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회개 통해 기쁨 회복”

사순절, 예수 이 땅에 오신 의미 새기는 묵상집

 

정찬양 기자  |  dsr123@daum.net

들소리신문

[1514호] 승인 2014.02.28  

 

 

 

 

 

 

 

   
〈기쁨의 편지〉
박기석 지음/바오로딸 펴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며 이 땅에 오신 의미를 새기고 신앙인의 내면과 삶을 다지는

사순절을 앞두고 이 여정을 기쁨과 승리로 이끌 책이 출간됐다. 올해는 3월 5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어 4월 20일 부활주일 전야까지 이어진다.

<기쁨의 편지>는 사순절은 고통이 목적이 아니라 ‘기쁨을 회복하는 기간’인 것을 일깨우며

기쁨을 누리는 매일의 구체적 기도와 실천으로 초대한다.

옥중서간인 빌립보서를 바탕으로 사슬에 묶여 감옥에 있으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린

바울 사도처럼 강력한 회개의 때를 보내면서 편협한 자아의 감옥에서 벗어나 기쁨으로 다시 태어나는

부활을 준비하도록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순절 기간 동안 매일 묵상을 통해 기도, 말씀 읽기, 마음에 새기기 등으로 일상에서 성경말씀을

실천하도록 제시한다.

여섯 주간에 걸쳐 바울의 생애를 비롯해 바울의 복음 선교와 기도, 그리스도에 대한 바울의 생각,

바울이 지닌 십자가의 의미, 부활에 대한 바울의 간절한 희망을 다룬다.

 

http://www.deulsori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129

 

“괜찮다, 안전하다는 거짓 예언 중단하라”

예언서’ 통해 한국교회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 모색한 책

정찬양 기자  |  <들소리신문> [1509호] 2014.01.17

   

 

〈구약성경의 이해 예언서〉
빈센트 P. 브래닉 지음/임숙희 옮김/바오로딸 펴냄

각자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예언적 말씀 어떻게 들을 것인지 성찰하도록 안내
“예언서 통해 한국교회 문제와 해답 제시”

 

한국교회의 위기를 말하는 속에서 교회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곁길로 갈 때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밝히 드러내며 돌아올 것을 촉구한 예언자들의 절박한 외침은 오늘의 교회에도 같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구약성경의 이해 예언서>는 구약에 나타난 열여섯 예언자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꾸몄다. 성경 본문과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시공간과 문화적 간격을 고려하면서 모든 예언서의 역사적인 의미가 오늘 우리 신앙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발견해야 함을 강조한다.

억압받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쏟으며 강렬하면서 직설적인 설교를 한 사회정의의 예언자 아모스, 하나님의 버림받은 사랑을 시각화하기 위해 자신의 불행한 혼인을 끝까지 살아낸 호세아 등 하나님의 말씀을 위탁받고 어떠한 위협과 박해, 도전에도 불굴의 삶을 통해 응답했던 이스라엘 예언자들의 생생한 신앙을 풀어냈다.

구약성경의 예언자들을 시대별로 나눠 그들의 신학과 메시지를 살피면서 이스라엘 역사 배경을 바탕으로 예언자들의 말이 허공에 뜬 이야기가 아니라 구체적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말씀인 것을 밝히는 데 주력하는 한편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예언적 말씀을 어떻게 들을 것인지 성찰하도록 안내한다.

이스라엘 내부와 외부에서 일어난 예언 현상을 설명한 후 16권의 예언서를 연대에 따라 소개, 각 장은 ‘둘러보기’를 통해 예언서의 전체 내용 요약 및 구성을 소개하고, 이어 ‘중요한 본문 읽기’에서 중요 본문들을 선택해 해설하며, 마지막으로 예언서의 메시지를 소개, 각 예언서가 묘사하는 하나님의 모습을 찾으면서 과거와 오늘을 연결한다. 또한 신약성경 저자들이 예언서의 본문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도 살핀다.

