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성경 공부 교재, 서간 편 출간!

 

꿈꾸는 노년, 아름다운 인생, 신명 나는 성경공부를 위한 성바오로딸수도회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 교재 새로 나는 성경공부 II’ 서간 편이 출간되었다.

 말씀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며 미래의 삶을 계획하고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교재를 만들었다.

성경 공부를 곁들인 인생 회고를 통해 기쁘고 즐거웠던 기억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우울감 극복, 생활의 활력을 준다.

 교사용에는 구성원들이 매주 필사해 온 성경 말씀을 토대로 길잡이, 들어가기, 깊이기, 마무리하기의 단계를 통해 서로 친교를 나누고 마음을 여는 가운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그리고 하느님께로 가기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살아가면 좋을지 묵상하고 깊이도록 이끈다.

진행자를 위한 길잡이를 책 앞부분에 실어 진행자로서 어떻게 모임을 이끌고 구성원의 참여를 흥미롭게 유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제시해 놓았다. 구성원들이 마음에 남는 말씀을 서로 나누면 교사는 이에 대한 성경 해설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생용에서는 사도행전과 로마서, 코린토 1·2서에서 선택한 중요한 단락을 묵상하고 필사하는 과정을 통해 거룩한 독서를 하고 지난 시간을 성찰하며 하느님과 함께 살게 한다. 구성원들은 진행자의 지도에 따라 말씀을 익히고 색칠하기, 스티커 찾아 붙이기 등 다양한 작업 활동을 하면서 하느님의 사랑과 감사를 깊일 수 있다.

 성당 어르신이나 안나회, 연령회, 양로원, 복지원 등 다양한 모임에서는 물론 뇌졸중이나 치매, 우울증이 있는 어르신과도 함께할 수 있다. 

▶ 사도들과 함께 쓰는 나의 사도행전·서간(1) - 학생용 보러가기

▶ 사도들과 함께 쓰는 나의 사도행전·서간(1) - 교사용 보러가기

희망이신 주님,
노년기를 지내는 이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섭리해 주시고
당신을 알게 하시어 참 삶의 기쁨을 누리며
당신을 뵈올 날을 희망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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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노년기를 지내는 이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섭리해 주시고
당신을 알게 하시어 참 삶의 기쁨을 누리며
당신을 뵈올 날을 희망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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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이신 주님!

노년기를 보내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늙음을 거부하고 젊음만을 찬양하는 오늘날,
노인들이 갖는 지혜와 연륜이 한층 더 빛나게 하시어
노년기 또한 하느님 사랑의 선물이라는 것을
모든 이들이 깨닫게 하시고
노년기를 보내는 이들이 마음의 평화와 관대함을 잃지 않도록
희망으로 함께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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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란 지음 | 박인숙 정리 | 140*200 | 208쪽 | 바오로딸

 

 윤영란 수녀님(성바오로딸수도회)이 들려주는

성소 이야기, 사도직 이야기!

수녀님은 전국을 다니면서 어르신들과 함께 성경공부, <새로 나는 성경공부>를 한다.


책을 읽기보다는

수녀님의 고유한 말투와 표정으로 듣는 느낌이다.

인용한 본문이 좀 길긴 하지만 함께 느껴보고 싶어서 올려보았다.


****

어르신 학생들과 성경공부를 하다 보면 절로 신명이 납니다. 수업에 집중을 하는 듯 마는 듯해도 한 주일, 두 주일 시간이 흐르면서 어르신들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어요.

9월에 시작한 성경공부가 어느 새 넉 달이 지나 겨울 방학이 다가왔습니다. 한 학기를 마감하며 이런저런 당부를 드리고 있는데 교실 밖에서 한 중년 부인이 서성이고 있었어요. 화려한 모피 코트에 멋진 모자를 쓰고 화장도 짙게 한 차림새가 본당 신자는 아니고, 멀리서 일부러 찾아온 사람 같았습니다.

 ‘혹시 할머니와 5년 동안 소식 없이 지냈다는 며느리일까?’ 했던 짐작은 틀리지 않았어요. 학생들이 돌아간 뒤 저와 마주앉은 그 며느님은 시어머니께 전화를 받던 날 소스라치게 놀랐다면서 이야기 시작부터 눈물을 비쳤습니다.

