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한 마음속 고민까지 끌어안는 기도 


하느님의 크신 자비 청하며 치유와 구원에 이른다

남들에게 말하거나 드러내기 부끄러운 문제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마음에 평화를 얻고 치유와 구원에 이르도록 함께 기도하는 기도서 「이럴 때는 이런 기도」가 나왔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함께 기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모님, 배우자, 자녀와의 사별 상황을 각각 다루고 이별한 이들의 마음을 글귀로 어루만지며 기도로 안내하는 것이다. 또한 신체적 학대, 언어폭력, 실직을 당해 깊은 상처를 받았음에도 말 못하고 혼자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 마음을 치유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 행동 방법을 제시한다. 동시에 그 과정에 필요한 은총을 하느님께 청하며 기도를 풀어낸다. 

아이가 세상을 떠났을 때
어린 자녀를 잃은 슬픔을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죽은 아이를 아버지 하느님 품에 맡기고, 세례를 통해 우리가 영원한 삶에 결합된다는 것을 믿고 위로를 받습니다.…

주님… 제 어린아이가 하늘에 계신 당신과 함께 있는 우리 가족의 대표임을 믿게 해주소서. 아멘.(54-55쪽)
언어폭력의 상처에서 회복되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종종 말씀 한마디로 사람들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언어폭력으로 우리가 받은 아픈 상처를 치유해 주시기를 예수님께 기도합시다. 주님, “나에게 오너라”(마태 11,28) 하신 당신의 초대에 응답합니다. 제게 깊은 상처를 주는 비꼬는 말, 부정적인 표현, 모욕적인 언사로 오랜 세월 저는 괴로움을 받고 있습니다.…

제 자존감은 바닥까지 떨어졌고 먼지처럼 되었습니다. 제 자존감을 다시 세워주시어 제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당신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게 하소서.(57쪽)
실직했을 때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직업을 잃으면 수입이 없어지고 안정을 잃게 됩니다. 불안감과 새 직업을 찾는 굴욕감으로 우리는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이해하고 손을 내미십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워 저와 제 가족을 충분히 부양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새 출발을 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주소서. 제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60-61쪽)


중독· 섭식 장애· 험담, 내 마음을 괴롭히는 것들에서 벗어나려면
알코올, 마약, 도박 중독과 심리적 압박에서 비롯된 거식증 또는 폭식증 같은 섭식 장애 등은 본인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이 책은 이런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치유, 구원에 이르도록 안내한다. 또 남이 자신을 험담하는 이야기를 듣고 말 못할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까지 기도로 따뜻하게 품어 안는다. 이때 바치는 기도는 어려움을 벗어나는 데 필요한 마음의 결심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한다. 

과식하는 이들을 위해
…주님, 저를 만족시키실 수 있는 분은 당신뿐입니다. 저는 스트레스가 쌓이고 불안하면 과식을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탐식을 부추기는 제 마음속 허기를 채워주소서.(72쪽)
거식증이나 폭식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늘날 문화는 혼란투성이입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날씬해야 하고 올림픽 경기 선수처럼 강해야 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우리의 육체를 건강하게 돌보는 데 있습니다. ‘완전한 육체’라는 허상에 저항하고 우리 존재의 작은 부분까지도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올바로 섬기는 용기를 청합시다.

다이어트를 해서 날씬해지겠다는 저항할 수 없는 욕망이나 폭식을 하려는 욕망에서 저를 해방시켜 주소서. 음식을 먹지 않는 생활방식을 제게 강요하는 사람들이나 그런 생활방식을 조장하는 언론 매체, 웹사이트에 접근하지 않도록 해주소서.(73-74쪽)


성인들에게 도움을 청하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우리를 보호하고 하느님과 중재하는 수호성인들에게 기도를 부탁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거룩한 중재 기도’ 장에는 성인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호칭 기도가 나온다. 무시당하거나 오해받을 때, 영적·재정적 건강이 필요할 때, 웃음을 잃지 않고 비관에 빠지지 않고 싶을 때는 성모님, 성 요셉, 성 필립보 네리에게 중재 기도를 청할 수 있다. 아울러 불안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이들의 수호성인 성녀 딤프나, 성 베네딕토 요셉 라브르에게 청하는 기도문도 있어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다. 

