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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을 지우지 마라7

[나의 독후감]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나의 독후감]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나는 너희를 꽃처럼 키웠다” 발행일 : 2014-03-23 [제2887호, 16면] 오래 전 알고 있던 지인으로부터 이제민 신부님의 ‘교회-순결한 창녀’라는 책을 추천 받았다. 제목만으로도 자극적인 책, 내용은 제목만큼 자극적이지는 않았다. 중간 중간 읽다가 후일을 기약하고 덮어 두었다. 책이라는 것이 당장은 읽기가 곤혹이지만, 가끔 시간이 그것을 해결해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부산 출장 길, 카페 회원님의 독후감을 읽고 용기를 내어 완독에 도전했다. 밀양에 위치한 명례성지를 지키시며 그곳을 방문하시는 어르신 신자들과 연로하신 부모님에 대한 내용이 묵상의 주제였다. 부모님을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애틋하다. 어렸을 적 먹을 것으로 많은 어려움을.. 2014. 3. 20.
[나의 독후감]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나의 독후감]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모든 것이 축복이며 사랑해야 할 것들 발행일 : 2014-03-16 [제2886호, 16면] 사람 없이 이 세상이 지금처럼 형성될 수 없었듯이, 늙음과 죽음이라는 것은 사람의 일생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사람에게 있어 늙고 죽는다는 것이 어찌 보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지 모르지만, 내 견해는 하느님께 가장 가까이 다가간 분들 또한 나이 든 사람들이 아닌가 한다. 물론 나이와 신앙의 깊이가 정비례하진 않지만, 오랜 세월 살아오며 겪고 듣고 느끼며 축적한 내면적 깊이는 젊은이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그들만의 소중한 재산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그것이 두려울 수도 있겠지만, 죽음이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길임을 깨닫고 그로 인해 자.. 2014. 3. 17.
[나의 독후감]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나의 독후감]「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늙음은 하느님의 신비 발행일 : 2014-02-09 [제2881호, 17면] 늙음은 축복이며 늙음을 받아들이면서 비로소 인생은 완성된다는 늙음의 미학, 그러나 우리 시대를 잘 풍자한 요즘 유행하는 노랫말에 노인들의 마음은 더 처량해지려한다.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요즈음 부쩍 늘어난 노년층이 즐겨 부르면서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런데 며느리들은 이렇게 바꿔 부른다 한다. “네 나이가 어때서 딱 죽을 나이인데…” 이런 노래를 듣는 노인들은 늙음이 주님의 축복이라면서 하느님의 선물로 마냥 기쁘게만 받아들이기가 쉽진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젊어지고 싶어 주름살도 없애고 열심히 체력단련도 한다. 저자는 주름을 지운다는 것은 연륜으로 쌓은 .. 2014. 2. 11.
『주름을 지우지 마라』 한 할머니가 말한다. “나도 꽤 젊었는데, 어느 순간 늙은이가 되어 버렸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그만 이만큼 나이를 먹은 거죠. 여기저기 여행 다닐 수 없을 만큼 나이를 먹은 거고, 소꿉친구들이 대부분 이 세상을 떴을 만큼 나이를 먹은 거예요.” 다른 할머니가 말을 거든다. “난 나이가 든다는 것과 늙어 간다는 것이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라고 봐요. 배움과 삶에 대한 열정을 버리면 정신은 늙어 갑니다. 이런 일은 젊은 나이에도 일어날 수 있어요. 하지만 정신을 지속적으로 살찌우면 나이가 들면서도 계속 젊어질 수 있는 거예요.” ❊『주름을 지우지 마라』본문 중에서 책을 읽다 ‘절대 공감’하는 부분이라 한번 옮겨 보았습니다. 나이가 이만큼 들었다 하여 그만큼 늙었다는 것은 아닌 거지요. 정말 나이가 무색할 .. 2014.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