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9일 기도
에 초대합니다.

제 4일 :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기도 지향>
* 남과 북 모두 자신들의 우상을 내려놓고 
한분이신 하느님만을 섬기도록 기도합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북한을 생각할 때, 
자동적으로 우상숭배와 연결 짓습니다. 
북한은 지도자의 동상에 절을 하고, 
모든 장소에 지도자 부자의 사진을 걸어 놓습니다. 
그러나 우상은 이러한 종교적인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하느님 외에 다른 것들에 
우선순위를 두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 속에 잘못 자리매김된 
우선 순위와 관련된 것입니다. 
십계명은 우리에게 하느님 이외의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 것을 가르칩니다. 
하느님께로 향해야 할 사랑을 빼앗는 모든 것은 우상이고, 
우상숭배는 하느님 외에 다른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입니다.

오늘날 남한 사회의 모습, 
심지어 교회 안에도 북한과는 
또 다른 방식의 우상숭배 모습이 나타납니다. 
지구상 모든 사회에서 보이는 것과 비슷한 방식의 우상숭배입니다. 
그런 우상 숭배의 사회에선 삶이란 경제적인 부와 안정,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얻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한국 사회에서 보이는 교육과 사회적 지위에 대한 
비정상적일 정도의 강조가 이를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마태6,19-21)”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 삶의 중심이며 
우리 예배와 찬미의 유일한 대상이십니다. 
참된 예배는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이고, 
다른 모든 것을 예수님 발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만 아가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남과 북의 화해를 위해 기도하면서, 
우리 안의 우상이 제거되기를 또한 기도해야 합니다. 
순결한 믿음과 참된 예배를 통해서만 
우리는 한반도에 만연한 우상숭배의 영에 맞설 수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평화 #기도 #통일 #연대 #정상회담 #화해 #한반도 #남북 #9일기도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을 기원하는 연대기도에 초대합니다.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전 9일기도

* 정상회담을 앞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9일 기도

제 3일 : 진리를 찾고 말합시다.

<기도 지향>
* 남과 북의 모든 이가 참된 “진리”를 찾으며 
진리를 살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누구이든, 
어둠의 세력들이 사용하는 중요한 공격 무기는 거짓입니다.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도 진실이 왜곡되면 거짓이 되고 맙니다.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이념들과 문화는 ‘반쪽짜리 진리’를 포장하여
거짓이 진실이라고 우리를 속입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말합니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로서, 진리 편에 서 본 적이 없다. 
그가 거짓을 말할 때에는 본성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가 거짓말쟁이며 거짓의 아비기 때문이다. (요한8,44)”

한반도 곳곳에 거짓의 영이 만연합니다.
북한 사람들은 한국전쟁에서 남한이 먼저 침략했고, 
미군의 공격은 제국주의적 행동으로 생화학 무기를 살포하고 
북한 사람들을 가혹하게 죽였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위대한 지도자 동지’께서
자신들을 구하고 북한군이 승리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비단 북한 사람들만 거짓된 이해 속에서
왜곡된 역사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남한에도 교묘하고 위험한 거짓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남한에서 당연하다고 믿는 것의 뿌리에도 거짓이 있고,
때로는 그리스도인 역시 거짓을 사실인양 믿고 있습니다.

거짓의 영에 맞서는 유일한 방법은 진리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진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합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탄에게 유혹받으실 때, 
하느님의 말씀으로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우리 또한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진리에 근거해 거짓에 저항해야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 (로마 12,22)”

거짓에 저항하기 위해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합시다.
하느님 말씀의 진리로 살아가기 위해서
성령의 힘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진리에 머물 때 
우리는 어둠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게됩니다. 
이 땅의 거짓에 맞서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과 생각이 하느님말씀에 뿌리내려야 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평화 #기도 #통일 #연대 #정상회담 #화해 #한반도 #남북 #9일기도

이미지: 사람 2명, 꽃


저희의 버팀목이신 주님,

저희의 피난처이며 안식처인 주님께 청하오니
이 땅에서 신음하는 모든 이들을 
주님 품으로 안아주시고, 
기댈 곳 없는 이들의
마음에 함께 해 주시어 
그들이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오게 하소서.

