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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바오로딸

[스크랩]평화방송 뉴스인사이드-바흐솔리스텐서울 공연

by 바오로딸 2013. 3. 14.

 

 

바로크 바이올린 대가와 함께 바흐의 수난 칸타타를 통해
사순 전례를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연주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 현장음 >

지난 28일 저녁 서울 방배동성당...
현악기에 실린 바흐의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었는데요,

성당을 가득 매운 관객들은
숨죽인 채 연주를 관람하며
묵상에 빠져들었습니다.

성악앙상블 '바흐솔리스텐서울'이
바오로딸 수도회와 함께 마련한
네 번 째 '바흐 칸타타' 연주회 현장이었는데요,

특히, 이날 연주회에선,
벨기에 태생의 바로크 바이올린 대가
지기스발트 쿠이켄이 초청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독주자이자 앙상블 연주자,
지휘자로도 활약하는 쿠이켄은,
고음악과 바로크 음악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연주가로,

고전주의 이전의 음악을
작곡 당시의 악기와 연주법으로 재현하는
원전연주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는데요,

그는 이날 음악회에서
악장이자 지휘자로 참여해,
바로크 바이올린과
끈을 달아 어깨에 메고 연주하는
비올라 다 스팔라를 직접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또, 바흐솔리스텐서울 성악가들과
바로크 오케스트라를 통해
환상의 조화를 보여줬는데요,

사순 시기에 걸맞는 바흐 칸타타 23번
'그대 진실한 하느님이자 다윗의 아들이여'를 비롯해,
'보라, 우리들은 예루살렘으로 향한다'와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데리고',
바이올린 협주곡 1번 A단조 등을 들려줬습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쿠이켄이 최근 진행하고 있는
바흐 칸타타 전곡 녹음을 최소 편성의 실연으로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는데요,                   

관객들은 좀처럼 만나기 힘든
대가의 연주를 감상하며
특별한 사순절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기스발트 쿠이켄은,
1972년 라 프티트 방드를 창단해
자신의 음악적 이념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는데요,

2000년대 중반부터는
최소 편성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와 성악앙상블로
바로크적 연주의 정점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딸 에바와 아들 시몬을
한국에서 입양하는 등
한국과의 개인적 인연도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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