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출판사협 6개 출판사 공동 참가한
‘2013 서울국제도서전’ 폐막
국내 최대 책 축제서 ‘가톨릭 출판’ 알렸다
25개국 610개 출판사 참가
가톨릭출판의 활발함 소개
내부로는 출판사들 ‘일치’
발행일 : <가톨릭신문> 2013-06-30 [제2852호, 17면]
▲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한 한국가톨릭출판사협의회 소속 6개 출판사 실무진들이 19일 개막을 앞두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책 축제인 ‘2013 서울국제도서전’이 19~2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책, 사람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주빈국인 인도를 비롯해 총 25개국 610개의 국내외 출판사가 참여해 인문사회, 과학, 문학, 예술, 철학 등 출판 전 분야의 신·구간 도서를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한국가톨릭출판사협의회 소속 6개 출판사(가톨릭출판사, 바오로딸, 분도출판사, 생활성서, 성바오로, 성서와함께)도 올해 처음으로 도서전에 공동 참여, 내부적으로는 ‘일치’를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가톨릭 출판의 활발한 움직임을 알리는 선교의 초석을 마련했다.
특히 6개 출판사의 협력이 눈에 띄었다. 협의회는 출판사별로 부스를 나누지 않고 6개 주제별(영성·심리, 기도·묵상, 성경, 성인전, 문학, 아동)로 구분 통합적으로 다양한 신·구간 도서를 소개했다.
아울러 기도나무 작업, 성화 퍼즐 맞추기, 홍성남 신부(서울대교구 영성생활상담소 소장)의 신앙 강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가톨릭출판사협의회 회장 김수영 신부(분도출판사)는 “협의회 소속 출판사들이 서로 경쟁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희생과 협력을 통해 가톨릭출판을 널리 알렸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도서전은 수익을 내기보다는 가톨릭출판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신부는 “앞으로도 협의회가 머리를 맞대 지속적으로 도서전에 참여할 수 있는 방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도서전을 찾은 금루시아(루치아·서울 문정2동본당)씨는 “가톨릭출판협 부스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가톨릭 출판계가 활성화되고 신심서적이 널리 장려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도서전 판매 수익금 전액은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 광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빈센트다문화가정센터, 성가누리, 루이즈의 집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협의회 측은 “수익금으로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한국어 도서를 제공하고 결혼 이주민들에게는 한국어 교재를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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