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 한 걸음씩

 

내 이웃이 들려주는 생생한 신앙 성장기 

유교 집안에서 자란 저자가 동생의 수도회 입회를 계기로 가톨릭을 접하고,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해나가면서 변화된 자신의 삶을 기록한 신앙 성장기. 

저자 자신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나누고 교훈들을 깊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이 책은, 세례는 받았으나 이론과 지식으로만 신앙을 생각하면서 오롯이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겉도는 신자들에게 스스로 하느님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불어넣어 주고 성숙한 신앙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준다. 
구역 반모임 등 신자 재교육용이나 세례·견진 선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된다. 세례를 받고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어색했던 나에게 기도하는 방법이나 단체 활동 등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준 신앙 선배들의 이끎이 없었다면, 제대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새삼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신앙을 성장시키는 데 주춧돌이 되어주는 사람이 정말 필요하다. 주님의 자녀가 되고 신앙인으로 사는 것은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기에, 함께 기도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나는 늘 반짝반짝 빛나는 눈과 영혼을 갖고 싶고, 하느님을 더 사랑하고 더 사랑받고 싶다. 내가 처한 현재가 어떠하든 상황에 맞추어 노력하면서, 반 발자국씩이라도 계속 하느님께로 나아가고 싶다.”고 한 지은이의 바람처럼, 신자로서 살아온 삶 사이사이 깃든 신앙의 향기를 함께 나누며 주님께 한 걸음씩 더 가까이 다가가는 내가 되기를 소망한다. 

순간순간에는 못 느꼈지만 세례 받은 후의 긴 시간을 돌아보면, 하느님은 내가 길을 잃지 않도록 바닥에 긴 줄을 깔아놓고, 그 줄을 따라 꾸준히 갈 수 있도록 나를 이끄신 것 같다. _본문 중에서 

우리는 종종 기도를 하거나 하느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길고 특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당연한 생각이기도 하지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뭉텅이 기도 시간에 드리는 기도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자투리 시간에 드리는 화살기도나 하느님을 향한 눈길도 참 소중하다. 가끔 만나는 친구가 아니라 늘 함께하는 친구처럼, 매순간 바라보고 깨달은 것을 드리고 나누는 게 얼마나 평화와 행복감을 주는지 모른다. _본문 중에서

인간과 인간이 가진 모든 것은 변한다. 세월과 함께 외모도 변하고 내면의 힘도 변한다. 가치관도 권력도 재물도 모두 변하거나 없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하느님을 향한 믿음은 튼튼히 쌓아 올려놓기만 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유지되고, 오히려 점점 깊어지고 영글어질 수 있는 것 같다. 펄펄 끓는 뜨거움은 덜할지 몰라도 부정할 수 없는 하느님 현존의 느낌은 살아있다.
믿음은 늙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다. 믿음을 얻기는 힘들지만 얻고 나면 그건 여전히 나를 살리고 지켜주는 힘이 된다. 흘러내려 가는 물처럼 내 발걸음이 그분을 향해 항구하게 나아가고, 내 시선이 언제나 주님을 향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한다. _본문 중에서

http://www.pauline.or.kr/bookview?code=18&subcode=06&gcode=bo1005335&cname=

 

하느님께 한 걸음씩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성바오로딸수도회 운영, 가톨릭 서적 및 음반, 비디오, 성물판매, 성경묵상 제공

www.paulin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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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
경제성장을 통해 부를 누리게 되었지만,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아직 우리 주변에 끼니를 걱정하며
눈물로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국가는 ‘보편적 복지’를 실천하고,
교회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사랑으로 아낌없이 나누는 진정한 이웃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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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신 주님!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찾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사랑으로 이끌어주시고
특별히 가족과 친구관계에서 오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당신의 은총으로 보호하시어
그들이 위기를 잘 넘기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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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할 때면

당신은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게 됩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의

지식과 인생관을 나눠 갖게 됩니다.


