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제 의지를 당신께 맡겨드리오니
제 뜻대로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소서.
욕심이 발목을 잡을 때마다
제 손을 부드럽게 풀어주시고
빈 하늘처럼 손을 펴게 하소서.
당신께서는 언제나 제게
거저 은총을 주셨사오니
그 은총 안에서 늘 기뻐하오리다.
저희가 소유한 모든 것 당신 것이오니 거두어 가소서.
바람 같은 저희 욕심 거두어 주소서.
당신께서는 저희가 작아질수록
넘치도록 은혜를 베푸시고
마음을 비울수록 저희 안에 충만하게
살아 계심을 믿는 까닭입니다.
모든 걸 버리고 당신을 얻게 하소서.
_ 한상봉, 「생활 속에서 드리는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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