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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3

오늘의 기도(4.10) 사랑하올 예수님! 제가 오늘 만나게 되는 많은 이웃들을 밝은 얼굴과 열린 마음으로 맞아들이게 해 주소서. 그리하여 제가 당신의 자녀로서 그들에게 당신의 사랑과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소서. 2018. 4. 10.
오늘의 기도(17.6.19) 엎디어 절하나이다. 눈으로 보아 알 수 없는 하느님, 두 가지 형상 안에 분명히 계시오나 우러러 뵈올수록 전혀 알 길 없삽기에 제 마음은 오직 믿을 뿐이옵니다. 보고 맛보고 만져봐도 알 길 없고 다만 들음으로써 믿음 든든해지오니 믿나이다, 천주 성자 말씀하신 모든 것을. 주님의 말씀보다 더 참된 진리 없나이다. 십자가 위에서는 신성을 감추시고 여기서는 인성마저 아니 보이시나 저는 신성, 인성을 둘 다 믿어 고백하며 뉘우치던 저 강도의 기도 올리나이다. 토마스처럼 그 상처를 보지는 못하여도 저의 하느님이심을 믿어 의심 않사오니 언제나 주님을 더욱더 믿고 바라고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성사여, 사람에게 생명 주는 살아 있는 빵이여, 제 영혼 당신으로 살아가고 언제나 그 단맛을 느끼게 하소서.. 2017. 6. 19.
[스크랩] 우리들의 얼굴 / 민남현 수녀 [방주의 창] 우리들의 얼굴 / 민남현 수녀 발행일 : 2012-01-22 [제2780호, 22면] ▲ 민남현 수녀 작년 2학기 강의가 끝날 즈음, 칠십을 훌쩍 넘기신 한 만학도(晩學徒)께서 들려주신 말씀이 자꾸 기억 속에 되살아난다. “어제 지하철에서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건너편 자리에 있던 서너 살쯤 된 한 아기와 눈이 마주쳤어요. 순간 아기에게 눈인사를 했지요. 아, 그때부터 아기와 저 사이에 만남이 시작된 거예요. 아기가 아빠 등 뒤로 얼굴을 감추었다 내보였다 하면서 숨바꼭질도 하고 저를 보고 방긋방긋 웃기도 하면서 저에게 눈으로 이야기도 하고 한참 장난을 치는 거예요. 제가 인상이 좀 험해서 어른들은 보통 저를 보면 무서워하거든요. 그런데 아기는 달랐어요. 제 마음을 읽어주었다 싶어 얼마나 고맙.. 2012.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