“처음에는 좀 마음이 무거웠어도 연락 없이 지내는 햇수가 쌓여가면서 시어머니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이 지냈어요. 명절이나 연말이 다가오면 찜찜하기는 해도 제가 뭘 어떻게 해볼 수도 없었으니까요. 어느 날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나다.’ 하는데 시어머님 목소리였지요. 갑작스런 전화에 깜짝 놀라 ‘어머나!’ 하는 순간 전화는 뚝 끊어지고요. ‘무슨 일이지?’ 싶어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두근두근 하는데 …어쨌든 통화를 해봐야겠기에 부랴부랴 전화를 걸었지요. 다급하게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묻자 이번에는 또 ‘일은 무슨 일! 숙제하느라고.’ 소리치더니 다시 뚝 끊으시고요. 얼마나 황망한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소파에 앉은 채 한참 동안 덜덜 떨었어요.”

소파에서 덜덜 떨다가 좀 진정이 되고 나자 며느님 마음속에서 무언가 스르르 녹아내리는 것 같았대요. 그 다음 며칠 동안 내내 망설였다고 합니다. 시어머니를 찾아뵐까 말까. 가면 무슨 말을 건넬까, 어떤 선물을 사나….

어느 날 단단히 마음을 먹고 시댁으로 향했답니다. 시어머니도 자신을 보고 무척 놀라시는 듯했다고요. 첫날엔 “가!”라고 소리를 질러 어쩔 수 없이 그냥 돌아왔고요.

며칠 뒤 다시 시댁을 가서 여기저기 집 안 정리를 하다 보니 안방에 색연필이랑 성경책이 있어서 성경공부를 하시나 보다고 짐작했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 무슨 학교를 다니시냐고 물었더니 아주 반색을 하면서 책가방을 가져오시더래요. 교재를 꺼내 한 장 두 장 책을 넘겨 보여주며 뭐라 뭐라 설명을 하시더랍니다. 색칠하는 것도 직접 보여주시고요.

“어머님은 열심히 설명을 하셔도 저는 그게 무슨 뜻인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어요. 그런데 신이 나서 밝고 높은 목소리로 설명하시는 어머니가 어느 순간 마치 천사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런 느낌은 평생 처음이었어요. 색칠하기를 특히 좋아하시는 것 같아 요즘 새로 나온 고급 색연필을 사다 드렸지요.”

… 고부간이 5년이나 왕래를 끊고 살았을 정도라면 얼마나 큰 상처가 있었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니 며느리한테 전화를 걸라는 숙제를 받았을 때 할머니는 얼마나 부담스러우셨을까요? 애써 잊고 지냈던 며느리가 새삼스레 눈앞에 아른거리고, 그럴수록 더 얄미워져서 ‘숙제? 그까짓 거 안 하면 그만이지 뭐’ 외면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손을 덜덜 떨면서도 숙제를 하셨어요.

‘나도 예쁘지만 너도 예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바로 나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도 하느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고귀한 존재다.’

수업 중에 들은 말이 떠오르면서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아픈 상처, 며느리와 아들이 생각나 할머니 마음이 크게 흔들렸을지 모릅니다. 흔들리는 그 마음이 할머니의 몸도 전화기를 향해 움직이도록 했겠지요?

 

                                                                                                         (「나도 예쁘고 너도 예쁘다」 42-47쪽)

 

- 유 글라라 수녀

* 유 글라라 수녀님 블로그 '바람 좋은 날'에 실린 글입니다.
'바람 좋은 날' 바로가기

분당 바오로딸 작은 음악회

 

지난 5월 18일(토) 오후 3시 분당 바오로딸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서 마련한 자리였는데요,

이날 연주회의 주인공들은 분당 성 요한 성당 요한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GRAZIA 리코더 합주단으로 단원들은 7080 어르신들이랍니다.

그 연세에 호흡량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임 아녜스 선생님의 열성적인 지도로 7년이나 된 합주단이예요.

선생님은 어르신들이 잘 알아볼 수 있는 특유의 악보로 모든 악보를 수정하여 가르치고 계십니다.

성가에서부터 가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여 주셨어요.

 

 

리코더를 연주하시는 한 어르신은 

이 나이에도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내 자신이 대단한 음악가가 된 듯

연습할 때 기분도 좋아지고

무엇보다도 악보를 외우면서 뇌에도 도움이 되고

어느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선생님의 강한 열정에

모두가 넘어간다고 하시면서

항상 즐겁고 삶에 활력을 느끼며

재미있게 연습을 하신다고 합니다.

