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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받을수록 많이 나누는 게 하늘나라 법칙” “많이 받을수록 많이 나누는 게 하늘나라 법칙” 발행일 : [한겨레신문 2014.10.23] 메조소프라노 김청자. 사진 이길우 선임기자 [짬] ‘아프리카 사랑’ 자전에세이 펴낸 성악가 김청자씨 “가장 많이 받은 자가 가장 많이 나누어야 하는 것이 ‘하늘나라의 법칙’입니다. 그래서 아프리카로 갔어요.” 그는 스스로를 ‘가장 많이 받은 자’라고 생각했다.2009년 정년퇴직을 1년 앞두고 유럽과 미국, 아프리카를 돌며 남은 생을 보낼 곳을 찾던 그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검은 눈망울을 보았다. “깜깜한 밤이었어요. 하늘엔 수많은 별들이 반짝거렸어요. 골목길을 가다가 20여명의 어린이들과 마주쳤어요. 낮에 성당에 왔던 아이들이었어요. 브람스의 자장가를 한국어와 독일어로 불러줬어요. 노래가 끝나자 굶주림에 뼈만 남은.. 2014. 10. 24.
“영혼의 고향 느끼며 말라위 고아들 돌봐” “영혼의 고향 느끼며 말라위 고아들 돌봐”발행일 : [문화일보 2014.10.23]자서전 ‘…아프리카 사랑’ 펴낸 김청자김청자(70) 씨는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선 메조소프라노로 잘 알려져 있다.(문화일보 2010년 3월 17일자 ‘사랑·희망 전령사 릴레이 인터뷰’ 참조) 지난 1963년 외국 신부의 도움으로 독일 간호조무사로 가게 된 그는 사실 ‘음악 공부’가 꿈이었다. 돌보던 환자를 통해 현지에서 음악계 은인을 만난 것은 기적이었다. 그의 도움으로 독일에 간 지 다섯 달 만에 레오폴트 모차르트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성악을 공부하게 됐고, 1970년 스위스 베른오페라단과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한국인 최초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다. 김 씨는 이후 독일 카를스루 국립오페라단 단원 생활을 비롯해 스.. 2014.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