마리아의 배필이신 침묵의 성 요셉,
당신이 성가정을 돌보신 것처럼
저의 영적·재정적 필요와 건강을 챙겨주소서.(198쪽)

행복한 마음으로 유쾌하게 살아가신 성 필립보 네리,
웃음을 잃지 않고 비관적인 생각을 품지 않도록 빌어주소서.(200쪽)
성녀 딤프나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성녀 딤프나는 폭력적이며 정신질환자이고, 하느님을 믿지 않는 아버지의 손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 북아메리카에서는 순례자들이 오하이오주 매실런에 있는 성녀 딤프나 성당을 찾아가 기도를 바치기도 합니다.(203-204쪽)

▶ 이럴 때는 이런 기도

 

이럴 때는 이런 기도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성바오로딸수도회 운영, 가톨릭 서적 및 음반, 비디오, 성물판매, 성경묵상 제공

www.paulin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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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문 2019-10-06 [제3164호, 13면]

잠자는 성 요셉상.

 

“요셉 성인은 잠을 자면서도 우리 교회를 챙기고 계십니다. 정말입니다!”

2016년 필리핀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론 중 자신이 평안히 잠드는 비결을 소개했다. 그 비결이란 바로 ‘잠자는 성 요셉상’이었다. 교황은 “걱정거리나 어려움이 생기면 요셉 성인에게 쪽지를 써서 잠자는 성 요셉상 밑에 넣는다”며 “성 요셉상에는 쪽지더미가 쌓였지만, 성 요셉이 꿈을 꾸고 해결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이후 필리핀에 잠자는 성 요셉상 신심이 널리 퍼지게 됐다.

잠자는 성 요셉상 신심은 요셉 성인이 잠을 자면서 하느님의 뜻을 듣고 자신에게 닥친 갈등과 고민, 위험의 상황을 해결했던 것에서, 우리의 고민과 걱정을 요셉 성인의 전구를 통해 하느님께 맡긴다는 믿음에서 비롯한다.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했을 때 갈등하던 요셉은 꿈에서 주님의 천사를 만나 “마리아를 아내로 받아들이고,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라”는 명령을 들었다.(마태 1,20) 또 헤로데가 아기들을 학살하는 위험이 닥치기 전에 요셉 성인의 꿈에 다시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이집트로 피신하고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고 말했다.(마태 2,13) 위험이 사라지자 다시 이스라엘로 가라는 것 역시 꿈을 통해 전했다.(마태 2,19) 깨어난 요셉 성인은 곧바로 천사가 전한 하느님의 뜻에 순명했다.

잠자는 성 요셉상 신심이 우리나라에도 보급되길 바란 예수회 한국관구장 정제천 신부의 제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바오로딸수도회가 잠자는 성 요셉상을 판매하고 있다. 바오로딸수도회가 판매하는 잠자는 성 요셉상은 김유리(율리아·전례미술연구소 소장) 작가를 통해 제작,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모습으로 재해석됐다. 성상은 작은 것은 가로 12㎝, 높이 4.5㎝며, 큰 것은 가로 21㎝, 높이 7.5㎝ 두 종류다. 사무용 볼펜을 기준으로 3~4㎝ 가량 작거나 큰 사이즈다. 색상은 청색과 미색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성상의 제작과 보급을 제안한 정제천 신부는 “잠자는 성 요셉상 신심은 신자들에겐 내게 벅찬 일을 그분께 맡겨드리는 좋은 훈련이 될 뿐만 아니라 비신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요셉 성인과 하느님께 맡기고 평온하게 잘 주무시기를 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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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성 요셉상’ 신심

