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수난의 모든 것

 

마음으로 다가오는 요한복음서

예수님 수난사화가 담긴 요한복음서 18-19장을 상세히 설명한 요한복음산책 시리즈 여섯 번째,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가 나왔다. 제시된 성경 본문의 역사·문화·지리적 배경을 함께 살펴가며 설명하기에 내용뿐만 아니라 저술된 맥락까지 이해하며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체포에서 무덤에 묻히실 때까지의 수난 과정을 4부로 나누어 각 순간의 상하좌우, 외부와 내부까지 거의 모든 면을 이미지와 더불어 상세하게 살펴본다는 데 있다. 수난사화를 마치 영화 장면처럼 상상할 수 있기에 성경 내용이 독자에게 더 생생하게 다가간다. 특히 키드론 골짜기에 대한 설명을 보면 그곳이 성경에 문자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하며 예수님이 건너가신 바로 그곳이라는 생각에 색다른 감동이 밀려온다. 이 외에도 관련된 명화, 팔레스티나 무덤 사진 등 시각 자료가 독자의 책 내용 이해를 돕는다.
 

키드론 골짜기는 구약성경에서 골짜기(1열왕 15,13; 2열왕 23,6; 2역대 15,16; 29,16; 예레 31,40), 또는 시내(2사무 15,23; 1열왕 2,37)로 불린다. 키드론은 ‘겨울철에 흐르는’이라는 뜻이다. 팔레스티나는 겨울이 우기이고 나머지 계절은 건기다. 키드론은 건기 내내 골짜기 바닥이 말라있다가, 우기가 되면 쏟아져 내린 폭우가 급류를 형성해 동남쪽으로 흘러가 사해에 이르게 된다. 예루살렘에서 사해까지는 약 33킬로미터인데, 서울에서 수원 정도의 거리다.(20쪽)

키드론 골짜기/ 사진_ 김상원 신부


이 책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적에 대한 신학적이고 영적인 메시지를 가장 심도 있게 다룬 부분이 수난사화라는 점을 강조한다. 아울러 이 부분을 읽는 사람들의 시선이 예수님이 겪은 고난에 치우칠 수 있음을 경계하며 수난사화의 핵심 메시지에 주목하도록 안내한다. 즉, “예수님이 아빠,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여 수난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나가기 위해 붙잡으러 온 무리에게 당신을 기꺼이 내어준다는 데에 그 핵심이 있다”(17쪽)고 역설한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저자는 수난사화를 다룬 이 책의 제목을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라고 정한 이유를 밝힌다. 이 제목은 “요한복음 맨 처음에 나오는 로고스 찬가(1,14)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9쪽)라고 한다. ‘그분이 수난을 겪고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셨을 때 그분의 충만한 영광을 보았다’라고 말할 수 있기에 정한 제목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이유를 수난사화를 돌아보며 설명해 나간다.


책의 전체 구성은 수난의 시작인 겟세마니 동산에서 붙잡히고 수난사건을 주도하시는 예수님을 다루는 1부, 대사제 한나스에게 신문을 받고 베드로가 예수님을 배반하는 부분을 설명한 2부, 요한복음서 수난사화의 정점인 총독 빌라도의 재판 이야기를 보여주는 3부,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운명 후에 일어난 일, 묻히심을 살펴보는 4부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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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요한복음 산책6)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성바오로딸수도회 운영, 가톨릭 서적 및 음반, 비디오, 성물판매, 성경묵상 제공

