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 성삼위이시여,
교회와 제 영혼 깊은 곳에 현존하시면서 일하시는
당신을 흠숭하고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
하늘에 계신 아버지,
당신께 자녀로서 저를 맡기고 드리고 봉헌합니다. 
 
스승 예수님, 당신께 형제 자매요 제자로서
저를 맡기고 드리고 봉헌합니다. 
 
성령님, 당신께 살아 있는 성전으로서
봉헌되고 성화되기 위하여
저를 맡기고 드리고 봉헌합니다. 
 
성삼위의 현존 안에 머무시는 교회의 어머니며
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전례와 성사를 통하여 성삼위와
더욱 친밀한 일치 안에 사는 법을 가르쳐주시어
저의 온 생애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아멘. 
 
- 바오로가족기도서 - 
 
 


'오늘의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기도(17.6.14)  (0) 2017.06.14
오늘의 기도(17.6.13)  (0) 2017.06.13
오늘의 기도(17.6.12)  (0) 2017.06.12
오늘의 기도(17.6.9)  (0) 2017.06.09
오늘의 기도(17.6.8)  (0) 2017.06.08
오늘의 기도(17.6.7)  (0) 2017.06.07

벌거벗은 지금

The Naked Now 


그냥 보는 법을 배워라


 이 책은 생각을 버리고, 개념도 모두 내려놓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냥 있는 그대로 보는 법 을 배우라고 초대한다.

 저자는 프란치스코수도회의 사제이며 에니어그램으로 잘 알려진 리처드 로어 신부다. 그는 이 책에서 우리가 세상의 본질을 꿰뚫어보며 삶을 누리는 신비주의자들의 시각을 잃어버려 이미 우리 안에 있는 놀라운 은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신비주의자로서 경험하는 하느님과의 친밀한 관계, 하느님의 현존 속에 사는 비결 등을 알려준다.

 ‘를 보다 깊은 자아로부터 분리시키는 힘과 에고의 저항이나 이원론적 사고가 가진 힘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복음서와 성인들과 명상가들의 글을 통해 영적으로 깨어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말해준다. 또한 에고가 변화와 성장에 저항하는 이유와 끌어당김의 법칙과 같은 대중적 개념에서 유용한 것을 찾아내고, 서구 최초의 신비주의 지도자였던 예수의 가르침과 이성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영적 각성을 강화시키는 법, 하느님에 대한 갈망을 인식하고 나를 넘어뜨릴 수 있는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이미 내 안에 있던 기쁨을 만끽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한편 타인에게 영감을 주는 법, 신비주의자들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벌거벗은 지금(The naked now)을 온전히 인식하고 사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글에서 내가 시도하려는 것은 한 가지 꼭 필요한 일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내 결론을 당신 머리에 넣어주려는 게 아니라새 안경을 쓰고 그 렌즈를 항상 깨끗하게 닦아보라고 권하는 것뿐이다. 그러면 당신 스스로 놀라운 결론에 이를 것이다. 그냥 보는 법을 배워라. 당신이 보아야 할 것이 무엇이든 간에 곧 그것을 알게 될 것이다.” _본문 중에서

 

 1부에서는 우리 안에 이미 받은 선물이 무엇인지, 3의 눈(신비주의자로 바라보는)과 우리에게 필요한 한 가지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세계교회사 안에서 잃어버린 관상의 전통을 돌아본다.

 3부에서는 비이원적 사고, 역설의 신비로 우리를 초대한다. 부록으로 벌거벗은 지금을 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즉 이원론적 사고를 분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에고와 현재 속에 살고 있는 두려움을 벗겨내는 단순한 실행법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읽을 수도 있지만, 한 번에 한 장씩 읽고 그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되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또한 각 장 제목을 보고 마음에 끌리는 것을 먼저 읽어도 좋다. 대부분의 글이 독립적이기 때문이다.



