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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온늘의 기도(12. 30)

by 바오로딸 2022. 12. 30.

지나온 한해살이 풍경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어려움들 묵묵히 견뎌내며
함께 걸었던 모든 가정의 노력과 아픔,
애달프기 짝이 없던 젊은 죽음들까지
시작과 끝의 경계가 없다는 것을
신앙으로만 깨닫게 되는 은총의 통로를 지나갑니다.
뒤에 것은 잊고 앞에 놓인 날들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는 저희를 축복하소서.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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