www.pauline.or.kr

주님, 또 한 번의 사순절이 다가 옵니다.
슬픔보다 더 깊고
기쁨보다 더 가슴 뜨거워지는
당신의 마지막 삶의 완전한 비움을
곰곰이 생각합니다.
주님, 날마다 뭔가 성취하려는
욕심이 가득한 세상에서
텅 비어 더 큰 울림을 주는 당신을 바라보며
저도 교만과 이기심을 기꺼이 버리게 하소서.
죄스럽던 어둠의 길, 당신 안에서 밝아져
한 발 한 발 비추어주시는 길을 따라
제 한계의 십자가를 지고 걷겠습니다.
‘내 짐은 가볍고 내 멍에는 달다’라고 하신
그 말씀 다 이해하지 못해도
또 다시 제 약한 믿음을 고백하게 하소서.
주님, 도와주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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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오늘’을 베풀어 주신 주님!
저희의 오늘을 위해 유혹과 수난을
마다하지 않으신 당신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저를 계획하시고,
영원을 위해 저를 창조하셨음을 믿으니
당신의 영원에 동참할 수 있는 겸덕의 은총을 바라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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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하지 않으신 당신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저를 계획하시고,
영원을 위해 저를 창조하셨음을 믿으니
당신의 영원에 동참할 수 있는 겸덕의 은총을 바라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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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루카 22,33) 

나약한 저를 이미 아시는 주님,
일상 속 몇 번이나 당신을 외면하는 제게
당신은 굳건한 자비로움으로 기다리시며
한없는 사랑으로 품어주십니다.

주님 바라오니 
항상 당신께 돌아오는 제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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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뜻만으로 온 삶을 사신 예수님,
삶 안에서 크고, 작은 생각과 계획들로 
저희는 삶의 주인이 자신이라 여기며 
인생의 선택과 결정 앞에서 두렵고, 
불안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매순간 찾으며 
아버지의 뜻만을 구하고, 기다리고, 
기도하신 당신의 모습을 닮게 하소서. 
삶에서 어려움이 닥칠 때 
당신이 가신 길을 마음에 품고 희망하게 하시고, 
답답함과 괴로움에 두려울 때에 
당신의 말씀을 되뇌며 인내하게 하소서. 

이러한 순간들이 모여 예수님을 따르며 
닮아가는 생애가 되게 하시고, 
삶의 매순간이 기도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마르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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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변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가?

연민을 드러내는가?

방문해야 할 병자가 있는가?

혹은 주변에 상처받아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가?

_ 안셀름 그륀, 「내면의 샘」中


▶ 보러가기 : http://bit.ly/2CdufKM


언어의 단식이란
다른 사람에 대해 나쁜말을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_ 안셀름 그륀, 「내면의 샘」中


▶ 보러가기 : http://bit.ly/2Cduf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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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참 생명이신 아버지 하느님!
당신은 아들 예수님을 통해 당신께 가는 길을 열어주셨고
말씀과 성사를 통해 저희를 인도하십니다.
당신의 길은 세상과 다르기에 두렵고 낯설기도 합니다.
하지만 목자이신 당신은 끊임없이 저희를 비추십니다.
자신의 죄 때문에 당신 앞에 부끄러울 때도
당신이 부담스러워 도망치려 할 때도
당신은 변하지 않는 사랑과 자비로 저희를 비추십니다.
저희의 나약함을 가엾게 보시며 
당신이 용기와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당신께로 가는 길이 낯설고 두려워도 걸어갈 수 있는 것은
영원을 품으신 당신이 동반자시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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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당신은 죽은 라자로를
다시 일으키시고 눈먼 이에게 빛을, 
더러운 영에 시달리던 이를 자유로이 풀어주시지만, 
당신의 십자가를 물리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은 무한하신 분이시지만 
사람을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지시며 
자신을 내려놓으셨습니다.
당신은 십자가를 지시기 이전에도 
오로지 사람을 위해 사랑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치유와 기적은 오로지 사람을 위한 것이었고
그것은 세상의 권능과는 다른 가장 낮은 이로의 섬김이었습니다. 
당신은 출생부터 죽음까지 오로지 가장 낮은 이로 저희를 받아주셨습니다.

주님, 가장 낮은 이로의 당신을 저희가 기억하고
이를 저희의 자랑으로 여기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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