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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8. 12)

by 바오로딸 2021. 8. 12.

땡볕 아래 소금쩍 짠 내
밭고랑 사이로 스며든 8월,
벼, 푸성귀, 달콤한 과일들
꼭꼭 여무는 소리에
농부의 귀 흐믓합니다!
이제 허수아비가 웃는 가을이 
멀지 않습니다.
주님, 한여름 동안 흘린
노고와 걱정 근심 돌려 드리오니 
당신 평화를 저희에게 내려주소서.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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