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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7.5)

by 바오로딸 2019. 7. 5.

주님, 오늘은 고운 말로 기도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괴롭힘과 욕심과 패악으로 짓밟혔던

지난 세월의 상처가 고개를 듭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민족이 이웃나라 일본으로부터

경제적인 급소를 찔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난 33년의 억울한 눈물과 탄압으로

충분히 아프고 슬펐음을 잊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식민의 제국주의 정신으로

무시하는 수장의 미소가 섬뜩해

바라보기도 불편한 미운마음 내려놓기 어렵습니다.

주님, 그래도 용서해야 한다면 당신의 능력으로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소서.

이런 저희를 너무 나무라지 마소서.

오늘의 기도가 당신의 마음에 드신다면

이 악의 고리 끊어 낼 용기와 지혜주소서.

한국 사제들의 수호성인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시여

당신이 사랑한 이 땅, 이 조국을 위해 빌어 주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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