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3062

[묵상] 지금 이 순간을 살며 - 우엔 반 투안 / 김형민, 이무하, 정현식 우엔 반 투안 지음, 김형민·이무하·정현식 옮김, 『지금 이 순간을 살며』, 바오로딸, 2000 예수님, 성모승천대축일인 어제 오후에 저는 체포되었습니다. 사이공에서 나트랑까지 450킬로미터의 거리를 경찰관 두 사람의 호송을 받으며 밤중에 여행하는 동안 저는 죄수생활을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슬픔과 공포, 긴장 등의 수많은 착잡한 느낌이 제 마음을 스쳐 지나갔고 저의 백성들로부터 멀리 격리된 제 가슴은 갈가리 찢겨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사무치는 쓰라림의 바다 한가운데서 저는 지난날의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제가 가진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습니다. 동전 한 닢조차 없는 제게는 다만 묵주가 있고 예수님과 마리아께서 동반하실 뿐입니다. 밤의 어둠 속에서 그리고 걱정과 악몽의 바다 한가.. 2012. 11. 23.
[스크랩] 비참과 자비의 만남 - 요한복음산책2 [출판]비참과 자비의 만남-요한복음산책2 요한복음 5-8장 해설서, 예수와 유다인 논쟁 핵심 다뤄 비참과 자비의 만남-요한복음산책 2 (송봉모 지음/바오로딸/1만 3000원) 송봉모(예수회, 서강대 신학대학원 교수) 신부가 「삶의 우물가에 오신 말씀」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요한복음 해설서다. 이번 책에서는 요한복음 5-8장을 다뤘다. 요한복음 5장부터는 예수를 세상 구원자로 받아들이지 않는 유다 지도자들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예수를 박해하거나 죽이려 한다는 말이 나오고,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유다인은 회당에서 모두 추방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때문에 예수를 구원자로 받아들인 인물이 등장하는 1-4장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송 신부는 "성경 본문을 읽으면서 우리는 인간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 2012. 11. 22.
[스크랩] 성바오로딸수도회 김옥순 수녀, 28일-12월 4일 평화회랑서 개인전 가져 [문화]성 바오로딸수도회 김옥순 수녀, 28일~12월 4일 평화화랑서 개인전 가져 '신앙의 해' 맞아 28일~12월 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내 1층 평화화랑 제2전시실서 기도 중에 만난 주님 주제로 31점 선봬 수도생활과 그림은 둘이 아니다. 수도자로서의 삶이 곧 그림이고, 그림이 곧 기도다. 그림은 기도에서 빚어지고, 기도는 그림으로 구현된다. 성 바오로딸수도회 김옥순(막달레나, 사진) 수녀. 바오로딸에서 나온 책이나 달력, 카드 등을 펴면 접하게 되는 그림을 그린 주인공 격인 김 수녀의 그림은 해바라기처럼 오롯이 주님을 향해 있다. 황톳빛 대지와도 같은 거친 표면질감을 보여주는 화면에 굵고 짧은 붓터치를 통해 옅은 물감을 반복해 얹어 형상을 드러낸 예수와 복음서의 주역들은 깊은 묵상거리를 안긴다... 2012. 11. 22.
분당 바오로딸 한미 데레사 성상 전시회 분당서원 오시는 길 2012.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