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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휴식처(몸과 영혼 잘 돌보기) 휴식처에서 맛보는 행복, 그 길을 향해 걷는 즐거움 “어디 사세요?” 이 질문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답은 집 또는 고향이다. “그곳은 쉴 수 있는 곳, 그리고 온전히 받아들여지는 체험 안에 새롭게 힘을 길어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과 바람이 함께 한다. 하지만 오늘처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자주 이동을 해야 하는 삶의 조건에서 많은 이들이 휴식처를 잃었다. 더욱이 마음의 균형을 잃을 때, 우리 삶이, 우리 ‘집’ 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가! 그렇다면 “무너지지 않는 휴식처, 아무리 바쁘고 시간이 없어도 곧바로 찾아갈 수 있는 휴식처는 없을까? 그런 휴식처를 지니고 살아간 사람들은 있을까?”라는 질문을 저자는 건넨다. 저자는 그 답을 예수님의 삶에서, 또 우리보다 앞서 살아간 성인들의 삶에서 발견한다.. 2021. 5. 12.
오늘의 기도(17.6.15) 진흙 같은 이 몸에 생명을 넣어주신 주님, 먼지 같은 이 영혼에 사랑을 심어주신 주님, 지상에서 천국까지 찬미받으실 분은 오직 당신뿐이옵니다. 제가 옳은 일 하였거든 당신 뜻인 줄 아나이다. 제가 착한 일 하였거든 당신께서 이끄신 줄 아나이다. 제가 좋은 말 하였거든 당신께서 하신 줄 어제처럼 오늘도 새기나이다. - '생활 속에서 드리는 나의 기도' 중에서 - 2017. 6. 15.
[신학] 몸의 신학 입문 - 미하엘 발트슈타인, 이병호 미하엘 발트슈타인 지음, 이병호 옮김, 『몸의 신학 입문』, 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10 하느님 사랑의 원형인 남녀 사랑 이번 세미나의 주제가 ‘몸의 신학’이라고 들었을 때 당연히 머릿속에는 그리스도의 몸 또는 교회의 신비체를 다룰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수녀님은 우리의 몸을 기도하는 몸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 주제로 도움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첫날 강의를 시작하시는 이병호 주교님의 말씀은 전혀 예상을 뒤엎었고 충격과 놀라움으로 우리의 사고를 수습해야 했다. 몸의 신학을 펼치신 분은 요한바오로 2세 교황님이신데 교황님은 재임 초기부터 ‘수요일 일반 알현’ 시간을 이용하여 이 가르침을 펴기 시작하셨다. 몸의 신학의 주제를 쉬운 말로 요약하자면 모든 남녀가 몸으로 나누는 사랑의 지고한 아름다.. 2012.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