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여른내 모든 것 내어주고
조용히 시든 텃밭의 채소들이
조용히 땅 위에 누울 준비를 합니다.
곧 된서리라도 내리면
더 주저앉을 풀잎들...
누렇게 익은 호박만
당당하게 하늘을 바라봅니다. .
곱게 물들는 계절이
우리 곁을 지나가며
건네주는 말,
기꺼이 내어주고
아까워 하지않는
사랑을 배우라 합니다.
_전영금 수녀
'오늘의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기도(10. 28) (0) | 2022.10.28 |
---|---|
오늘의 기도(10. 27) (0) | 2022.10.27 |
오늘의 기도(10. 25) (0) | 2022.10.25 |
오늘의 기도(10. 24) (0) | 2022.10.24 |
오늘의 기도(10. 21) (0) | 2022.10.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