부록에서는 고대의 예언과 관련된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문서들, 다윗 왕국의 역대 왕들에 대한 연대표 등 예언서 이해에 도움을 줄 자료들을 함께 실었다.

http://www.deulsori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906

 

 

〈토머스 머튼의 단상〉
정찬양 기자  |  <들소리신문> [1501호] 2013.12.05  

   

〈토머스 머튼의 단상〉
토머스 머튼 지음/바오로딸 펴냄

 

수도자가 다시 ‘세상’을 붙들다
은수자 토머스 머튼이 말하는 ‘세상 참여’의 이유

 

 

   
토마스머튼

“그리스도교의 ‘세상으로의 개방’은 피조물과 인간을 참으로 존중하며, 인간의 자연적이고 역사적인 배경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데서 비롯된다. 그러나 인간의 필요·고뇌·한계·위험을 고려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인간의 죄책감을 함께 나누는 것에 동의하지 않은 채 오늘날 인간이 처한 역사적 상황에서 인간을 존중한다는 것은 결국 인간을 웃음거리가 되게 하는 것이다.”

1915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물네 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 대학 문학박사로서 화려한 작가 생활을 했으나 스물여섯 살에 켄터키 주 겟세마네 트라피스트 봉쇄수도원에 들어가 1968년 방콕에서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칠 때까지 수사의 삶을 살았던 토머스 머튼의 글을 엮었다.

 

수도원에 입회하면서 세상을 떠난 그가 수도원에서 다시 붙든 것은 ‘세상’이었다. 그는 수도원에서 “문명사회라는 환경에서 발전시킨 나 자신에 대한 이해”와 “문명사회의 목표로 보였던 것과 나 자신을 동일시하던 것”을 버리는 훈련을 부단히 반복했다. 그러나 세상으로부터 규정된 자신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존재로서의 ‘나’를 발견하고 다시 향한 곳은 바로 ‘세상’이었다.

수사이자 영성작가로서 기독교 신앙에 있어 깊은 울림을 주는 글들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깨달음으로 안내한 토머스 머튼의 단편들을 선별해 묶은 책에서 저자는 관상수도회의 수도자들이 잃어버린 ‘세상 참여’의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나 자신은, 일생 동안 항의와 불묵종(不默從)에 전념했고, 그것이 내가 수도자가 된 이유다. 하지만 나는 항의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어쩌면 무의미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 내게는 수도생활이 우리가 단념했다고 주장하는 것을 색다른 의상으로 개조한 것에 불과한 것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통회하는 한 방관자의 생각’이란 부제에서 보듯 머튼은 자기 자신이 시대의 요구들로부터 너무나 오랫동안 동떨어진 삶을 살아온 ‘방관자’라고 고백한다. 때문에 이 책 이전의 작품들이 시대의 요구에 대한 성숙한 인식을 갖도록 초대하는 내용이었다면, 이 책은 보다 자극적인 질문과 역설을 통해 시대의 요구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

그는 “은수자가 되되 개인주의자가 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진정한 고독은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깊이 깨닫는 것이지 세상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 세상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현존과 지혜, 세상의 요구와 거짓을 제대로 보게 하는 진정한 고독을 강조한다.

1956년부터 1965년까지 일기를 비롯해 머튼이 읽은 책들과 경험한 사건들, 관상적인 삶에 대한 반추, 당대의 현안들,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생각, 통찰, 관찰들이 두루 포함돼 그의 일생에서 중요한 시기에 그의 사고가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5부로 구성된 책에서는 신학과 철학뿐 아니라 역사, 정치, 윤리, 심리학, 과학, 문학, 예술, 현대의 삶과 가치관 등 방대한 분야를 다루면서 일관되게 집중하는 부분은 그리스도인들의 세상 참여이다. 또한 편협한 종교관과 세계관을 확장함으로써 풍성한 신앙생활과 진정한 그리스도 신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통찰을 제공한다.

