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주의 출발! 
웃는 얼굴로 시작하게 하소서.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돌아보니  
세상은 변이 바이러스에 더 마음 졸아들고,  
서늘한 바람은 뜨겁게 껴안고 살아온 
8월을 어서 보내주라 합니다. 
주님, 가끔씩 그리웠던 9월엔  
마음속 헛된 열기 아물게 하소서.  
이만큼 견디며 걸어온 날들이  
당신 덕분임을 잊은 적 없습니다.   
끝도 시작도 없으신 주님,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저희 안에서 
사랑의 기적 이루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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