“요셉 성인은 잠을 자면서도 우리 교회를 챙기고 계십니다. 정말입니다!”2016년 필리핀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론 중 자신이 평안히 잠드는 비결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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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감실 앞에서 은총을 구했을 때
저도 모를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제 가슴에서 묵직한 괴로움이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제가 주님 앞에 꿇어 엎드릴 때
제 주위가 온통 어둠처럼 느껴졌으나
다시 일어설 때는 알 수 없는 빛이
제 마음 안에서 빛나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가 머리 숙이고 꿇어앉으나
다시 일어설 때는 용기가 넘쳐납니다.
약함과 근심으로 지쳤을 때라도
당신은 사랑의 힘으로 채워주셨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제 믿음에 새로운
성령의 불을 놓아주셨으니
감사와 기쁨의 노래 부르나이다.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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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가지마다 물오르는데
아직 꽃을 피워내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이
여기 있습니다.
양지로 자꾸 기울고 있지만 .
미래를 걱정할 사이도 없이
점점 더 현실이 암담해지는
어두운 어깨를 딛고 일어설 힘이 없는
사람들이 여기 있습니다.
하늘 아래 어디를 봐도 가난한 사람들이
설 자리는 좁기만 한데
주님, 당신만 해바라기 하듯
신앙만으로 버티려니 더 지쳐 갑니다.
일자리를 찾는 젊은 이, 장년들에게 길을
보여주소서. 인간 품위를 유지할 희망을
잃지 않게 하소서. 봄은 오는데
겨울처럼 싹을 키우지 못하는 메마른
영혼들 여기 있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주님, 힘과 용기를 주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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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순간에 바치는 기도

사랑하올 하느님 아버지,
저의 온 존재로 당신을 신뢰합니다.
당신은 저를 있는 그대로 아시고 사랑하시며
어떤 조건도 내세우지 않고 받아들이십니다.
당신은 제 고통과 약함이 무엇인지 잘 아시며
제가 청하기도 전에 저를 만나러 오십니다.

주님, 그 깊은 사랑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자비와 사랑은
제 어려움이니 문제보다 크오니
온전한 신뢰로 모든 것을 당신께 맡겨드립니다.

당신 안에서라면 모든 이에게 선善이 되는
가장 좋은 출구를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오니 제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시고
그 길을 충실히 따르도록 은총을 허락하소서.
저와 제가 사랑하는 모든 이의 삶을
당신 손에 맡깁니다. 아멘.
_「성령께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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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에게 빛과 길을 보여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당신의 사랑 안에 이 시대의 모든 청년들을 맡겨드립니다.
눈 앞에 놓인 수많은 걱정과 근심때문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당신 사랑의 손길로 이끄시어,
주님의 말씀을 통해 삶의 참된 행복을 찾게 하시고
기쁨과 충만함을 느끼며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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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입김으로 겨울이 깊어갑니다.
마음이 조급할수록
가쁜 숨길 가지런히 평정심을 되찾게 하소서.
해야 할 일과 걱정들이 그림자처럼
따라올 때마다 주님은 제게
위로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침에도 한낮에도 그리고 어둠이 내린
밤에도 나는 너를 지켜주는 힘이고,
네 편이 되어주는 사랑이다.”
제 안에서, 제 밖에서도 저를 돌보시는 주님,
어려운 순간마다 당신의 이름
간절히 부르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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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출판

2017. 11. 05발행 [1438호]
▲ 「나답게 행복하게」



와타나베 가즈코(일본 노틀담수녀회) 수녀의 책 「나답게 행복하게」가 같은 제목의 오디오북<사진>으로도 출시됐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혼돈의 시기를 지내는 청소년들과 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 경쟁사회에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가즈코 수녀의 경험과 지혜는 각자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다. 완전한 사람ㆍ사랑의 쓴소리ㆍ열등감ㆍ용서 등 책에 있는 29개의 전문 가운데 25개 전문의 내용을 성우 은영선(헬레나)씨 목소리로 들려준다.

수도자로서 학생들과 오랫동안 생활한 가즈코 수녀는 “누가 뭐라 해도 가장 나답게 살아라”하고 조언한다. 80대 노수녀의 깊은 통찰과 철학, 넉넉한 마음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준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수녀의 조언, 쉬운 문장과 힘 있는 메시지들은 일상의 평범한 삶에서 깨달은 지혜를 엿보게 한다. 생각지 못했던 좌절을 경험한 이들, 오해를 받는 순간, 위로받고 싶은 순간 ‘인생 멘토, 청춘 멘토’인 가즈코 수녀의 조언을 통해 진정한 나를 발견해 보자.(바오로딸 / 1만 2000원) 

구매문의 : 02-944-0944, 바오로딸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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