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신 주님,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모의 보호 안에서 잘 자라주는 자녀도 있지만
과잉보호로 반발하거나
자아 존중과 선택 여지를 잃어버린
자녀들도 많음을 주님은 아십니다.
인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나이에
학업에만 내몰리는 아이들의
절박함이 안타까운 오늘의 현실을
굽어보소서. 우리 청소년들이
인격 형성을 위해 지켜야 도리를
삶에서 더 잘 배우는 가정, 학교,
사회가 되도록 도와주소서.
사방에 널려있는 유혹에서 지켜주시고
지성을 흐리게 하는 매체들을 접할 때마다
수호천사님, 청소년들을 보호하시어
바른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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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사랑으로 가르치시는 주님,
당신 숨결을 따라 아이들이 숨쉬게 하시고
당신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집에서 평화롭게 하시고
학교에서 편안하게 하소서.
배우고 익히는 데 지치지 않게 하시고
착하고 반듯하게 살아가도록
도우시고 이끌어 주소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정겨운 우정을 나누게 하시고
서로서로 행복하게 하소서.
_ 한상봉, 「생활 속에서 드리는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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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인도자이신 하느님,

아이들은 매일매일 배우고 나무처럼 빠르게 성장합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좋은 것 맛들이고 나쁜 것 멀리하게 은혜를 베푸소서.

저희 아이가 학교에 가는 동안 그 길을 보호하시고,

친구들에게 마음 상하지 않도록 당신께서 살펴주소서.

저희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며 

행복한 얼굴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당신께서 보호하시고 축복하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가족을 위한 축복의 기도」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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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예수님!
이 땅의 모든 교육자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어려운 현실 안에서도 참교육을 실천하고자
열과 성을 다하는 세상의 모든 교육자들에게
당신의 사랑과 지혜를 나누어 주시고
그들이 참된 진리를 전하는 진정한 스승으로
묵묵히 걸어갈 수 있도록 그들의 길을 비추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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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에게 참 친구 요나단을 주신 주님,

찬미받으소서.

친구란 좋을 때 함께 웃고 기뻐할 뿐 아니라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사람,

부모 형제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가족 이상의 정을 나누는 사람입니다.

우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가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거리낌 없이 마음을 털어놓고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할 친구가 있다면

어떤 시련도 두렵지 않겠지요.

모든 것 다 보시는 주님께서

그런 친구를 짝지어 주시고

서로를 도우며

아름다운 우정을 가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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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차연옥 수녀(알로이시아, 성바오로딸수도회)



광주대교구 김양회 신부의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책 한 권을 받았다.

요즘 사도직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지만, 책 제목이 맘에 들고 저자 신부님의 사진과 글을 <야곱의 우물> 잡지에서 본 터라 구미가 당겼다.

그러고 보니 6년 전쯤일까, 「한겨레신문」에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르완다에 학교를 짓기 위해 마련한 사진전에 ‘숨겨온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는 김양회 신부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책 속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 함께 실려 있다. 카메라를 통해 피사체를 보는 눈 역시 마음의 눈이다. 남들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자연과 인물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마음이 아름다운 목자의 시선을 통해 책갈피의 사진들, 사립문, 대문, 대청문, 들창 등으로 표현된다. 빼꼼 열린 대문 사이로 장독대가 보이고, 문틀 너머 맑은 초록 풍광이 우표처럼 보이고, 사립문 돌담 너머 초록 대나무 숲, 사랑채 추녀 아래서 춘설 맞은 안채가 보이는 식이다. 문고리, 빗장 열린 정겨운 대문, 메주, 멍석, 단풍 등 ‘문’을 둘러싼 사진에서 신부님의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함이 느껴진다. 저자는 "눈을 뜨고 있을 때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보기 싫은 것은 외면한다."며 "눈을 감으면 오히려 세상뿐 아니라 사람 마음까지도 볼 수 있음을 알리고 싶었음”을 말한다.


한 본당사제의 인간적이고 소박한 걸음이 담겨져 있는 생활수필에서 말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노력과 자기 성찰이 돋보인다. 국내와 아프리카에서의 사목활동을 하며 체험한 김양회 신부님의 삶은 적지 않은 감동과 동시에 어떤 모습으로든 이웃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작은 결심을 하도록 부추겨 주었다. 고전음악을 사랑하고 자연과 벗하는 저자의 글에서, 순수하고 겸허한 자세로 예수님을 따르는 모습에서 저자의 깊은 연민과 순수한 사랑을 맛보았다.


나에게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사랑하는 양회 신부에게”다. 이런 솔직한 고백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또 있을까?

우리의 일상에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을 때 소중한 이의 이름을 불러보고 하늘을 올려다보자. 새로운 일상이 이미 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마태 7,12)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한 저자의 삶이 숭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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