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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28

아파하는 나에게 우리 모두에겐 되돌아갈 길이 있습니다 인생의 혼란과 좌절 앞에서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길을 되돌아가는 것’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영성 에세이. 감당하기 버거운 일이 닥칠 때마다 왜 나한테 이런 고통을 주시는지, 도대체 하느님은 어디에 계시고, 왜 보고만 계시는지 원망 섞인 울음을 토해낸다. 인생에서 만나는 근본적인 질문, ‘하느님은 왜 죄 없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허락하시는가!’ 이 책에서 그 해답의 길을 찾아본다. 부제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로 알 수 있듯 이 책에서는 루카복음서 24장, 두 제자가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가는 여정을 묵상하면서 참된 자아, 우정, 불안, 그리움 등의 주제로 글이 전개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따랐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최후는 그들의 희망을 앗아 간 참혹한 사.. 2019. 5. 27.
오늘의 기도(11.28) 사랑이신 주님,당신께서는 세상의 많은 부모들이 최선을 다해 가정과 삶을 꾸려간다는 것을 아시오니,인간의 미약함으로 서로 의도하지 않게 주고받는 상처들을 보살펴 주시어그들이 가정 안에서 기쁨과 보람을 얻게 하시며 영육 간의 건강도 허락하여 주소서. 2018. 11. 28.
불완전한 나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지금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나? 나는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떻게 살고 있나? 수없이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들….지금의 시대는 완벽을 원한다. 외모부터 인성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을 요구한다. 완벽해지려고 할수록 작은 실수 하나 용납할 수가 없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죽을힘을 다한다. 매일 그렇게 우리는 전쟁 같은 상황을 맞닥뜨리며 치열하게 살고 있다. 그 삶 뒤로 슬픔, 절망, 회의, 허무, 아픔, 눈물을 숨긴 채. 이 책은 세상의 요구에 맞춰 완전한 사람이 되기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불완전한 내 모습에 하느님 은총이 찾아올 빈틈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영성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의 한계, 모자람, 약함, 상처 등.. 2018. 11. 27.
오늘의 기도(11.27) 한 해의 끝자락에 잠시 눈감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뭐 하나 변변하게 드릴 것 없는 삶 보람과 기쁨보다는 후회가 용서 보다는 완고함과 미움으로 주님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숨 가쁘게 달려온 걸음마다 상처와 아픔이 고였습니다. 봄·여름·가을, 모두 떠나보내고 깊은 어둠사이로 하얀 눈발 날리며 아름다운 촛불하나 켜들고 조용히 다가온 겨울... 사방이 캄캄할수록 더 잘 보이는 모난 마음 깎이며 둥글어져 따뜻한 불꽃 지피는 부싯돌처럼 깨지고 금간 마음 안에 오소서. 주님. _ 전영금 수녀 2018.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