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세이13

미루지 않는 사랑 수필을 통해 마음의 산책을 다녀오다 수필에는 은근하고 편안한 매력이 있다. 난해하지 않으면서 읽는 즐거움을 주고, 깨달음을 주기도 하며, 때로는 추억에 잠기게 한다. 따뜻 한 위로, 기분좋은 설렘, 짧지만 긴 여운이 있는 글.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 피천득 수필집 에 나오는 이 문장처럼 수필에는 그만의 향기가 있다. 여기, 평범한 일상 속에 숨은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는, 향 깊은 수필집 한 권이 있다. 원로 수필가인 저자가 연재했던 청주교구 주보 ‘깊은 골짝 옹달샘’ 면의 글을 모아, 4부에 걸쳐 모두 84개의 이야기들로 엮은 묵상 수필집이다. 젊은 시절 청력을 잃는 크나큰 고통 가운데서 습작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마침내 주님 .. 2019. 9. 3.
아파하는 나에게 우리 모두에겐 되돌아갈 길이 있습니다 인생의 혼란과 좌절 앞에서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길을 되돌아가는 것’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영성 에세이. 감당하기 버거운 일이 닥칠 때마다 왜 나한테 이런 고통을 주시는지, 도대체 하느님은 어디에 계시고, 왜 보고만 계시는지 원망 섞인 울음을 토해낸다. 인생에서 만나는 근본적인 질문, ‘하느님은 왜 죄 없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허락하시는가!’ 이 책에서 그 해답의 길을 찾아본다. 부제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로 알 수 있듯 이 책에서는 루카복음서 24장, 두 제자가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가는 여정을 묵상하면서 참된 자아, 우정, 불안, 그리움 등의 주제로 글이 전개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따랐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최후는 그들의 희망을 앗아 간 참혹한 사.. 2019. 5. 27.
한국인 첫 메조소프라노의 아프리카 사랑 한국인 첫 메조소프라노의 아프리카 사랑 바오로딸출판사, 김청자 자서전 출간 발행일 : 세계일보 2014-10-28 가톨릭 바오로딸출판사가 한국인의 훈훈한 아프리카 사랑을 담은 ‘김청자의 아프리카 사랑’(사진)을 펴냈다. 책은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섰던 메조소프라노 김청자(70)의 자서전이다. 그녀는 간호조무사로 찾아간 독일에서 성악가의 꿈을 이룬 입지전적 인물이다. 1963년 외국 신부의 도움으로 독일에 간 그녀는 돌보던 환자를 통해 음악계의 은인을 만났고, 독일에 도착한 지 5개월 만에 레오폴트 모차르트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성악을 공부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7년 뒤, 1970년 김청자는 한국인 최초로 메조소프라노 가수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올랐다. 이후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 2014. 10. 29.
주름을 지우지 마라 주름을 지우지 마라 ♢ 기획의도 우리 사회현실은 고령화 인구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 많은 광고들이 웰빙과 젊음을 상품화하고 늙음을 기피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나이 듦을 피해갈 수 없는 진실을 받아들이고 이런 편견에서 자유롭게 되도록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고자 함이다. ♢ 주제 분류 : 에세이 ♢ 키워드 : 늙음, 황혼, 노인, 주름, 꿈,고요, 세월, 나눔, 생로병사, 분노와 복수, 용서, 유산, 유언, 늙음과 죽음, 죽음의 영성, 부활의 삶, ♢ 요약 : 누구나 예외없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나이 들고 늙어가는 불편한 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하고 왜 늙음을 벗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 이유를 감동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노년을 뜻깊게 준비하고 즐기도록 독자를 초대한다. ♢ 내용 새로운 신학적 전망에 .. 2013.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