머튼은 분열된 것을 결합시키는 것에 대해 통합에 대한 강요나 일방적인 흡수의 방식은 정치적인 것으로 더욱 심한 대립만 가져올 뿐인 것을 지적, “우리는 모든 분열된 세상을 우리 안에 수용해야 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분열된 세상을 초월해야 한다”고 말한다.


http://www.deulsori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618

[신간 1]〈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고〉

발행일 : 들소리신문

   2013-08-29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고〉
크리스토프 에닝 지음/전유미 옮김/바오로딸 냄


“신의 침묵에도 이어간 헌신의 삶”

  영화 ‘신과 인간’ 실제 주인공들의 이야기


세계 곳곳에서는 지금도 종교 간의 갈등으로 인해 전쟁이 벌어지고 무고한 목숨이 쓰러지고

있다. 수천 년 간 이어져온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여기에 그 해답이 있다.

1991년에 시작된 알제리 내전은 알제리 정부와 여러 이슬람주의 무장단체들의 무력충돌로

10여 년 간 지속됐다.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고〉는 알제리 아틀라스산맥의 지맥에 위치한

시토회 티비린 수도원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신과 인간’의 실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이곳 수도원 9명의 수도사들은 알제리의 무슬림 마을에서 열심히 기도하는 이슬람교인들

속에서, 관상수도회의 소명에 따라 더욱 기도에 몰두했다. 그러면서도 주민들과 땅을

공동경작하고 사람들을 치료해 주며 인간미 넘치는 삶을 살아갔다. 박해와 순교로 고통을

겪는 알제리 가톨릭교회의 중심부에서 관상생활을 하는 그들은 다른 민족과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류하며 관계를 맺어나가는 담대한 신앙의 내기를 벌였던 것이다.



          티비린 수도원 정원에서의 9명 수사들이 함께.


그러나 그들의 마을 주민들과의 조화로운 삶은 1996년 3월 끝이 났다.

이슬람 원리주의를 표방한 테러리스트들이 벌인 무자비하고 끔찍한 살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을은 어수선해졌고, 알제리 정부는 수도사들에게 이 나라를 떠날 것을 통보했다.

수도사들은 수도원에 남느냐, 떠나느냐는 문제를 놓고 신께 어찌해야 할지 물었다.

하지만 어떠한 답도 얻지 못했다.

수도원 원장인 크리스티앙 드 셰르제는 마을 사람들과의 만나 “우리 수사들은 새가 나뭇가지

위에 깃들이듯이 알제리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갑니다”라고 밝히고 하나님께 드린 그들의

삶을 충실하게 살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 살며 고통도 함께 겪기로 결정, 그동안 해온 대로

일상을 이어갔다.


1996년 3월 7명의 수사들이 무장이슬람단체의 습격을 받았고, 납치·감금당한 지 56일 만인

5월 21일 결국 잔인하게 살해됐다.

그들이 죽고 난 후 비로소 세상은 죽음의 위협 속에서 물러서지 않고 이슬람교도와

그리스도인이 서로 대화하도록 탐구하고 평화를 갈구한 신학적이고 실천적이었던 그들의

노력을 보게 되었다.

주간지 ‘순례자’ 기자로 수도원의 시작과 수사들의 일상, 그리고 납치되어 순교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한 저자는 “수사들이 바친 삶은 헛되지 않았다”고 회고한다.

그는 “수사들은 자신들의 죽음뿐 아니라 이슬람교 땅에서 겸손하게 살았던 삶으로

그리스도교의 형제 사랑과 평화를 증거했다”며 침묵을 지키고 노동하고 기도하며 아주

겸손하게 산 그들의 삶에서 ‘신앙의 영속’을 발견했고, 그들로 인해 예수께서 당부하신

사랑의 일치를 앞당겼다고 보았다.