새로운 인생을 사는 기분이시랍니다.~

 

 

 

리코더만이 아니라

작은 타악기들도 등장합니다.

오카리나~

멜로디온~

정말 못하시는 게 없는

자랑스러운 우리 어르신들~

                                         

처음에는 세 분이 시작하셨지만 지금은 스무 분이 넘는 인원으로

지역에 작은 봉사 음악회도 하신답니다.

어르신들이 정말 아름답지 않으셔요?  

음악회를 보면서 어느 분은 이제 나도 또 하나의 일이 생긴 것 같다고 하셨어요.

나이 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고 말이죠.

우리 모두의 어머니, 아버지

당신들의 멋진 도전을 위하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바오로딸 홍보팀 제노베파였습니다~


[행복한 노년] 성바오로딸수녀회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

‘눈높이 교육’ 통해 신앙 성숙 도와요 ~
8주 과정 교육 통해 어르신 성경공부 전문 봉사자 양성
“성경공부가 본당 활동 중심 되도록 다양한 장 마련해야”
발행일 : 2012-12-16 [제2824호, 20면]

나이가 많으면, 당연히 하느님 말씀을 잘 알고 있을까. 실제 나이에 따라 신앙심이 깊어지거나 혹은 성당을 오간 횟수에 따라 교회 가르침에 대해 잘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연령대든 그에 맞춘 재교육 등의 노력이 더해져야 신앙의 성숙으로 향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각 연령대별 특징에 따라 신앙생활을 돕는 사목적 지원이 절실하다.

성바오로딸수녀회가 운영하는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은 최근 노인들의 삶이 성경을 중심으로 변화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어르신 성경공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어르신 성경공부 교재의 하나인 「새로나는 성경공부」 시리즈,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 「마태오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 (바오로딸출판사)를 연이어 발간, 보급하며 노인들이 성경을 읽고 쓰는 가운데 지난 삶을 성찰하고 현재를 들여다보며, 미래를 새로 설계하도록 돕는다. 특히 교육원은 어르신 성경공부가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봉사자 양성 교육에 박차를 가해 관심을 모은다.

교육원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8주 과정으로 전국 각 본당 등지에서 어르신 성경공부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 봉사자를 양성하고 있다. 일정 과정을 수료, 자격을 취득한 이들은 각 본당 어르신 성경공부 지도 및 노인 사목 협조자 등으로 활동한다.

한국교회 사목 현장에서는 고령화 실태에 비해, 노인들만을 위한 성경봉사자가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더구나 기존 봉사자들도 노년기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해 노인 성경공부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원이 운영하는 ‘새로나는 어르신 성경공부 전문 봉사자 양성 과정’(책임 윤영란 수녀)은 각 봉사자들이 먼저 성경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알고 삶에서 실천하도록 이끄는 한편, 노년기의 특징에 대해 올바로 알아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전문 봉사자 양성 과정에는 어르신 성경공부 봉사에 관심 있는 이들은 물론 기존 성경공부 봉사자들과 각 교구 가톨릭신학원 출신 선교사들이 다수 거쳐 갔다.

특히 양성 과정에서는 봉사자들이 노인들의 지난 체험과 살아온 시대 등에 대해 새롭게 이해, 그들의 삶에 성경 말씀을 접목하는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을 싣고 있다.

새로 나는 어르신 성경공부 전문 봉사자 양성 책임을 맡고 있는 윤영란(일마) 수녀는 “어르신 성경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을 하느님께로 이끄는 길동무 역할을 하는 이들” 이라며 “교회 안에서라도 일반 복지관이나 문화원에서 실시하는 여가 프로그램 등을 넘어서 어르신들이 하느님을 찾는 작업을 하고, 특히 성경공부가 어르신들을 위한 본당 활동의 우선이자 중심이 되도록 이끄는 장을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수녀는 “어르신들의 경우 믿음은 충실하지만, 성경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적고 배울 기획도 부족해 여전히 어렵게만 생각한다”며 “어르신 성경공부는 내가 믿고 있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해, 어르신들이 하느님 곁으로 가기 전까지 더욱 신명나고 꿈을 꾸는 시간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원은 내년 1월 7일 대전교구(매주 월요일, 대철회관)를 시작으로 인천교구(매주 화, 부평4동성당), 전주교구(매주 수, 중앙성당)와 광주(매주 목, 광주대교구 평생교육원), 대구(매주 금, 바오로딸 2층 교육실), 서울대교구(매주 금 바오로딸 알베리오네센터) 봉사자 교육을 각각 8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 참가 문의 02-944-0969, 944-0819~24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

