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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후에는무엇이오는가2

[스크랩] 안셀름 그륀 신부의 <죽음 후에는 무엇이 오는가> (바오로딸, 2011) 죽음을 희망함으로, 지금 여기에 깨어 있기 [서평] 안셀름 그륀 신부의 (바오로딸, 2011) 문양효숙 기자 | free_flying@catholicnews.co.kr 우리는 일상의 순간순간을 언제까지나 살 수 있는 존재인 것처럼 살아간다. 눈앞에 펼쳐지는 인생사에 집착하고 언젠가는 반드시 사라지고 말 것들에 대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릇 생명이란 유한성의 세계에서 더 찬란한 그것이며 생명가진 것들은 반드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보다 엄밀하게 말한다면,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 즉 죽음에 대해 깨어있고자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다. 비록 죽음의 때를 알 수는 없을지라도 생이 끝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 2012. 12. 6.
[묵상] 죽음 후에는 무엇이 오는가? - 안셀름 그륀, 김선태 안셀름 그륀 지음, 김선태 옮김, 『죽음 후에는 무엇이 오는가?』, 바오로딸, 2009 복된 희망으로 죽음을 맞이하기 지난 10월에 너무나 뜻밖에도 동료수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암 말기이긴 했지만 그렇게 빨리 떠날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장례미사 전날 수도공동체와 유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고별식을 가지면서 함께 수련 받고 같은 날 서원을 한 동기수녀가 고별사를 하였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10월의 아름다운 날, 우리 동기 친구 수녀는 빨리도 우리 곁을 떠났네요. 그렇게 서둘러 떠나고 보니 그곳 하느님 품속이 편안하고 즐거워요? 그럼 됐어요…! 모든 사람과 사랑을 잘 나누려고 많이 애쓰고 고민했던 친구 수녀야,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숨을 쉬며 한 공간 안에서 함께 살았던 고.. 2011.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