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인회의 서울북인스티튜트에서 SNS 마케팅 강의를 듣게 됐습니다. 바오로딸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이 저의 중요한 일이거든요. 지금이 SNS를 통한 홍보와 마케팅에 관심을 기울일 때이기도 하고요. 이번 주 월요일이 강의 첫 시간이었답니다.

주제는 ‘출판과 소셜 마케팅’. 김영사 이경훈 미디어기획부장님이 변화하는 출판환경, 출판에 소셜 마케팅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 소셜 마케팅 활용 같은 내용으로 이야기해주셨어요.


 


왜 소셜 마케팅인가?
소셜 마케팅이란 고객과의 관계를 중시한 마케팅입니다. 첨단 마케팅 방식인 양 회자되고 있지만 그 핵심은 이야기된 지 꽤 오래됐습니다. 대다수 마케팅 이론서들이 강조하는 내용이 바로 고객관계관리, CRM이니까요.


과거 출판 마케팅은 서점 중심, 저자관계 중심이었으나 지금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바로 소셜 마케팅 때문인데요. 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아무리 잘해도 매출과는 큰 상관이 없다고 하네요. 장기적 안목으로 볼 때 안정적인 수익에는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변화하는 출판환경


웹 기반이 구축되면서 독자에게 검색의 자유가 생기고, 그들의 책 구입 경로가 넓어졌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검색’과 ‘습득’이 곧 지식이 됐습니다. 책 판매는 오히려 저조해졌지만 독자 중심 마케팅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그러나 독자 중심 관리, 고객관계관리가 갑자기 되기란 어렵습니다. 아직까지 SNS 마케팅이 잘되는 곳이라 한다면 돈이 많아 전문가를 영입하는 경우이지요. 덜 중요한 일로 치부되어 팀에서 가장 어린 사람이 맡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SNS는 기반이 허약해서 순식간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위상을 업그레이드하려면 마케팅과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포털, 전자책, 앱스토어 등이 모두 변화의 키워드입니다. 베스트셀러의 위상은 점점 초라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이슈에 기대고 있고, 1위와 10위의 격차가 커졌으며, “뭘 해도 안 된다”라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소셜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팔로워가 몇 명이고 책 소개가 몇 건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은 뭘 먹었는지, 어떤 신간이 나왔는지 얘기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콘텐츠가 직접 들어가야 합니다. 책 내용, 책을 만들면서 일어난 일, 책을 읽으며 느낀 감동 등으로 채워야 합니다. 투자와 노력, 감수성이 필요하지요. 비용보다는 회사의 체질이나 업무 프로세스와 밀접한 부분입니다.


관리자의 운영 스킬도 중요합니다. 회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디테일을 다루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 다양한 환경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왜 소셜 서비스를 이용할까요?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생활이 편리해지면서 시간이 많아지고, 혼자 노는 게 가능해지고, 누구나 전문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식의 권위가 해체된 만큼 콘텐츠를 잘 다뤄야 할 때입니다. 이제 콘텐츠는 일방적으로 배포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접속해서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잘 찾아가도록 만들어야겠지요.


블로그의 가능성


블로그는 SNS의 대표주자. 기존 콘텐츠 유통의 약점을 보완하고, 개인 글 발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콘텐츠에 대한 욕구를 해소합니다. 내용을 직접 전달할 뿐만 아니라 궁금증을 유발하며, 마케팅 분위기를 만들어주지요. 최근 시들해졌지만 대안 언론으로, 읽을거리의 대체제로, 독자와의 대화 창구로, 트위터․페이스북과의 매개체로 여전히 유용합니다.


문화상품과 소셜 네트워크는 잘 어울립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리는 짧은 이야기만으로는 정체성을 다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책, 영화, 음악으로 스토리텔링 하는 방법엔 블로그가 알맞지요.


 


SNS 마케팅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확대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한 시간이었습니다. 트위터 리트윗을 유도하고 페이스북 앱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고민해야 함을 퍼뜩 깨달았지요. 자, 오늘은 두 번째 강의를 들으러 가는 날입니다. 다녀와서 또 좋은 정보 나눠드릴게요.^^

- 홍보팀 고은경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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