그러니 도서관에 가서

책과 잡지들을 빌려오십시오.


책을 당신이 시간을 보내는 곳

어디든지 준비해 두십시오.

언제나 읽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_ 「그대가 성장하는 길」

 

가치가치의 기적

청소년 성장 만화 신오이채유기 Ⅱ


 

                                                                                                                                                                                                                                     

기획 의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아픔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가운데 다른 사람의 아픔을 보듬어 안으면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함의 소중함을 배운다.


주제 분류 : 청소년 성장 만화, 명랑 코믹 만화


키워드(주제어) : 청소년 성장 만화, 명랑, 코믹, 가치가치, 기적, 가족, 친구, 소중함, 일깨움, 함께함, 영혼, 상처, 아픔, 치유, 성장, 신기루, 오선지, 이단아, 채운, 유루비, 기찬은 등

 

요 약

청소년 성장 만화 신오이채유기 <여섯 방의 비밀> 1 ․ 2에 이은 ‘신오이채유기’ 제2편. 응가산장에서 있었던 하계수련회 이후 신기루, 오선지, 이단아, 채운, 유루비, 기찬은 6명의 친구들이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아픔을 극복하면서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내 용

이름이 가치가치래.

장갑으로 만든 인형이 살아 있어.

옆에 같이 있어 주면서 얘기를 들어주고,

용기를 북돋워 주고, 잘못하면 꼬집기도 하고,

가족을 만들어 주고,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도 해주고,

기적을 가져다주기도 한대.

가치가치의 기적~

같이 할래?


이 책은 청소년 성장 만화 신오이채유기 <여섯 방의 비밀> 1 ․ 2에 이은 ‘신오이채유기’ 제2편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자신의 출생이나 가정환경, 친구 관계 등에서 겪는 아픔과 이를 통해 성장해 가는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다룬 4도 컬러 만화. 

어느 날 교환학생 존 도(John Doe)라는 친구가 학교에 오게 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존의 등장과 함께 그가 전해 준 손 장갑 인형 ‘가치가치’를 가진 루비, 찬은, 기루, 선지, 운, 단아에게 차례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다. 그런 일들이 생긴 후 존은 자취도 없이 사라지는데...과연 이 정체불명의 친구, 존은 누구였을까?

응가산장에서 있었던 하계수련회 이후 신기루, 오선지, 이단아, 채운, 유루비, 기찬은 여섯 명의 친구들이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아픔을 극복하면서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대 상

만화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


지은이 : 이현주

1994년 4컷 만화 <꽃순이>로 데뷔.  

대표작「성냥 파는 황진이」,「천사 앙제르」, 「고사리」,「예수님을 업은 크리스토포로」, 「신오이채유기-여섯 방의 비밀」1/2 ,「명랑한 성인 필립보 네리」

플래시 애니메이션 <천사 앙제르 시리즈> 

「자긍심 있는 여자 아이 키우는 법」과「나도 예쁘고 너도 예쁘다」 삽화 등.

조용한 카페 http://cafe.daum.net/sarimotte 운영 중이다.

 

http://www.pauline.or.kr/bookview?code=19&subcode=01&gcode=bo1000490


감독 산제이 릴라 반살리|주연 라니 무케르지, 아미타브 밧찬|드라마인도|개봉 2009


영화 <블랙>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개봉된 인도 영화로 동양적인 감성과 그리스도교 정신이 매우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헬렌 켈러처럼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한 소녀의 치열한 성장기를 그린 이 영화는 하나의 장애극복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원초적인 어둠과 빛에 대한 신비로운 가르침을 들려준다.

시청각이 마비된 채 태어난 미셸은 귀족의 딸이지만 방울을 매달고 마치 짐승처럼 집 안을 돌아다닌다. 소리는 침묵으로 변하고 빛은 어둠이 되는 ‘블랙(Black)'만이 미셸이 아는 세상의 전부다. 미셸과 전혀 소통할 수 없는 부모는 사하이라는 선생에게 딸을 맡기지만 그의 특별한 교육방법을 이해 못하는 아버지는 그녀를 장애인 수용소에 보내려고 한다. 그러나 미셸을 둘러싼 암흑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선생은 그녀를 어둠에서 끌어내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다.



