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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5.7)

by 바오로딸 2019. 5. 7.

아침부터 아들 녀석과 말씨름하느라
혈압이 상승한 어느 엄마의 넋두리가
떠올라 두 손 모으고 기도드립니다.
성경쓰기를 하려던 팬을 쥔 손목의 힘이
다 풀려버렸다니 주님, 어쩌죠!
엄마의 이기심에 마음이 흔들려 버린 걸까요.
자식과 실랑이를 벌이는 일상이
늘, 전쟁 같은 아뜩함을 떨쳐내지 못하고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합니다.
“나도 다 컸으니 제발 내 맘대로 하도록
신경 쓰지 마요!” 벼락같은 아들의 선포.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두 손 모으고 계신 성모상을
죄송한 마음으로 바라봤다는 엄마에게
주님, 위로와 힘을 주소서.
성모님, 당신 아들 예수님도
마지막 3년 동안은 어지간히 속을 썩이셨지요.
마음속에 잡초처럼 자라는 걱정과
아픔, 수많은 믿음의 흔들림을
당신도 겪으셨지만, 당신은
인간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점점 하느님 뜻을 따르셨습니다.
저희도 그 성령의 은혜에
온순하도록 전구해 주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을 닮은
믿음의 부모가 되도록 지켜주소서.
세상의 온갖 유혹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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