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딸 대전 서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3 <말씀과 함께> 수첩 일러스트 전시회

(2012.11.5 - 11.10)





<말씀과 함께> 수첩, 「동글동네 모돌이」 등의 그림을 그리신

장준 선생님의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서원 곳곳을 빛내주고 있습니다.^^





다채롭고 아기자기한 색감,

따스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

장준 선생님 일러스트의 특징입니다~





서원에 오신 분들이

책과 그림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이에요.^^





전시회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맑은 감성으로 채워줄 일러스트들을

가을이 가기 전, 대전 서원에서 만나보세요!



말씀과 함께 수첩 바로가기



첫 소설집 인세 전액 기부한 한영국 재미 소설가

“아이들 아픔 극복할 위로·희망 전할 것”
발행일 : 2012-08-19 [제2808호, 21면]

 ▲ 한영국씨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데 쓰고 싶었습니다.”

재미(在美) 소설가 한영국(율리안나)씨가 최근 자신의 첫 소설집인 동화 「동글동네 모돌이」의 인세 전액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 ‘어린이학교’에 기증했다.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뚜렷한 활동을 하지 못해 늘 빚을 지고 있는 느낌이었지요. 그러다 제일 잘 할 수 있는 글쓰기를 통해 교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마음먹었지요.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이 제 모교이기도 하고요.”

‘어린이학교’는 장기 입원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하거나, 잦은 결석 때문에 유급을 당하는 환아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다. 한씨가 기부한 인세는 ‘어린이학교’의 각종시설 및 입원 환아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환아들이 영적·심리적 평안을 찾는 일에 쓰이게 된다.

책을 출판한 바오로딸에서도 한씨의 마음에 공감, 한씨의 소설집을 ‘어린이학교’에 기증했다. 「동글동네 모돌이」는 아빠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모돌이가 수도원의 수사님들,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극복해나가는 신앙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한씨는 이 책을 읽을 환아들에게도 고통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힘을 전달하고 싶다고.

“아이들이 이 책 속에서 아픔을 극복하는 위로와 희망이 있다는 점을 읽어내길 바랍니다.”

가톨릭신문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원문 보기: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46136

 

 

한영국 글, 장준 그림, 『동글동네 모돌이』, 바오로딸, 2012

 

아름다운 인연

“할아버지 나 영세했어요. 눈이 많이 쌓여서 이제야 와서 보고드리는 거지만, 할아버진 지금 아주 자유로우니까 내가 그날 성당에서 기도하는 것 다 들으셨지요? 사실 난 신앙에 대해 다 이해하지도 못하고 잘 몰라요. 하지만 난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야 하는데, 꼭 만나야 하는데, 내가 할아버지와는 다른 곳에서 헤맬까 봐 겁나서, 그래서 영세를 안 할 수가 없었어요. 난 할아버지와 모세 수사님이 만든 세상이 좋고, 나도 거기에서 살고 싶으니까…” (동글동네 모돌이, 235쪽)

이 책을 읽으면서 읽는 내내 ‘이런 게 가능할까?’ ‘이건 사실이 아니야’ ‘이건 불가능해’ ‘이건 너무 현실적이지 않아’라는 생각이 나를 떠나지 않았다.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여 나는 지극히 현실적인, 그래서 소설 같지 않은 그런 소설-이를테면 완득이-이길 바랐다.

반감과 호감을 왔다 갔다 하면서 나는 소설 맨 끝에서 위의 문장을 만났다. 위 문장은 이 책에 공감할 수 없었던 나의 모든 생각을 일순간 씻어버렸다. 일종의 카타르시스였다. 그러면서 신앙인인 우리가, 수도자인 내가 만들어 가야 하는 세상. 내가 살아가는 이유임을 다시금 새길 수 있었다.

모돌이처럼 살고 싶은 세상, 팍팍한 현실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그런 세상, 하지만 우리는, 우리 안에 그런 세상을 만들 능력이 주어져 있음을 안다. 이미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당신의 모습을 심어주셨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름다운 인연에 대해 써보고 싶었다고, 지상에는 없는 인연이기에 그리워서 쓴 것이라고 한다. 많이 출간되고 있고 또 인기를 누리는 청소년 소설은 대부분 다 지극히 현실적인 그래서 너무 아픈 얘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저자는 무거운 세상의 평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이런 글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부모님이 이혼해서 엄마와 누나는 한국에 두고 아빠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온 모돌이의 이야기이다. 그런 모돌이는 동글동네에 살게 되고 그 마을에 있는 수도원의 모세 수사와 할아버지 수사님을 만나면서 삶의 걱정들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다.

낯선 곳에 하나씩 적응해 나가는 모돌이의 모습을 저자는 그냥 담담히 적고 있다. 그 담담함 속에 숨겨진 모돌이의 외로움과 고독에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모세 수사와 할아버지 수사님, 그로 인해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운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게 느껴질 만큼. 저자의 말대로 정말 아름다운 인연들이다. 그런 인연들이 모여 모돌이가 독백으로 마지막으로 하는 말, 그런 세상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팍팍한 현실이긴 하지만,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이 주신 능력으로 아름다운 인연이 되어주고 또 그런 인연들을 만나면서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면 정말 좋겠다.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나는 좋은 인연이 되어주고 있는지 오늘은 한번 생각해 보아야겠다.

