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5.30)

아침의 동정녀 성모 마리아님,

 

새벽녘 자욱한 안개 속에서도

새로운 하루의 희망을 직관하는 기쁨을 주소서.

용기를 북돋워 격려해 주소서.

세상을 녹슬게 하는 죄악 앞에서도

더 좋은 때가 오리라는 것을 용기 있게 선포하게 하소서.

 

경이로움 앞에서 불평하지 않게 하시고

회의에 빠져 열정을 짓밟거나

과거에 대한 무게 때문에 다가올 미래를

신뢰하지 못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젊은이들을 신뢰하게 하시며

빈말로 그들을 추켜세우려는 유혹에서 구해주소서.

저희가 진실하고 일관성 있게 대한다면

그들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힘을 더해주시어

문명의 장터에서 여전히 수지가 맞는 유일한 사업,

곧 지구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잔혹한 죄악에서

새 세대를 구하는 일에

투신하는 법을 깨닫게 하소서.

 

부활의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하소서.

저희의 삭막한 현실을 꿈으로 채워주소서.

낙엽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것보다

나뭇가지에서 움트는 봉오리를 가리키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게 하소서.

찬란히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는 든든함을

저희 마음에 채워주소서.

_ 「성모님과 함께하는 31일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