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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12.24)

by 바오로딸 2019. 12. 24.

마음에 가득 고인 말이

저절로 흘러나와 기쁨이 되는 기도,

어둠 걷어내고 밝은 빛으로

구유 안에 아기로 누우신

당신의 맑은 눈빛은

세상의 모든 욕망과 허영을

무너뜨리는 또 한 번의 사랑에

놀란 가슴들 침묵으로

당신을 맞이합니다.

고요하고 거룩한 밤!

아름다운 님이시어

세상 모든 죄악과 수많은 다툼들이

무색해지는 이 밤에 낮은 자로 오시는 이여!

머리 숙여 찬미와 흠숭 드리며

경배하나이다.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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