 

- 황현아 클라우디아 수녀

* 가톨릭뉴스 '삶과 신앙'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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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국 글, 장준 그림, 『동글동네 모돌이』, 바오로딸, 2012

 

세상에서 부러운 것 가운데 하나가 자전거를 타는 거다. 초등학교 때 도전을 했다가 넘어지는 것이 무서워 포기했다. 그 뒤 또 한 번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연습용으로 빌려 탄 자전거의 브레이크가 고장 나서 정말 큰일 날 뻔했다. 그래도 여전히 나는 자전거가 타고 싶다. 바람이 속삭이거나 마음이 멀리 날아가고 싶은 날은 더욱.  

성은 금, 이름은 모돌! 모돌이는 자전거를 아주 잘 탄다. 모세 수사님과 할아버지 수사님을 만나러 수도원에 갈 때, 혼자 있고 싶을 때, 화가 나거나 슬플 때, 외롭거나 그리울 때도 모돌이는 자전거를 탄다. 바람도 빛도 햇살도 호수의 잔물결과 나뭇잎도 모돌이의 페달에 맞춰 함께 달린다. 그 순간 엄마와 누나에 대한 그리움, 친구를 향한 원망,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은 빨간 불씨가 되어 하늘로 날아가 모돌이의 별이 되고 모돌이의 우주가 된다.

“희망이란 결국엔 모든 것이, 모든 진리가 다 환하게 밝혀지리라는 거야.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라 문제의 속을 정면으로 보는 것. 그러면 우리는 알게 될 거야. 모돌이 엄마는 누구인지, 모돌이는 누구인지…. 우리는 서로서로에게 무엇이며, 이 목숨과 저 목숨 사이의 끈은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 왜 상하고 끊기고 사라지는지….” (210쪽)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수많은 ‘모돌이’들을 위해 기도한다. 내가 겪은 모든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고 내 별이 되었듯이, 그들이 겪고 있는 모든 것도 후에 참으로 반짝이는 그들만의 별이 될 것을 믿으면서…. 봄이다. 이제 저 우주 어느 곳에선가 녹색 바람이 불면 땅은 푸른 잎을 내고 올망졸망 꽃들이 피어날 거다. 모돌이의 자전거도 동글동네를 더 힘차게 달릴 거다.

(하늘마음 1502호, 2012. 3. 18.)

- 유 글라라 수녀


* 유 글라라 수녀님 블로그 '바람 좋은 날'에 실린 글입니다.
'바람 좋은 날' 바로가기

  1. BlogIcon 소심한우주인 2012.04.10 17:16 신고

    희망에 관한 글이 참 좋네요...^^
    자전거는 나중에라도 꼭 배우세요...^^

    • BlogIcon 바오로딸 2012.04.11 13:38 신고

      날씨가 완연한 봄이네요~ 선거 하는 날, 자전거 타기 좋은 날이기도 하구요. 오늘 품은 희망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글: 한영국 | 그림: 장준 | 판형: 140*200
쪽수: 236쪽 | 가격: 10,000원 | 발행일: 2012년 2월 5일


● 기획 의도
청소년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하도록 돕는다.
  
주제 분류: 도서, 청소년, 문학, 소설, 성장소설, 청소년소설

키워드: 청소년, 소설, 성장소설, 청소년소설, 성장, 만남, 인연, 인간관계, 부모, 엄마, 아빠, 가족, 가정, 학교, 친구, 이웃, 멘토, 우정, 사랑, 이별, 그리움, 믿음, 신앙, 고해, 성탄, 크리스마스, 하느님

요약
청소년을 위한 따뜻한 성장소설
별거한 아빠를 따라 미국에 건너온 모돌이의 성장기.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외로움, 멘토와의 만남, 친구들과 쌓는 우정, 엄마에 대한 그리움, 삶을 알아가는 과정이 잔잔히 펼쳐진다. 요즘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문제와 그들이 가질 법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내용
별거한 아빠를 따라 미국에 건너온 십 대 소년 모돌이의 성장기를 담았다. 이국땅에서 낯선 사람들을 접하며 외롭고 힘들게 지내던 모돌이는 수도원 숲에서 한국인 모세 수사를 만나고, 수사는 모돌이의 친구이자 멘토가 되어준다. 모세 수사와 할아버지 수사의 사랑을 받으며 모돌이는 점차 삶을 이해하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펼쳐간다.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학교생활에도 적응하지만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모돌이는 하느님 사랑 안에서 신앙을 받아들이며 꿋꿋하게 나아간다.

요즘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문제와 그들이 가질 법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혼이 급증하는 시기에 이혼한 부모를 둔 청소년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다. 본문에 어울리는 삽화를 실어 글의 분위기를 더했으며, 청소년 소설을 좋아하는 어른들과 해외 이주민들이 보기에도 좋은 작품이다.

대상
청소년, 청소년을 이해하고자 하는 어른, 학부모, 교사, 사목자, 주일학교 교사, 해외 이주민.

지은이: 한영국(韓英菊)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갔다. 뉴욕문학 신인상(소설)과 미주 한국일보 신춘문예 신인상(시), 제1회 재외동포문학상 대상(소설)을 수상했다. 미주 가톨릭다이제스트 주간을 지냈으며 미동부 한국문인협회와 한국 펜클럽 회원이다. 지금은 뉴욕에 살면서 시집과 단편소설집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그린이: 장준
모닝글로리 캐릭터 공모전, SOKI 서울 일러스트 대전, 에너지 관리공단 공모전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해외 일러스트 잡지인 「DPI」에 유망한 아시아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으로 소개되었다. 다수의 표지, 캐릭터 개발, 삽화, 사보와 동화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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