목차

머리말

1

이미 받은 선물/ 발음되지 않는 이름/ 지는 해를 보는 세 가지 방법/

더 잘 알아야 할 것이 있는 우리/ 수도승들의 교훈/ 놀란 눈으로 보다/

하지만 우리는 판단해야 한다, 안 그런가?/ 그렇다, 하지만/ 필요한 한 가지

2

예수의 경우는 어떠한가?/ 회심/ 네 마음을 바꿔라/ 너무 좋아서 오히려 믿어지지 않는 것들/

잃어버린 전통/ 신앙은 무엇을 믿느냐보다 어떻게 믿느냐의 문제다/ 문을 열다

3

비이원적 사유가 아닌 것들/ 주의 깊게 바라보는 눈길/ 영적 사랑의 의미/

죄인, 신비가 그리고 천체물리학자/ 좋은 지도자들 모두가 알고 있는 것들/ 닮음의 원리

부록/ 미주

 

지은이_ 리처드 로어

1943년 캔자스 주 토피카에서 태어나 1961년 프란치스코 수도회 입회, 1970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데이턴대학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노트르담대학교와 성프란치스코대학교에서 성서학을 공부했다. 1971년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새 예루살렘 공동체, 1986년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에 활동과 관상 센터를 설립했다. 1989년 에니어그램을 발표하여 세계적으로 확산,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강연과 피정을 지도하고 있다.

 

옮긴이_ 이현주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났고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관옥(觀玉)이라고도 부르며, ‘이 아무개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목사, 동화작가, 번역문학가로 활동하며, 교회와 대학 등에서 말씀을 나누고 있다.



도서구매 바로가기


'꼼꼼한 보도자료 >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룩한 독서를 위한 구약성경 주해 _이사야서 40-66장  (0) 2017.07.04
교회상식 속풀이  (0) 2017.05.24
벌거벗은 지금  (0) 2017.05.18
착한 사마리아 사람  (0) 2017.04.24
몸은 선물입니다  (0) 2017.04.20
나답게 행복하게  (0) 2017.04.06

 

침묵, 침묵 너머에 계시는 하느님

몇 년 전, 책 제목에 이끌려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었다. 책을 읽고 나서는 심오한 내용에 이끌
려 다시 읽게 되었고, 기회가 되면 교우들에게도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이 유독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데는 어떤 특별한 섭리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아무리 기도해도 무응
답이라 야속하기만 했던 하느님께서는 사랑으로 침묵하고 계셨을 뿐만 아니라 침묵을 넘어서 성
큼 성큼 내 안으로 들어와 버리셨다.

본문 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불가해한 신에 대한 믿음의 보다 체계화된 극적 묘사로, 이슬람교는 알라신에 대해 99가
지 호칭기도를 드린다. 신성의 본질을 가장 참되게 잘 설명한 100번째 이름은 바로 침묵 중
에 칭송된다. 풍요롭고 많은 이름을 부른 다음, 인간은 침묵으로 하느님께 가장 큰 경배를 드
리는 것이다.

옮긴이(함세웅 신부)는 『하느님의 백한 번째 이름』이라는 책 제목은 상징적 표현이라고 번역 후기
에서 밝히고 있다. 그는 하느님의 백 번째 이름이 ‘침묵’이라는 것을 읽게 되면서 그 어떤 감동과
함께 ‘고독과 침묵’이라는 가르멜의 깊은 영성을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하느님께서는
침묵 중에 계시지만 침묵을 넘어서 계신다는 생각에 이르러 책의 이름을 정했다고 밝힌다.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여성 신학적 관점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다양하게 전
해지는 하느님의 존재에 관한 느낌은 각별했다. 그동안 교회는 남성 중심적이고 권위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왔고 아직도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물론 그 배경에는 유일신론이 있고, 남성 우
월주의 내지는 힘의 논리가 은연중에 배여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날마다 기도 중에 부
르는 하느님 아버지라는 유비에 관해서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놀랍게도 나는 하느님은
당연히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또 한 가지 ‘삼위일체의 하느님’하면 씁쓸하
게 떠오르는 오래된 기억이 하나 있다.

전교를 목적으로 나온 모 개신교 사람들과 삼위일체 교리에 관하여 토론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들은 내가 가톨릭 신자라는 걸 알고는 성경 어디에 삼위일체라는 말이 있느냐고 집요하게 다
그쳤다. 당시 삼위일체 교리에 관한 확신도 지식도 부족했던 나로서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 지
당혹스럽다 못해 치욕스럽기까지 했었다. 이 책을 통해 덤으로 얻은 수확이 있다면 삼위일체 교
리를 개신교 사람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이 생겼다.