혼자이기보다는 함께 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자신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용기를 주시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함께 연대하며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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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말한다 자비의 실천을

 

<경인일보> 김신태 sintae@kyeongin.com  2014년 05월 09일 금요일 제16면

▲ 사진/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 모음집 첫 발간

빈자를 위한 교회
소외된 이들과 연대
야만적 자본주의 등

쉽고 행동적 메시지
일반인에게도 감동

■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줄리아노 비지니 엮음, 김정훈 옮김,바오로딸 펴냄, 344쪽, 1만4천원.

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만큼 단기간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교황은 없었다. 교황은 즉위하고 얼마되지 않아 '타임'의 올해 인물에 선정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로 꼽힐 만큼 전 세계인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예수회 사제로 오랜 기간 빈민사목에 열정을 바쳤던 이력, 개혁적인 인사 단행과 재정의 투명성 제고 등으로 바티칸 개혁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행동력, 관저 대신 게스트하우스를, 커다란 방탄차 대신 소형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친근하고 소박한 모습 등은 많은 사람들에게 확실히 다른 교황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항은 그보다 '야만적인 자본주의', '경제적 가치가 없으면 가차없이 버리는 폐기의 문화'를 거침없이 비판하고 신학적 탁상공론에만 몰두하거나 출세주의에 빠진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사목자들을 질타하며 교회는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과 단순하면서도 날마다 반복되는 연대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황의 메시지는 세계적인 실업난, 빈부의 양극화로 그 어느때보다 팍팍한 삶에 내몰린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는 오는 8월 방한을 앞두고 있는 즉위 후 첫 강론 모음집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다양한 면모를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의 쉽고 단순한 메시지는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 

불의와 폭력이 성행하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실천적인 삶으로 증거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고 연대하며 참된 정의와 평화를 위해 힘쓰는 교황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가톨릭 교회의 수장이자 전 세계의 영적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진 비전의 핵심은 바로 '자비의 교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 그리고 '연대'다. 

/김신태기자

 

http://www.kyeong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854155 

 

교황 프란치스코 첫 강론집

 "돈에 대한 갈망 버려라"

<연합뉴스> 5월 26일 공병설 기자

 

국내 번역출간…"남을 경쟁대상 아닌 형제로 바라보는 게 연대"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돈에 대한 갈망을 버리고 능률중시 문화의 조류를 거스르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문화로는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세상을 향한 교황 프란치스코의 메시지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지난해 3월 즉위한 뒤 행한 미사강론을 묶은 첫 강론집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바오로딸 출판사)가 번역출간됐다.

강론을 10개 주제로 엮은 이 책은 교회가 아무도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환영받는 '아버지의 집'이 돼야 함을 강조한다. 프란치스코의 첫 권고문 '복음의 기쁨'과 같은 맥락이지만 훨씬 더 현장감이 넘친다.

교황은 "야만적인 자본주의"와 "경제적 가치가 없으면 가차 없이 버리는 폐기의 문화"를 거침없이 비판하고, 신학적 탁상공론에만 몰두하거나 출세주의에 빠진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사목자들을 질타한다.

교회는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과 단순하면서도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의 연대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진 비전의 핵심은 자비의 교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다.

그는 "한 사회의 위대함은 가장 어려운 사람과 가진 것이라곤 가난밖에 없는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난다. 가장 고통받는 사람, 가장 가난한 사람을 외면하거나 몰아내거나 변두리에 방치하는 사회는 화해를 위한 어떤 노력도 이어질 수 없다. 그런 사회는 스스로 빈곤해질 뿐이다"라고 말한다.