가톨릭 신문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윤영란, 『나도 예쁘고 너도 예쁘다, 바오로딸, 2012

 

두 번씩 바라보는 어르신들의 모습

나의 어머니는 건강하게 사시다가 96세에 돌아가셨는데 팔순 때까지 성당에서 하는 노인대학을 3번이나 다니시고, 그러니까 사각모를 세 번이나 쓰셨다.

“노인대학도 졸업했으니 이젠 뭘 하나?” 하고 있는데 대녀님들이 와서는 집에서 심심하게 뭐하느냐면서 또 같이 노인대학 다니자고 해서 다시 두 번을 더 공부하신 것이다. 그러다가 1980년대에 나의 큰 오라버니 가족이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가서 기반을 잡고서 노부모님을 모시고 갔는데, 그때 어머니 말씀이 “나 이제 대학 졸업하고 유학 간다”고 노인 친구 분들께 장난스럽게 인사하셨다고 했다.

아르헨티나 넓고 큰 땅, 그리고 선량한 그곳 주민들과도 이웃하면서 친하게 지내시다가 다시 한국에 오셔서 두 작은 아들네 집을 공평하게 오가며 “우리 며느리들은 다 착해!” 하면서 칭찬하시고 딸처럼 여기셨다. 90이 넘으시고 거동이 불편해지셨지만 그것도 다 순히 받아들이셨다.

우리 어머니들 세대는 인생이 그저 운명이고 숙명이어서 그 모든 아픔과 슬픔, 고통을 초연히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졌고, 이제 그들은 또다시 신세대 젊은이들의 당당한 자기주장을 받아주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섭섭함도 노여움도 내색이 없으려니와 기쁜 내색도 그리 없는 것을 보면 어쩌면 달관의 경지에 들어서신 것일까?

“다 그런 것이니라, 그러려니 해야 하느니라.” 보석 같은 지혜가 빛나 보인다. 웬만한 동요에는 끄떡없고 풍파 뒤에도 곧바로 평온을 되찾는 바다 같은 마음의 어머니, 한 달 정도 노환을 겪으시다가 촛불 사그라지듯 평화로이 하느님 품에 안기셨다. 비교적 평화로운 여생을 보내셨고 어떤 여한이 없는데도 마음속에 아련한 아픔 같은 그리움에, 길에서도 어르신들을 만나면 꼭 두 번씩 바라보게 된다.

성바오로딸수도회의 윤영란(일마) 수녀가 오래전부터 [새로 나는 성경공부]라는 교재로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성경교육을 해왔는데, 그동안 쌓인 체험담을 엮은 책이 [나도 예쁘고 너도 예쁘다]라는 제목으로 새로 나왔다. 하느님의 말씀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고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를 잘 보여준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책가방을 들고 성경공부 하러 오시는 일이 너무나 즐겁고, 또 남학생, 여학생으로 불리기를 좋아한다는 것, 며느리한테 전화걸기 숙제를 안 할 수 없어 억지로 한 전화가 몇 년간 보지 않고 지내던 고부간의 갈등을 화해로 바꾸었다는 이야기, 또 성경 그림 색칠하기 시간에 십자가 아래에 서 있는 성모님을 온통 검정색으로 칠한 할머니는 수녀에게 아이 낳아봤냐고 하시면서 “수녀, 생각해 봐, 자식이 죽으면 부모 가슴은 다 타들어 가서 새까만 재가 되고 말지, 나는 알아, 성모님의 아픔을….” 이렇게 어르신들은 삶의 연륜이 그대로 묵상과 관상으로 곧장 이어지는 것이 놀랍다.

말씀공부를 통해서 변화되는 단순하고 순진한 모습들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이 책을 어르신뿐 아니라 함께 사는 가족과 봉사자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 박문희 고로나 수녀

* 이 글은 가톨릭뉴스 '삶과 신앙'에 실린 글입니다.
가톨릭뉴스 '삶과 신앙' 바로가기


평화방송 <뉴스 인사이드> 초대석

이슈와 관련된 인물을 초대해 가톨릭 소식을 들여다보는 코너!