그동안 하느님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고착화되고 고정된 틀에 박혀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성
모 마리아와 성령의 역할에 관해서도 새로운 각성을 하게 되었다. 이 각성이 신앙의 새로운 불길
로 타오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누구나 하느님을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할수록 좋다고 생각
은 하면서 막상 현실에서는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 왜일까? 이제부터라도 마음의 눈을 크게 뜨
고 다양한 이름의 하느님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느님을 부르는 데 여성이면 어떻고 남
성이면 어떠한가? 세상의 온갖 다른 것으로, 천 가지 만 가지로 이름을 바꾸어 부를지라도 하느
님은 다만 하느님 자체이시다. 우리의 주변을 감싸는 침묵과 그 침묵 너머에 계시는 하느님께 감
사하며 책 소개를 마친다.

지영(테오도라·시인)

마산주보 문화란

원문 보기: http://www.cathms.or.kr/mboard.asp?Action=view&strBoardID=jubo&intPage=1&intCategory=0&strSearchCategory=|s_name|s_subject|&strSearchWord=&intSeq=17583

 

저자: 스콧 한 | 역자: 오영민 | 판형: 145*200
쪽수: 328쪽 | 가격: 10,000원 | 발행일: 2012년 3월 15일

 

기획 의도
가톨릭의 신심과 관습이 그리스도교 신앙 체계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보여주고, 그 안에 자리한 성경적․역사적 뿌리를 고찰하여 전통적 관습과 의식, 신심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한다.

주제 분류 : 서적, 영성, 전례, 교리, 기도

키워드
성수, 십자 성호, 세례, 미사, 수호천사, 교회력, 사순 시기와 부활절, 대림 시기와 성탄절, 9일기도, 몸가짐, 아침기도, 화살기도, 삼종기도, 식사기도, 양심성찰, 성경 공부, 영적 독서, 피정, 견진성사, 혼인, 사제직, 병자성사, 향, 초, 성화상, 성해, 단식과 금욕, 고해성사, 대사, 성인들의 전구, 순례 여행,  하느님의 현존, 자선, 삼위일체, 묵주기도, 스카풀라, 성패, 마음기도, 감실, 죽음, 죽은 이를 위한 기도

요약 -
평생 간직하고픈 책
성수, 십자 성호, 미사, 화살기도, 초 등 40가지 가톨릭 신심을 성경적 · 역사적으로 쉽게 설명하고, 일상 안에서 기도와 신심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세례자, 대자녀, 기도 생활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선물이다.

내용
성수, 십자 성호, 미사, 교회력, 화살기도, 성화상 등 가톨릭 관습과 신심 가운데 40가지를 뽑아 그리스도교 신앙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성경을 근거로 보여준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신앙의 길로 이끄시는 하느님을 소개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서술한다.

각 장에서는 가톨릭 신앙 안에 자리한 구체적인 의식이나 관습의 성경적․역사적 뿌리를 고찰하고, 각 주제마다 그리스도교 역사상 위대한 스승이나 사상가, 성인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기’란에 두어 되새기고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장로교 목사요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다 그리스도와 성경에 대한 깊은 사랑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가톨릭으로 개종한 저자가 가톨릭 신학을 연구하면서 얻은 신앙 체험과 묵상이 들어 있어 더욱 풍요롭다.

세례 준비를 위한 예비자 교리 때 가톨릭의 의식과 다양한 신심 생활의 의미를 일깨워 주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교리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ppt자료를 바오로딸 인터넷서점( www.pauline.or.kr ) 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 특징 *
- 영적 성장을 돕는 안내서, 실용서, 답변서, 권고서
- 성수, 십자 성호, 미사, 교회력, 화살기도, 성화상 등 가톨릭의 의식이나 관습에 대한 성경적․역사적 해석
- ‘마음에 새기기’를 두고 각 주제에 해당되는 성인과 교황, 학자들의 말씀을 수록하여 전통과 뿌리를 제시하고 묵상으로 안내
- 저자의 체험과 묵상을 곁들여 풍요로움
- 이 책을 활용하기 위한 ppt자료를 바오로딸 인터넷서점에서 다운로드 가능