미셸이 인간답게 행동하도록 가르치는 일은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는 것이었지만, 사하이는  그녀의 손에 박힌 가시를 빼주며 친구가 되고, 영혼을 찌르는 어둠의 가시도 치유하는 의사요 스승이 된다. 그리고 블랙의 세계에서 미셸을 해방시킬 언어라는 빛을 가져다준다. 손에 닿는 모든 것의 이름을 손과 입으로 가르침으로써 세상과 소통하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사하이의 끈질긴 노력 끝에 처음으로 ‘워터(water)'의 의미를 깨달은 미셸은 마치 세례를 받고 다시 태어난 것처럼 어둠에서 빛으로, 무지에서 지식의 세계로 건너간다.



개미가 산을 기어오르듯이, 거북이가 사막을 건너듯이 숱한 실패와 좌절을 딛고 한 발 한 발 나아간 그녀는 블랙이라는 암흑의 색을 성취와 지식의 색으로 변화시킨다. 스승의 헌신적인 신뢰와 사랑으로 마침내 대학을 졸업하는 미셸의 소감은 이 영화의 절정을 이룬다. “하느님의 눈으로 보면 우리는 모두 맹인입니다. 누구도 그분을 보거나 듣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하느님을 만져봤습니다. 나는 그분의 존재를 ‘티-(teacher)'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이라는 어둠 속에 갇힌 스승에게 다시 그 빛을 돌려준다.



일생을 바쳐 한 인간을 어둠에서 건져냈을 뿐만 아니라 빛의 증거자로 만든 사하이한테 아주 낯익은 분의 모습이 비친다. 바로 우리가 죄의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참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빛이 되어주신 스승 예수님의 얼굴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요한 8,12)


- <그대 지금 어디에> 2009년 9월호
김경희 노엘라 수녀

*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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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설집 인세 전액 기부한 한영국 재미 소설가

“아이들 아픔 극복할 위로·희망 전할 것”
발행일 : 2012-08-19 [제2808호, 21면]

 ▲ 한영국씨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데 쓰고 싶었습니다.”

재미(在美) 소설가 한영국(율리안나)씨가 최근 자신의 첫 소설집인 동화 「동글동네 모돌이」의 인세 전액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 ‘어린이학교’에 기증했다.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뚜렷한 활동을 하지 못해 늘 빚을 지고 있는 느낌이었지요. 그러다 제일 잘 할 수 있는 글쓰기를 통해 교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마음먹었지요.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이 제 모교이기도 하고요.”

‘어린이학교’는 장기 입원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하거나, 잦은 결석 때문에 유급을 당하는 환아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다. 한씨가 기부한 인세는 ‘어린이학교’의 각종시설 및 입원 환아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환아들이 영적·심리적 평안을 찾는 일에 쓰이게 된다.

책을 출판한 바오로딸에서도 한씨의 마음에 공감, 한씨의 소설집을 ‘어린이학교’에 기증했다. 「동글동네 모돌이」는 아빠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모돌이가 수도원의 수사님들,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극복해나가는 신앙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한씨는 이 책을 읽을 환아들에게도 고통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힘을 전달하고 싶다고.

“아이들이 이 책 속에서 아픔을 극복하는 위로와 희망이 있다는 점을 읽어내길 바랍니다.”