또 "세상 곳곳에서는 여전히 불평등과 차별이 벌어진다. 누구도 이런 현실에 무감각해서는 안 된다. 각자 능력과 책임에 따라 사회의 온갖 불의를 종식시키는 데 협력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연대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하며, 연대는 다른 사람을 나와 무관하거나 경쟁하는 대상이 아니라 형제로 바라보는 것이라는 게 교황의 생각이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추천사에서 "가난한 이들의 외침에 귀 막고 내 안에, 교회 안에 들어앉아 있기보다는 다치고 깨질 위험을 감수하면서 세상으로 나아갈 때만이 교회의 진정한 모습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교황의 초대"라며 "세상 어느 곳보다 세계화에 내몰려 신음하는 우리 사회에 방향타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아노 비지니 엮음. 344쪽. 1만2천원(반양장), 1만4천원(양장)

kong@yna.co.kr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5/23/0200000000AKR20140523128800005.HTML?from=search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

                      교황 즉위 후 첫 강론집

 

 

 

♢ 기획의도

가난과 자비를 강조하는 현 교황 프란치스코와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2014년 8월에 있을 교황의 방한을 기념하여 교황 즉위 후 다양한 사목 현장에서의 강론들을 한데 모아 출간하여 우리 사회와 교회에 새로운 빛과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 주제 분류 : 종교, 가톨릭, 강론

 

♢ 키워드 : 그리스도, 하느님의 자비, 신앙의 빛,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후 강론, 복음의 기쁨, 가난, 사랑, 정의, 연대, 희망, 가난, 자유의 혁명, 가난한 사람, 가난한 교   회, 친교, 환대, 조화, 복음 선포, 성령, 증거, 하느님 말씀, 복음화, 평화, 새로운 연대, 인간의 존엄성, 어머니, 마리아, 경청, 결단


♢ 요약 :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후 첫 강론집

교황으로서 행한 다양한 강론을 10개의 주제로 엮었으며 교회는 아무도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환영받는 아버지의 집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게 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은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하고 교회와 우리 사회에 빛이 될 것이다.

 

♢ 특징 :

-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 후 첫 강론 모음집이다. 「복음의 기쁨」과 맥락을 같이 하되 더욱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강론들이 10개의 주제별로 담겨 있다.

- 2014년 8월 방한을 앞두고 대중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다양한 면모를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의 쉽고 단순한 메시지는 그리스도인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

- 불의와 폭력이 성행하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실천적인 삶으로 증거하며 가난하고 소외    된 이들과 함께하고 연대하며 참된 정의와 평화를 위해 힘쓰는 교황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 방한 기념으로 양장본도 함께 제작하여 소장하거나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 내용


팍팍한 삶을 위로하는 희망의 메시지!


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만큼 단 기간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교황도 없을 것이다. 교황은 즉위하고 얼마 되지 않아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로 꼽힐 만큼 전 세계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예수회 사제로 오랜 기간 빈민사목에 열정을 바쳤던 이력, 개혁적 인사 단행과 재정의 투명성 재고 등으로 바티칸 개혁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행동력, 관저 대신 게스트하우스를, 커다란 방탄차 대신 소형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친근하고 소박한 모습 등이 많은 사람에게 확실히 다른 교황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신학적 탁상공론에만 몰두하거나 출세주의에 빠진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사목자들을 질타하며, 교회는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과 단순하면서도 날마다 반복되는 연대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는 교황의 메시지가 세계적인 실업난, 빈부의 양극화로 그 어느 때보다 팍팍한 삶에 내몰린 수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후 1년여 간 행한 강론을 엮은 첫 책이다. 교황이 교회와 세계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는 물론, 8월 14일 방한하여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대한 훌륭한 답이 되어줄 것이다.


자비의 교회, 정의의 변호자이자 가난한 사람의 보호자

더 정의롭고 더 연대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다해 투신하십시오 !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회의 수장, 전 세계의 영적 지도자로서 가진 비전의 핵심은 바로 ‘자비의 교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 그리고 ‘연대’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토마스를 불신의 구렁텅이에 내버려 두지 않았고, 예수님을 세 번이나 배신한 베드로가 자기 자신에 대한 절망 속에 갇히지 않게 이끌어 주시며, 절망이 우리를 집어삼키지 않게 끌어내 주시는 사랑의 하느님, 99마리 안전한 우리에 있는 양보다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아나서는 선한 목자 하느님, 그 자비가 바로 교회의 반석이며 사명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의 변두리, 부정한 권력과 억압에 사로잡혀 수많은 이들이 있는 그곳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홀로 내버려진 채 절망 속에 갇혀 있게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길거리에서 사고를 당하더라도 거리로 나가 하느님의 자비, 복음을 전하고 가장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 부당한 권력에 억압받아 타향을 떠도는 사람들과 연대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에 맞서는 정의의 변호자이며 가난한 사람의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


