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별을 위한 기도>
주 하느님, 저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릅니다.
제가 가야 할 길을 보지 못하고,
이 길이 어디에서 끝나는지도 모릅니다.
저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없습니다.
제가 당신 뜻을 따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런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당신을 기쁘게 해드리려는
제 마음을 보시고 기뻐하리라 믿습니다.
저는 무슨 일을 하든지 그런 마음으로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비록 그 길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지만
당신은 저를 바른길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죽음의 골짜기에서 길을 잃은 것 같더라도
당신만을 믿고 의하겠습니다.
두려워하지도 않겠습니다.
당신이 저와 함께 계시고
위험한 일을 혼자 겪게 내버려 두지 않으실 테니까요.
아멘.
_토머스 머튼
_ 「항복하라」, 래리 리처즈 지음, 이현주 옮김.
'오늘의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기도(5. 8) (0) | 2023.05.08 |
---|---|
오늘의 기도(5. 5) (0) | 2023.05.05 |
오늘의 기도(5. 3) (0) | 2023.05.03 |
오늘의 기도(5. 2) (0) | 2023.05.02 |
오늘의 기도(5. 1) (0) | 2023.05.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