가톨릭신문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원문 보기: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46136

 

[출판] 하느님과 얼굴을 맞대고

 
 
기도 중에 하느님 만나는 여정을 단계별로


 


 


토마스 H. 그린 지음/한정옥 옮김/바오로딸/7000원


기도하는 이들이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세 단계 여정을 묘사하고 있다. △1단계 하느님을 알아감 △2단계 앎에서 사랑으로 △3단계 사랑에서 참사랑으로 이어지는 기도의 단계이자 영적 성숙의 단계를 연인들 간 사랑에 비유,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책은 "당신은 내가 원하는 사람이니 당신과 결혼하겠다"는 청춘 남녀의 사랑이 "당신이 기쁘면 내가 기쁘다"는 노부부의 사랑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처럼 기도하는 사람 역시 하느님 기쁨을 자기 자신의 기쁨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와 함께 기도 중에 겪는 내적 메마름과 방황, 고민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알려주면서 "그 모든 것이 결국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고 성장할 기회"라고 일깨워준다.
 저자 토머스 H. 그린(1932~2009, 필리핀 예수회) 신부는 기도와 영성의 대가로, 「마음을 열어 하느님께로」 「샘이 마를 때」 등 기도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겼다. 박수정 기자
 
 
원문 보기: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411970&path=201204

 

발행일: 2012.3.20 | 지은이: 토머스 H. 그린 | 옮긴이: 한정옥
판형: 128*188 | 쪽수: 152쪽 | 값: 7,000원

 
● 기획 의도

저자에 따르면 기도나 삶에 찾아드는 어둠은, 우리가 그저 사랑하는 데서 참으로 사랑하는 데로 넘어가게 하는 디딤돌이다. 저자는 결국 기도를 통해 도달하는 최고의 경지는 하느님께 우리를 통째로 맡겨 그분의 이끄심에 유연하게 따르는 것이라 말한다. 저자는 이런 상태를 물에 뜨는 것, 떠서 어디로 우리를 이끄는지 모르는 사랑의 물결에 나를 맡기는 것에 비유한다.
기도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알리고 염경기도에서부터 관상기도에 이르기까지 이해와 훈련을 해나가도록 이끈다.

● 주제 분류 : 영성, 기도
 
● 키워드(주제어) - 하느님, 기도, 관상, 정화, 성화, 성장, 사랑, 변화, 영적지도

● 요약 : 하느님이란 바다에서 파도 타듯 기도하라
기도에 대한 토머스 그린 신부의 고유한 생각들을 종합한 읽기 쉬운 책이다. 기도생활의 단계뿐 아니라 하느님을 앎에서 사랑함으로, 사랑함에서 참으로 사랑함으로 나아가는 영적 성장의 과정을 다룬다. 
 
● 상세 내용
기도하는 사람이 하느님과 관계를 맺어가는 세 단계의 여정을 묘사한다. 영적 여정을 홀로 걷는 사람들이 여정 중에 만나게 되는 내적 메마름, 어둠 앞에 당황하지 않고 잘 이해하도록 안내하며, 그 모든 것이 결국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더욱 내맡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임을 알게 해 준다.

이 책은 기도의 세 단계이자 영적 성숙의 세 단계를 이야기한다. 그것은 ‘1단계 하느님을 알아감’, ‘2단계 앎에서 사랑으로’, ‘3단계 사랑에서 참사랑으로’이다.

토머스 그린 신부는 기도자와 하느님의 관계를 연인들 간의 사랑에 빗대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우선 기도자는 하느님이 누구신지 탐색하면서 하느님을 맛 들여야만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되고, 그 사랑은 기도의 메마른 샘 또는 어둔 밤 체험을 거치면서 우리 존재를 정화하고 변화시켜 하느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참사랑으로 바뀌게 된다고 한다.

청춘 남녀가 “당신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니까 당신과 결혼할래요.”라고 고백하는 단계에서 시작하여 삶의 여정을 거치면서 원숙해지면 “당신한테 이것이 기쁨을 주니 나도 기뻐.”라는 노부부의 고백으로 나아가듯이 하느님에 대해서 기도자도 자기를 잊고 하느님의 기쁨을 자기 기쁨으로 삼는 데로 나아가야 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 대상
기도생활에 성장하고 싶어하는 모든 이. 특히 관상기도에 관심 있는 분.

