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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2

톤즈를 웃게 한 사람 톤즈에서 살아 움직이는 이태석 신부를 만나는 따뜻한 기록 “이곳이 톤즈다” 톤즈의 슈바이처로 불린 이태석 신부. 그곳에서 그가 어떤 말과 행동으로 톤즈 사람들과 지냈는지 박진홍 신부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보여준다. 박 신부는 “톤즈 함 온나!”라는 이태석 신부의 초대에 응해 2006년 1월 중순부터 한 달가량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와 함께 지냈다. 언어 장벽을 뚫고 우여곡절 끝에 일주일 만에 톤즈에 도착한 박 신부는 응급차를 운전하는 이태석 신부와 만나 수도원으로 향한다. 이 신부는 박 신부에게 병원을 소개하며 “이곳이 톤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 신부는 희망과 아픔, 아이들의 웃음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이 톤즈라고 생각했다. ‘이곳이 톤즈다.’ 이태석 신부님이 한 말이 마음속에서 점점 커지고 있었.. 2019. 12. 17.
오늘의 기도(2.16) 김수환 추기경 10주기에 부쳐 어린이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이라시며 하얀 솜사탕을 드시고 싶다던 추기경님 살아생전의 소박한 소원을 천국에선 이루셨나요? 그 따뜻한 불꽃이 여전히 교회 안에서 그리고 저희 가슴 속에서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많은 격동의 세월을 온 마음으로 받아 안으시고 교회와 사회의 맨 앞자리에서 고통 받는 약자와 가난한 이들, 불의에 내몰린 이들을 감싸시느라 뒤척이던 불면의 밤 움푹 꺼진 이마 위 두 개의 뜸자리가 눈물자국처럼 남은 그 수척하던 얼굴이 오늘따라 더 많이 그립습니다. ‘사랑하라, 그래도 사랑하라.’ 하신 추기경님의 한 마디가 여전히 보채며 저희의 영혼을 일깨우시니 감사합니다. 한없이 부족하고 불완전한 저희는 사방에서 밀려드는 세상의 혼란 속에서 더욱 더 당신의 목소리가 그립.. 2019.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