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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3

오늘의 기도(2.16) 김수환 추기경 10주기에 부쳐 어린이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이라시며 하얀 솜사탕을 드시고 싶다던 추기경님 살아생전의 소박한 소원을 천국에선 이루셨나요? 그 따뜻한 불꽃이 여전히 교회 안에서 그리고 저희 가슴 속에서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많은 격동의 세월을 온 마음으로 받아 안으시고 교회와 사회의 맨 앞자리에서 고통 받는 약자와 가난한 이들, 불의에 내몰린 이들을 감싸시느라 뒤척이던 불면의 밤 움푹 꺼진 이마 위 두 개의 뜸자리가 눈물자국처럼 남은 그 수척하던 얼굴이 오늘따라 더 많이 그립습니다. ‘사랑하라, 그래도 사랑하라.’ 하신 추기경님의 한 마디가 여전히 보채며 저희의 영혼을 일깨우시니 감사합니다. 한없이 부족하고 불완전한 저희는 사방에서 밀려드는 세상의 혼란 속에서 더욱 더 당신의 목소리가 그립.. 2019. 2. 16.
오늘의 기도(7.5) 주님, 당신께서도 그때 외로우셨나요? 집집마다 불빛이 새어 나오고 사람들이 밀려가고 밀려오는 거리에서 당신도 외롭고 쓸쓸하셨나요?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 많지만 정작 나를 사랑해 줄 그 한 사람 그리웠나요? 모든 이해관계를 넘어 사심 없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해 줄 그 한 사람 기다리셨나요? 세상을 위해 다 내어 주고도 외롭게 서 계셨을 당신을 생각하며 당신께 가려 합니다. 기다리고 그리워하던 그 한 사람 발견하려 합니다. 제 손을 이끌어 주시고 받아주소서, 나의 주님. _ 「생활 속에서 드리는 나의 기도」중에서 2018. 7. 5.
네 신부님의 어머니 이춘선 | 153*200 | 236쪽 | 12,000원 ISBN 9788933112878 03230 | 2017. 9. 25. 발행 못난이 어머니 성모님께 나를 맡기며, 곱게 나아가게 해주소서네 명의 아들, 한 명의 딸을 신부와 수녀로 봉헌한 어머니의 절절한 신앙 고백. 열악하고 힘겨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자식들을 하느님의 사람으로 길러낸 한 신앙인이자 엄마의 모습이 일기와 편지글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또한 이춘선 마리아의 기도시와 오세민 신부가 들려주는 어머니 이야기에는 그의 깊은 신앙심과 자식들을 향한 모정이 담담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춘선 마리아는 자녀들, 특히 사제들에게 영명축일과 생일이면 편지로 축하를 전했고, 아들들이 행여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편지를 보내 ‘참 사제’로 살아갈 것을 당부하.. 2017.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