절대로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뿌리 깊은 부정부패로 귀한 목숨들이 희생되는 일이 끊이질 않고, 개인의 이익만을 좇는 사람으로 가득한 현실 앞에서 절망하지 않기란 힘든 일이다. 이런 우리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은 간곡하게 요청한다.


“절대로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믿음을 잃지 마십시오. 희망의 불꽃이 꺼지도록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현실은 바뀔 수 있습니다. 인간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먼저 선을 실현하고, 악에 물드는 대신 선으로 악을 이겨내도록 노력하십시오. 교회는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요한 10,10)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보배로운 신앙의 유산을 전하면서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바로 이러한 교황의 메시지는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하고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게” 한다. 또한 강우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의 ‘추천의 말’처럼 이 책은 “오늘의 한국교회에 분명한 지침이 되고, 세상 어느 곳보다 세계화에 내몰려 신음하는 우리 사회에도 방향타를 제공해 줄 것이다.”



♢ 추천의 말

프란치스코 교종의 방한을 앞두고 참 반가운 책을 만났습니다. 즉위 후 여러 기회에 하신 강론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착좌 미사에서부터 수요일 일반 알현, 평화를 위한 기도 모임, 아파레시다 대성당에서 봉헌하신 미사 등 다양한 기회에 교종께서 주교, 사제, 수도자에게, 그리고 교회 구성원 모두에게 간곡하게 부탁하고 하소연하시는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중략) 교종의 초대는 단순합니다. 복음의 기쁨에 젖어 주님과 함께 우리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곳으로 나가라는 초대입니다. 가난한 이들의 외침에 귀를 막으며 내 안에, 교회 울타리 안에 들어앉아 있기보다는 다치고 깨질 위험을 감수하면서 세상을 향해 나갈 때만이 교회의 진정한 모습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하고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감으로 가득한 가르침에 귀 기울이고 있노라면 어느새 새로운 희망, 새로운 용기가 솟는 것 같아 마음이 흥분됩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의 가르침에 더욱 많은 이가 귀 기울이고 큰 용기와 희망, 내적 빛을 발견하기 바랍니다.              _ 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 강우일 주교

                                                 

♢ 차례

서문 / 추천의 말_강우일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

시작하는 말_줄리아노 비지니(엮은이)


1. 그리스도께서 가져오신 새로움 / 2.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 /

3. 성령의 이끄심 안에서 / 4. 선포와 증거 / 5. 풀타임 그리스도인 /

6. 양 냄새 나는 목자 / 7.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들에 대한 선택 /

8. 우상 깨뜨리기 / 9. 선을 추구하는 문화 / 10. 복음화의 어머니 마리아


♢ 대상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관심 있는 이, 가난한 이들과의 연대에 관심 있는 이, 용기와 사랑을 가지고 겸손하고 비전 있는 지도자를 만나고 싶은 이, 올바른 교회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 그리스도교인, 사목자, 수도자, 목회자, 일반인


♢ 지은이 : 교황 프란치스코

1936년 아르헨티나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는 대학에서 화공학을 전공한 후 신학교에 입학했다. 1958년 예수회에 입회, 1969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를 전후해 산호세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1980년 같은 대학 학장에 임명되었다. 1992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의 보좌주교로 서임되었으며, 1997년 대교구장에 임명되면서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이 되었다. 2001년 추기경으로 서임된 후 200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으로 콘클라베에 참석했다.

2013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직을 사임한 후 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어 라틴 아메리카에서 선출된 첫째 교황, 예수회 회원 중 선출된 첫째 교황,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택한 첫째 교황이 되었다.