사건이 발생한 지 15년이 지났고 알제리 내전은 끝났지만 수도원은 알제리 정부의 감시 속에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폭력의 한가운데서 적의를 버린 채 살아간 이 수사들의 삶은 알제리·수단·극동지역·

유럽·인도의 그리스도인들과 선의를 지닌 사람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이들이 남긴 정신은 도처에서 일어나는 종교 간 서로를 향한 대화 시도를 통해

열매 맺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정찬양 기자

http://www.deulsori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501&no=27242

 

 

 

“지구는 살아있는 생명체, 수명 얼마나 남았나?”
2012-06-13 17:13:13
성 필립보 생태마을 이끄는 황창연 신부의 환경에세이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
         황창연 지음/바오로딸 펴냄


다 녹아버린 얼음 끝에 목을 쭉 빼고 앉아 있는 책 표지 속 곰의 모습이 위태롭다. 앞으로 나아갈 발 디딜 곳 하나 없는 처지는 과연 곰에게만 해당되는 것일까.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한 환경오염수위가 이제는 주범인 인간도 살기 어려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경고가 쏟아지지만 그 위험한 질주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음 세대에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들이 살기 좋은, 살 수 있는 세상을 넘겨주려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몸소 농촌으로 들어가 농사꾼 되어 살며 소박한 삶을 실천하고 있는 황창연 신부는 환경에세이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에서 경험에서 끌어올린 올바른 환경조성, 무공해 세상 건설을 위한 이론과 실제를 제시한다.

환경공학을 전공한 환경전문가이면서 성 필립보 생태마을을 이끌고 있는 저자는 오늘의 환경 문제는 지구를 무감각한 물체로 간주해 온 인간들의 무지에서 비롯됐음을 지적하면서 지금이라도 46억년의 세월을 살아온 지구가, 42억 살의 물과 35억 살의 공기가 우리 대에서 수명을 다하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리고 지켜내려는 몸부림을 시작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환경공학 전문가답게 책에서는 먼저 지구온난화부터 환경호르몬, 자원 고갈, 원전 사고에 이르기까지 하루도 미뤄서는 안 될 환경 문제와 모든 생명체의 생존 문제를 살핀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환경 재앙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생태마을 운영 속에서 터득한 무공해 세상을 가꾸는 법도 알려준다.

저자는 “지구는 시작도 끝도 없이 절대 변하지 않는 별이 아니라 사람처럼 긴 세월에 걸쳐 태어나서 자라고 죽어가는 생명체”라고 밝히면서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지구의 아픔을 대변한다. 천지창조에서부터 시작된 지구의 탄생과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끊임없이 탈바꿈해온 과정을 설명하면서 지구를 감정이나 변화가 없는 물체로 여기는 인간들의 무지가 지구에 상처를 주고 죽음으로 몰아가는 현실을 지적한다.

또한 우리의 일상과 환경은 어떤 관계인지, 자유무역협정(FTA) 같은 정치적 사건이나 줄기세포·난자를 이용한 생명공학이 환경과 인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다뤘다.

저자는 “지구가 행복한 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경제체제보다는 지구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경제발전을 통해 돈을 많이 벌어 더 많이 소비하는 생활이 행복이 아니라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자연을 망가뜨리지 않고 자연의 일부로 녹아드는 삶이 행복이라는 환경주의로 시대 흐름이 바뀌어야 한다”며 자신의 경험이 녹아든 충고를 전한다.

한편 책을 펴낸 바오로딸은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6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UCC 공모전을 실시, 당선자들에게는 강원도 평창의 '성 필립보 생태마을' 체험권을 제공한다. 책을 읽고 환경 UCC를 제작해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 올린 뒤 그 주소를 바오로딸 인터넷 서점(http://www.pauline.or.kr)이나 이벤트 코너에 남기면 접수 된다.

들소리신문 정찬양 기자

원문 보기: http://www.deulsori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501&no=25321&b_no=&keyword=%BA%CF%B1%D8%B0%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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