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고맙습니다.
부지런한 삶의 갈피마다 숨어 계시며
속속들이 제 마음 헤아리시니
주님, 고맙습니다.
삶이 고단하여 당신을 원망해도
저를 나무라지 아니하시고
큰 나무처럼 저에 대한 자비를
좋아버리지 않으시니
주님, 고맙습니다.
곤경에 처할 때 살 길 열어주시고
일한 만큼 풍성한 열매 맺게 하시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하시니
주님, 고맙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사랑으로 보살피시며
당신 은총 안에 머물게 하셨음을
믿고 또 바라나이다.
_ 한상봉, 「생활 속에서 드리는 나의 기도」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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