♢ 엮은이 : 줄리아노 비지니 Giuliano Vigini

밀라노 가톨릭대학교에서 동시대 출판업에 대한 사회학을 가르치고, 이탈리아 문화부 소속 출판위원회와 총리 직속 기구 출판언론홍보부의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출판사 에디트리체 비블리오그라피카 Editrice Bibliografica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Il libro e la lettura(책과 독서), L’editoria in tasca(주머니 속의 출판업), Storia dell’editoria italiana(이탈리아 출판업의 역사)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는 교황 바오로 6세의 Il mistero di Cristo(그리스도의 신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Imparare e Credere(배우는 것과 믿는 것), 교황 프란치스코의 Pensieri dal cuore(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 등이 있다.


♢ 옮긴이 : 김정훈

1996년 로마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원에서 성서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사제품을 받고, 2001-2013년 전주가톨릭신학원 성서부 교수로 일했으며, 현재 전주교구 효자4동 본당 주임신부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모세오경 ‐ 모세와 함께하는 성경 묵상」, 「역사서 ‐ 이스라엘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시서와 지혜서 ‐ 현인들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예언서 ‐ 예언자들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공관복음서와 사도행전 ‐ 사도들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성경 시대의 여인들」, 「성경의 백성」(공역), 「하느님은 누구세요?」, 「미사의 역사」, 「아빠와 함께 성인 교황님을 만나요」, 「열 명의 마리아와 꼬마 천사」 등이 있다.

 

http://www.pauline.or.kr/bookview?gubun=A01&gcode=bo1001065

http://www.pauline.or.kr/bookview?code=07&subcode=01&gcode=bo1001068

[가톨릭 문화산책]<8> 영화- (2) 7번방의 선물


잠자고 있던 '인간의 선함' 순박함으로 일깨워

 

                           ▲ 용구가 대본을 암기하도록 도와주는 7번방 식구들.

  우리는 주위 환경에서 수많은 영향을 받고 산다.
특히 함께 사는 사람들을 통해 상처받고 감동도 받으며
끊임없이 내면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자극을 받으며 살아간다.
이 변화는 구체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이라는 결과를 낳게 되는 과정으로 우리를 이끈다.

인간은 또한 누구나 절대자라는 신적 존재와 관계를 맺으려 한다.
아무리 끔찍한 흉악범이라 할지라도 선한 지향과 아름다운 사랑을 꿈꾼다.
순수한 마음을 어린이를 통해 자극받아 인간다움과 진실로 향하게 한다.
굳어지고 비뚤어졌던 영적 자아가 잠에서 깨어나 '나는 누구인가'하고 자문하며
하느님의 속성을 점차 알아보는 체험으로 들어가게 한다.
이 때문에 사랑ㆍ순수ㆍ일치ㆍ평화ㆍ연대를 이끌어내는 집단적 행동을 유발한다.
<7번방의 선물>에서 주는 선물은 무엇인가?
그들은 어떤 체험을 했으며 어떻게 변화됐는가?

 

 

줄거리
 지적 장애를 지닌 용구는 그의 딸 예승이에게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한 개밖에 남지 않은 세일러문 가방을 경찰청장의 딸이 사버린다. 다음 날 경찰청장의 딸은 세일러문 가방 파는 곳을 알려준다며 용구를 데리고 앞서 뛰어가다가 돌연 죽음을 맞는다. 용구는 청장의 딸을 살리려다 누명을 쓰고 살인 혐의로 체포되고 사형판결을 받아 7번방에 입소한다.
 
 바보같은 사람
 교도소 7번 방에는 밀수범ㆍ사기전과 7범ㆍ간통범ㆍ부부 소매치기범ㆍ자해 공갈범등 다양한 범죄자들이 갇혀 있다. 이들은 비좁고 누추한 방에서 그동안 길들었던 것들을 자랑삼아 말하고 상징적 행동을 휘두르며 함께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상한 놈이 7번 방에 들어왔다. 이놈은 아동유괴 강간살인범!! 죄질로 치면 극악범이다. 이들은 이 극악범에게 혹독한 폭력으로 신고식을 치르게 한다. 그러나 꼭지가 덜 떨어진 듯한 이상한 놈 용구는 대들거나 반항하지 않으며 미워하거나 증오할 줄도 모른 채 부당한 대우를 받기만 한다. 그는 7번 방의 험악한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들을 믿어주며 평범한 사람으로 대한다.

