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정의 집 울타리 너머
하얀 망초꽃 지천입니다.
마을길 산책할 수 없다는 외출금지,
코로나를 원망하며
울안에서만 돌고 도는 수녀들...
주님, 이참에 비우고 또 비우는 기도
더 깊어지게 하소서.
당신이 꽃이 되고 바람이 되고
길이 되어주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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