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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천사의초대장2

[신앙교육] 심부름 천사의 초대장 - 최용진 글, 김옥순 그림 최용진 글, 김옥순 그림, 『심부름 천사의 초대장』, 2010, 바오로딸 첫영성체 교리를 받을 때의 일입니다. 한번은 교리를 받는 모든 아이들이 소성전에 모였습니다. 앞자리에 한 여자아이가 앉아 있었어요. 옆에는 아무도 없었지요. 다른 여자아이가 와서 그 자리에 앉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먼저 앉아 있던 여자아이가 손사래를 쳤어요. “여기 앉으면 안 돼.” “왜?” “앉을 사람이 있어.” “누군데?” “성은 ‘예’고 이름은 ‘수님’이야.” 뒤에서 보고 있던 저는 어이가 없었지요. 예수님을 자기 옆에 앉히려고 한 아이가 얄밉더군요. ‘자기가 뭔데 예수님 이름을 맘대로 불러?’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집에 돌아와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했더니,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얄밉긴! 예수님을 친구로 생각하는 그 마.. 2012. 7. 25.
아이가 성당에 가기 싫어해요 Q) 초등학생인 아이가 성당이 재미없다고 안 가려고 하네요. 아이에게 도움이 될 책을 사주고 싶어요. 어떤 책이 좋을까요? A) + 좋으신 주님께 찬미 아이들은 그럴 수 있죠. 어린시절을 돌아보면 저도 그런걸요. 저희 때 신앙교육은 그랬습니다. 미사 다녀왔는지 확인하시고자 신부님 제의색을 물어보시던가, 강론말씀 중에 기억나는 걸 말해보라던가 봉헌금은 제대로 했는지 일일이 체크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놀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게 어린 마음인걸요, 뭐. 요즘 세상은 저희 때보다 더 재미있고 볼 거리가 많은 세상인 것 같습니다. 두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한 권은 성당 다니는 데 필요한 상식과 교리를 쉽게 설명한 책이고, 한 권은 우리가 잘 아는 이태석 신부님에 관한 만화책입니다. 이런 훌륭한 분을 통해 아이가 .. 2012.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