 서로 위한 선물
 어느 날 반대 패거리 두목이 방장을 뾰족한 흉기로 찌르려 하자 용구는 달려가 대신에 찔린다. 순박한 용구의 행위에 방장은 감동하며 고마움을 느낀다. 방장은 용구에게 필요한 뭔가를 해주고자 한다. 그러나 용구는 물질적인 욕심이나 방장이 되겠다는 야심도 없다. 오직 사랑하는 딸 예승이를 만나고 싶을 뿐이다.

 7번 방 죄수들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이들은 용구에게 예승이를 만나게 해주려고 함께 머리를 짜낸다. 그동안 으르렁거리며 나쁜 짓을 위해 힘을 모았던 이들은 이제 뭔가 좋은 일을 하려는 실행에 옮긴다. 드디어 예승이를 교도소 7번 방으로 밀입시키는 데 성공하고 용구의 뛸 듯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자기들도 진정한 그 기쁨에 서서히 동참하게 된다. 세파에 찌든 마음들이 정화되기 시작하고 단순해진다.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특사로 나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신봉식! 그는 예승이의 반입을 반대했지만 우연히 들고 들어온 예승이의 휴대폰으로 순산한 아내와 급작스레 통화한다. 그는 갓 태어난 딸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살아갈 희망을 얻는다. 감방에서 세상과 소통을 이룬 것이다. 이는 범죄를 위한 소통이 아니라 생명과 기쁨을 나누는 소통이다. 예승이는 죄수들에게 생명을 전한 '선물'이다.

 

▲ 예승이를 상자에 넣어 밀입시키는 7번 방 식구

변화된 사람들
 마지막 법정 공판에서 용구의 누명을 벗겨주려고 용구에게 사건을 재연하게 한 7번 방 식구들은 그가 무죄임을 입증하는 대본을 작성해 암기하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어눌한 용구가 성공할 리가 없다. 사형 날짜가 결정되자 이들은 열기구를 만들어 용구와 예승을 탈출시키려고 단합한다. 반대 패거리 두목도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장선다. 악행으로 갇힌 이들이 자신들의 죄는 까마득히 잊고 어떻게든 예승이와 아빠 용구를 살리려는 간절한 심정으로 급박한 상황에 온 힘을 모은다. 그야말로 일치ㆍ연대ㆍ협력ㆍ사랑의 현장이 된다.

 천진난만한 용구가 감방 식구가 되면서 사랑과 끈끈한 서로의 유대 관계를 체험하게 하고 웃음까지 선사한다. 여기에 인간 안에 내재하는 하느님의 이미지인 선을 재발견하게 하는 메시지가 깔려 있다. 죄인들이 갇히는 곳이 보이는 천국이 됐다. 이것이 기적이다. 이상한 놈이 들어와 일으킨 기적이다. 용구가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7번방의 죄수들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갔어야 했는데…." 이제 이들은 자신이 죄인임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고백한다.

 이들은 출소해 사회에 적응하며 떳떳하게 살게 됐다. 용구와 예승이는 감방 사람들에게 과거의 악에 묶였던 끈을 끊게 해주었다. 예수님처럼 과거의 죄를 없애주고 새로운 삶을 살게 했다. 예수님이 세상 사람들 가운데 함께 사시면서 목숨을 바치심으로 사랑ㆍ소통ㆍ연대를 이룬 것이 이들 안에서 현실이 된 것이다.
 
 불 속에 휩쓸린 보안과장
 교도소 보안과장은 납치범에게 아들을 잃은 후 폐인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그에게 용구는 아동을 유괴ㆍ강간ㆍ살인한 극악범이다. 어느 날 7번 방 식구들은 예승이를 밀입하여 감방에 감추려 했지만 과장에게 들키고 만다. 용구는 다시 꽁꽁 묶여 과장에게 끌려간다. 비가 철철 내리고 번개와 천둥이 요란히 치는 한밤중에 용구는 독방으로 이송된다. 꽁꽁 묶여 갇힌 용구의 어둠침침한 독방! 용구는 홀로 저 깊은 밑바닥까지 버려진다. "학대받고 천대받았지만 그는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털 깎는 사람 앞에 잠자코 서 있는 어린 양처럼 그는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이사 53,8). 예승이는 인류를 상징한다. 용구는 인류를 위해 고통 속에서도 침묵하는 어린양이다.