● 지은이
토마스 H. 그린(Thomas H. Green, SJ, 1932 - 2009) 신부는 국제적으로 알려진 교수, 멘토, 저술가였으며 그가 쓴 기도에 대한 작품들 가운데 「마음을 열어 하느님께로」「샘이 마를 때」「밀밭의 가라지」는 잘 알려져 있다. 그린 신부는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산조세신학교에서 영적 지도신부로 있었으며 아테네오 데 마닐라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교수로 봉직했다.

● 옮긴이
한정옥은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로 어린이들을 위해 「예수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하느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를 썼으며, 「슬픈 노래를 부르지 말아요」「우리 마음에 드는 사람」「내 안의 하느님 자리」「성경 시대의 음식」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인터넷 서점 바로가기

감독 이한|주연 김윤석, 유아인|드라마|한국|2011


점잖게 앉아서 보기에는 너무도 유쾌하고 때때로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이리저리 자리를 들썩거리며 볼 수밖에 없었던 영화 <완득이>, 다소 비현실적인 면도 없지 않으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두루 비추면서도 대충 얼버무리지 않고 할 말을 하는 이 영화가 마음에 들었다.



척추장애자로서 카바레의 광대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 그곳에서 나고 자란 도완득은 어릴 때 집을 나간 어머니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도 없는 열일곱 살 청소년이다. 카바레가 문을 닫자 아버지는 노점상을 시도하지만 그마저도 자릿세와 텃새에 밀려서 전국을 떠도는 유랑극단의 약장사로 길을 나선다. 가출조차도 성립되지 않을 만큼 혼자일 수밖에 없는 완득에게 도저히 외로울 틈을 주지 않는 단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담임이자 옥탑방 이웃사촌인 동주. 시도 때도 없이 ‘얌마 도완득!’을 불러대며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간섭하는 그는 완득에게 원수나 다름없다. 오죽하면 교회에서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하겠는가?

하지만 동주의 거칠고 지나친 간섭은 곧 외톨이 완득이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이 서서히 드러난다. 가난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가난을 탓하며 굶어죽는 게 진짜 부끄러운 일이라며 완득에게 진정으로 맞서야할 문제가 무엇인지, 스스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동주는 완득에게 진정한 인생선배요 스승이다. 자기 재산을 털어서 외국인 노동자들과 마을주민들을 위한 공동체를 세우고, 입시학원으로 변질된 교실에서 학생들이 진정으로 배워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려는 동주는 어쩌면 지금 우리의 한국사회가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선생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이처럼 이 영화는 사건의 내용보다 각 사람들의 됨됨이가 더 많이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특히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인 완득의 아버지는 이 영화의 인물 중에 가장 성숙하고 겸손한 인격의 소유자다. 비록 돈 때문에 자기와 결혼한 외국 여자라 해도 그녀의 인격자체를 존중했고 완득의 어머니로 받아들였으며, 길에서 떠도는 민구를 거두어 가족이 되었다. 그래서 아버지를 중심으로 한 주변 관계는 공경과 이해, 대화와 화해의 끈으로 이어진다. 빈자와 이민자들을 소재로 한 기존의 영화들이 억지스러운 동정심을 유발하거나 과장된 비극 또는 웃지못할 희극으로 끝나버린 것을 생각해보면, 보다 건전하고 현실적인 감각으로 그들이 바로 우리임을 받아들이게 해준 이 영화가 참 고맙게 느껴진다.



사실 나에게 가장 오랜 잔상을 남긴 것은 이 영화 속의 교회다. 제단 벽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글자만 걸려있을 뿐 단 한 번도 설교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동주와 이주노동자들이 만나는 장소인 이곳은 실제로 교회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실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살아있는 곳, 가난한 이들과 이방인들의 안식처이며 나눔과 친교가 이루어지는 곳, 완득이가 다니는 교회는 그런 곳이었다.

- <야곱의 우물> 2012년 1월호
김경희 노엘라 수녀

*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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