대상
가톨릭의 다양한 의식과 신심, 관습에 대해 성경이 어떻게 말하는지 알고 싶은 이, 가톨릭의 신심을 생활화하여 신앙의 활력을 찾고 싶은 이, 세례자, 예비신자, 신자 재교육을 원하는 이, 사목자, 교리교사

지은이 : 스콧 한 (Scott Hahn)
1957년에 태어나 10여 년간 장로교 목사요 교수로 활동하다가 1986년 부활절에 가톨릭으로 개종한 스콧 한은 1979년 그로브 신학대학교에서 신학․철학․경제학을 전공했으며, 1982년 고든 콘웰 신학대학교에서 조직신학 석사학위를, 그리고 1995년에는 마르케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이후 현재까지 스튜번빌 프란치스코 대학교에서 신학과 성서학 교수로 있으며, 2002년 성바오로성서신학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같은 해 콜럼버스에 있는 요세피눔 교황청 신학대학교 부교수로 초대되었고, 성서문학학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활약하면서 탁월한 교수법과 연구 실적으로 다양한 상을 받았다.
저서로 「영원토록 당신 사랑 노래하리다」․「치유하는 고해성사」․「어린양의 만찬」․「거룩하신 모후님, 하례하나이다」 외 다수가 있다.

옮긴이 : 오영민
1975년 서울가톨릭대학을 졸업한 후 로마 성 알폰소 대학교에서 윤리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 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처 차장, 춘천교구 교육원장을 지냈다.

인터넷 서점 바로가기

"신앙은 생각이나 말이 아닌 삶이죠"

▲ 「세상 속 신앙 읽기」를 펴낸 송용민 신부는 "뿌리를 잃고 흔들리는 신앙인들이 자부심과 즐거움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영민 기자



   신앙적으로 힘이 되는 것이 왜 세상적으로는 짐이 될까.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도전과 고난이 따른다.

 신학자이자 사목자인 송용민(인천가톨릭대 교수, 인천교구 삼산동본당 주임) 신부가 신앙생활의 열정과 갈망을 동시에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신앙 에세이집 「세상 속 신앙 읽기」(바오로딸)를 펴냈다. 2년 반 동안 월간지 「야곱의 우물」에 연재한 글을 한데 엮은 책이다.

 송 신부는 신앙적 오해와 편견, 윤리적 갈등, 성사생활에 대한 부담 등 신앙인이라면 세상과 교회의 경계에서 경험하게 되는 충돌을 기초신학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신학자 혹은 사제이기 전에 신앙인으로서 고민해온 죽음과 은총, 삼위일체, 부활, 성령, 신심, 신학 등을 대중의 눈높이로 풀어냈다.

 '봉헌금의 양과 질' '주일미사 참례와 주일의 의무' '점(占), 좀 보면 안 되나요?' '고해성사, 어디까지 고백할까?' 등 소제목보듯 신앙인들의 궁금증을 명확히 짚어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나 유전자 변형 문제, 안락사 등 선과 악의 기준이 모호해지는 생명 윤리도 다뤘다.

 "신앙은 세상에 두 발을 딛고, 하늘을 갈망하며 사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신자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묻는 것이 신앙의 출발이죠."

 송 신부는 세례를 받고 가톨릭 신자로서 삶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되는 신앙이 세상적으로는 짐으로 여겨지는 딜레마를 언급하며, "신앙인들은 세상의 숱한 가치와 표징 중에서 어느 것이 하느님의 것인지 헷갈려한다"면서 "하느님의 것을 식별하는 신앙 감각(영적 감수성)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앙 감각을 성장시키려면 쓰러져도 보고, 회의도 가져봐야 합니다. 숙련의 과정을 거치면 신앙에 대한 믿음이 견고해지죠. 하느님의 것을 식별하려면 도전받지 않는 편안한 신앙, 더 쉬운 가르침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송 신부는 "요즘처럼 볼거리, 즐길거리, 읽을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세상에서 참된 진리를 찾는 구도의 정신을 간직하기란 쉽지 않다"며 "가톨릭 신자로서 믿음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앙은 생각이나 말이 아닌 삶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송 신부는 "살면서 겪는 존재의 문제와 삶의 위기를 신앙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신앙은 힘이 된다"며 "신앙생활에 힘들어 하는 분들이 자부심과 즐거움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신부는 1997년 사제품을 받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기초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원문 보기: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395817&path=2011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