 그날 새벽 교도소에 화재가 발생한다. 불 속에서 석유통을 들고 소리치며 난동 부리는 화재범을 말리기 위해 과장은 문짝을 뜯고 불 속에 휩쓸려 들어간다. 용구는 과장을 구하려고 쓰러진 문짝을 밀어내고 과장을 끄집어낸다. 병상에서 과장은 용구가 눈물 콧물을 흐리며 "우리 과장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고 외쳤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바보 용구는 자기 목숨을 생각하지 않고 희생하며 과장을 살려줬다. 그는 자신을 때리는 자 앞에 반항하거나 보복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몸을 내던져 희생된 예수와 같은 사람이다.

 의구심과 분노에서 차있던 과장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면 깊은 곳에서 영적 자아의 소리를 듣게 된 그는 용구의 죄상에 대해 의문을 품고 "왜 죽였느냐"고 물으며 용구의 누명을 벗기려고 경찰청장을 찾아가 사면을 요청한다.  

 그러나 마지막 법정 공판에서 용구는 전 날 경찰청장이 마구 때리며 "죄 값을 달게 받아. 그러지 않으면 내가 네 딸을 똑같이 만들어 줄 거야" 라는 말, 국선 변호사가 "당신이 죽어야 예승이가 살아, 당신 아빠지!" 라는 말이 떠올라 예승이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암기했던 대본과 다른 말을 한다. 그의 부성애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자신이 소녀를 죽였다고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예승이를 살려 달라고 한다.

 용구가 딸 예승이를 위해 허위로 시인하자 과장은 "용구는 지금 정신적으로 위축된 상태"라며 "네가 무슨 사람을 죽이냐, 뭐가 미안하냐!"고 소리친다. 죄수들이 형을 다 받게하는 것이 책임인 과장 오히려 죄수의 형을 면해 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후 과장은 예승이를 자신의 딸처럼 키운다. 변호사가 된 예승이는 아빠 용구가 허위자백을 강요 받았음을, 그래서 무죄임을 어렵게 밝혀낸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교도소 담장 철망에 묶여 있던 노란 풍선이 자유로이 하늘로 날아가는 광경을 실제처럼 처리하면서 아버지가 이루지 못했던 갈망을 상징적으로 마무리 했다.
 
 노랑 풍선은 이제 날아 갔을까?
 이 영화는 코믹드라마로 개연성이 부족한 면도 있지만 슬픈 이야기를 밝게 묘사했다. 죄수복은 보통 푸른색이고 감방은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로 생각되지만 이 영화에서의 죄수복은 주황색이고 감방은 햇살이 비치는 따뜻한 분위기이다.

 영화에 상징적으로 등장하는 노랑 풍선, 노란 가방, 노랑 조끼, 노란 보자기…. 노란색의 의미는 태양과 성스러움을 상징한다. 또 감방 안에 있는 종교적 성물들이 시야게 들어오게 함으로써 간접적인 종교 메시지를 드러낸듯한데, 어쨌든 바보 같이 희생하는 사람이 있기에 7번 방 죄수들은 서서히 변화돼 간다.

 7번 방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방일지도 모른다. 우리 가정과 공동체, 더 나아가 우리 사회, 국가가 쌓아 놓은 울타리 속의 방 말우이다. 가난하고 아무런 기득권이 없어 죄인처럼 손가락질 당하는 이웃에 대한 나의 고착된 선입견, 부조리한 체제와 권력, 규범에 묶여 노랑 풍선처럼 자유롭게 날지 못하게 하는 그 무엇이 우리를 방해하고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볼 일이다.

 

▲ 이복순 수녀(성 바오로딸 수도회)

 

평화신문 : http://web.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443379&path=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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