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젠 뷔르낭 스위스 화가가 그린
부활 새벽에 무덤으로 달려가는
사도 베드로와 요한사도의 모습을 묵상합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 소식을 듣고
앞장서 달려가는 요한의 얼굴에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고,
그 뒤를 따르는 휘날리는 성긴 머리칼,
놀라움으로 부릅뜬 눈과
가슴에 오른 손을 얹고 왼손으로는
무엇인가를 가리키고 있는 베드로,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한 후
눈물과 근심과 회한이 가득했던
믿기지 않으면서도 기쁜 주님의 부활소식!
너는 과연 믿느냐고 제게 묻는 것 같습니다.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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