 어려움에서 도망치지 않고 이를 온전히 마주했을 때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스도교는 근본적으로 인간적인 존재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으려면 인간성에서 출발해야만 합니다. 아프다는 것은 살아있는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부서지기 쉬운 연약한 존재, 상처받기 쉬운 존재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치유를 체험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아픈 사람만이 나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입시다. 주님께서 인간이 되어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그분이 알아서 하실 것입니다. _본문 중에서


엠마오로 가는 길, 주님과 함께 가는 길.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망연자실, 실의에 빠져 터덜터덜 돌아가는 길에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난 것처럼, 내 삶의 여정에서도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를. 


엠마오로 가는 길은 신앙의 선물이다. 

아파하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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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하는 나에게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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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짖으실 때에 낙심하지도 마라.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를 견책하시고
아들로 여기시는 자에게 매를 드신다.″
(히브 12,5)

주님, 당신은 죄 없으신 진리이심에도
구원을 위해 가시관을 쓰셨습니다.
저희도 세상 속 당신 복음을 위해
달가이 가시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사진 : 바오로딸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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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순간에 바치는 기도

사랑하올 하느님 아버지,
저의 온 존재로 당신을 신뢰합니다.
당신은 저를 있는 그대로 아시고 사랑하시며
어떤 조건도 내세우지 않고 받아들이십니다.
당신은 제 고통과 약함이 무엇인지 잘 아시며
제가 청하기도 전에 저를 만나러 오십니다.

주님, 그 깊은 사랑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자비와 사랑은
제 어려움이니 문제보다 크오니
온전한 신뢰로 모든 것을 당신께 맡겨드립니다.

당신 안에서라면 모든 이에게 선善이 되는
가장 좋은 출구를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오니 제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시고
그 길을 충실히 따르도록 은총을 허락하소서.
저와 제가 사랑하는 모든 이의 삶을
당신 손에 맡깁니다. 아멘.
_「성령께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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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또 한 번의 사순절이 다가 옵니다.
슬픔보다 더 깊고
기쁨보다 더 가슴 뜨거워지는
당신의 마지막 삶의 완전한 비움을
곰곰이 생각합니다.
주님, 날마다 뭔가 성취하려는
욕심이 가득한 세상에서
텅 비어 더 큰 울림을 주는 당신을 바라보며
저도 교만과 이기심을 기꺼이 버리게 하소서.
죄스럽던 어둠의 길, 당신 안에서 밝아져
한 발 한 발 비추어주시는 길을 따라
제 한계의 십자가를 지고 걷겠습니다.
‘내 짐은 가볍고 내 멍에는 달다’라고 하신
그 말씀 다 이해하지 못해도
또 다시 제 약한 믿음을 고백하게 하소서.
주님, 도와주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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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든 부모를 위한 기도

자비로운 치유자이신 하느님,
병고로 아파하는 저희 아버님(어머님)을 위하여 비오니
아버님(어머님)의 아픈 곳을 당신께서 살펴주소서.
만지고 달래어 아픈 곳을 낫게 하시고
그 고통을 덜어 위로받게 하소서.
당신의 자애로운 눈빛에 그 병통이 멈추고
당신의 부드러운 손끝에 사라지게 하소서.
저희 가족들이 함께 아파하며 애원하는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님.
저희를 사랑해 주시던 아버님(어머님)을 사랑하시고,
저희를 위해 걱정해 주시던 아버님(어머님)을 돌보소서.
아버님(어머님)의 얼굴빛이 대낮처럼 밝아지고
편안한 몸으로 다시 걷게 하소서.
병석에 계신 아버님(어머님)의
맑은 영혼을 들여다보시고
저희와 함께 아버님(어머님)을 축복하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_ 「가족을 위한 축복의 기도」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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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엾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돌보아 주시는 주님,
주님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미시어 함께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에 주님께 청하오니,
불의의 사건들과 사고들로
세상을 떠난 영혼들이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한순간에 가족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사랑, 평화의 은총을 보내주시어 함께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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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모든 희망이신 주님!
세상에 힘과 부조리로 많은 사람들이 신음하며
아파하고 억울한 죽음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약한 이들을 사랑하시며
그들의 눈물에 더 마음 아파하시는
당신의 마음을 저희가 느끼며 주님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모든 악에서 선을 이끌어 내시며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당신의 선함에 온 마음으로 신뢰하며
오직 주님, 당신만을 바라보며 세상에서 살아가게 하시고
오직 주님, 당신만을 희망하며 세상의 악을 이길 수 있도록
주님,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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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인 삶을 위해
주님, 세상을 보는 제 눈을 살피소서.
칠흑 같은 밤길 걷더라도
당신 눈길 닮으면 길이 밝아지고
고난의 언덕 가로막아도
당신의 발걸음이면 가볍게 오를 수 있으리다.
마음이 어두우면 온 세상이 어두워지고
마음이 밝으면 온 세상이 환하게 빛납니다.
오늘 이 고난이 내일은 치워지리라 믿고
내일의 고통은 주님께서 넘겨주리라 믿으며
그 고통조차 필요한 것이라 여기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따지지않고 충실히 살아
영원한 복을 누리며 당신 영광 안에 들게 하소서.
_ 한상봉, 「생활 속에서 드리는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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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겸손은 내 손을 벌려
타인에게 도움을 청할 줄 아는 것이라는
미사 강론 말씀에 심 쿵 합니다.
전능하신 당신께서 오늘,
저에게 손을 내미십니다.
“먹을 것이 좀 없느냐...”
감사합니다. 저도 당신처럼 세상의 가난과
고통을 덜기 위해 누군가에게
손 내미는 일이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많은 이웃과 연대할 줄 아는
관심과 넓은 마음이 되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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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감당할 만큼의 시련을 주시고
그 시련을 이겨낸 사람은
인생의 승리자가 된다.’는 말이
오늘은 왠지 달갑지 않습니다.
저와 다른 이들이 겪는 시련은
언제쯤이나 끝나는 걸까요?
이렇게 투덜거린 제 마음의 문을
똑똑 두드리시는 주님 말씀….
“나는 너를 통해서, 네 삶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십자나무의 꽃이고 싶다.”
그렇군요. 가만히 눈을 감고
당신의 주검을 안고 계신 성모님을 묵상합니다.
주어진 고통, 침묵으로 안고 가신 성모님
기꺼이 당신을 닮도록 오늘도 내일도
기도하게 하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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