며칠 전에 소개해드린 '대전교구, 노인대학 봉사자 수료식' 소식 기억하시나요?

(http://blog.pauline.or.kr/398)

그때 나오셨던 윤 일마 수녀님이 9월 11일 게스트로 출연하셨어요.^^



어떤 사도직을 맡고 계시느냐는 질문에

첫째는 성경공부 봉사자 양성,

둘째는 어르신 성경공부 지도,

셋째는 어르신을 위한 성경교재 출간 등이라고 하시네요-



신앙심을 강화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 성경에 중점을 둔 이유도 말씀하셨어요.

구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광야에서 40년 정화시기를 거치죠.

예수님이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해주신 말씀은 "하늘나라가 다가왔다."입니다.

하늘나라의 주인은 하느님이고, 하느님은 거룩한 분이시기에

그곳에 가려면 우리도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하는데요. 자격을 갖추려면 

하느님을 만나고 하나 되어야 하며, 성경공부를 하면 자연적으로 준비된다고 하셨죠.


성경을 읽고 쓰고 공부하면서 인생을 회고하는 것.

그러면서 함께했던 분들이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

고통을 줬던 사람에 대해서는 용서를 청하고 베풀면서 빼내는 작업을 하는 것.

이러한 공부로 어르신들이 자기 인생을 보면서 내가 정말 충실하게 살았구나,

하느님 앞에서도 내 인생을 아름다웠다 기쁘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어르신을 위한 성경공부라고 하셨어요.



「새로 나는 성경공부」 교재의 장점도 설명하셨는데요.

어르신 눈높이로 성경을 풀이한 점,

성경의 주제와 삶을 연결하기 위해 색칠, 나눔, 실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한 점을 꼽으셨어요.


더불어 새로운 교재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에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문 만들기,

천국으로 올라가는 신발끈 묶기 같은 과정이 있으며

마태오, 루가, 요한복음에 대한 교재도 나올 예정이라고 하셨죠.



어르신 성경공부를 계획하는 본당들이 바오로딸수도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답은 "있다!" 성바오로딸수도회는 어르신 사목의 봉사자 양성을 위해

평신도 영성 강화, 봉사 자세, 성경학교 운영에 대한 8주 교육을 수시로 열고 있어요.

교재를 중심으로 성경공부 실습, 교안 작성 등 실무를 익히며

렉시오 디비나 통해 봉사자의 자긍심과 책임감도 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수녀님이 적극 돕겠다고 하셨으니

마음만 가지셨던 분들은 꼭 도전해보세요!


'새로 나는 성경공부' 문의

성바오로딸수도회 (02)944-0800


뉴스 인사이드 바로가기

새로 나는 성경공부 바로가기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 바로가기


지난 9월 6일, 평화방송 TV <뉴스 인사이드>가

즐거운 소식을 전해줬답니다.

대전교구와 성바오로딸수도회가 함께 진행해온

노인대학 봉사자 학교 수료식 이야기.^^



2012년을 '노인 사목의 해'로 정한 대전교구.



'성경공부'란 방법을 선택하여

성바오로딸수도회와 함께

'어르신 성경학교' 개설을 준비해왔다고 해요.



지난 7월부터 전문 봉사자 교육기관인

'시니어 아카데미 봉사자 학교'를 열었고,

봉사자들은 두 달여 동안 바오로딸에서 펴낸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를 통해

성경말씀을 삶에 녹아들도록 하는 방법들을 익혔다고 합니다.



봉사자들은 앞으로 본당 노인대학과

노인대학 운영이 어려운 본당에서 마련되는

'어르신 성경학교'에서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으로

성경공부를 이끌어가게 됩니다.



'새로 나는 성경공부'를 개발한

성바오로딸수도회의 윤영란 일마 수녀님은

"쓰고 읽고 공부하면서 인생을 회고하고,

내가 하느님 앞에서도 손색 없겠구나 하는 자긍심을 갖고서

남은 삶을 더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공부"라며

성경공부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마르코 복음서 전체를 일주일에 한 장씩

묵상하고 필사하도록 돼 있으며, 어르신들이 보기 편한

큰 글씨와 만들기, 노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겁게 성경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교재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도 소개됐어요.^^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시면

<뉴스 인사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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