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선정도서는…

발행일 : <가톨릭신문> 2014-07-13 [제2903호, 17면]

 

‘가톨릭독서문화운동-제2차 신심서적33권읽기’ 도서선정위원회는 지난 6월 26일 모임을 갖고, 8월의 도서로 2권의 책을 선정했다. 도서선정위원회는 지난 7월과 마찬가지로 휴가와 방학기간이 집중된 8월에는 소수의 책을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선정된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맞아 그를 조명하고 있는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와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을 모아둔 책으로 그분의 말씀과 그에 따른 실천을 직접적으로 묵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의 행보를 다각도로 분석함으로써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간됨과 그 속에서 세속을 이해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머를 발견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결정됐다.



■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 / 교황 프란치스코 저 / 줄리아노 비지니 엮음 / 김정훈 신부 역 / 바오로딸

교황 프란치스코가 즉위 후 펼쳐 왔던 강론들이다. 그의 강론 속에는 가난하고 소박한 교회를 위한 지향은 물론, 신앙을 사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당부의 말이 담겨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사랑이 없는 교회와 사회, 경제 논리에만 집중된 자본주의, 효용 가치에 따라 소비되고, 버려지는 폐기의 문화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올바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느님의 ‘자비’를 강론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기본적이고 단순한 이야기가 각박한 삶에 내몰린 우리에게 위로를 건넨다.

교황 방한을 기다리며, 교황이 지금 우리 교회와 사회 속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비전을 살펴보고,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교회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 프란치스코 교황 / 위르겐 에어바허 저 / 신동환 역 / 가톨릭출판사

지금까지의 교황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교황 프란치스코. 저자는 바티칸 출입기자로서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후 1년여의 남다른 여정을 쫓아가면서 그의 생각과 영성을 드러내고 있다. 책의 부제처럼 “힘내!”라고 하기 전에 먼저 안아주는 교황의 모습이다.

‘평발’임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을 좋아하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닌다는 검소하고 친근한 모습, 머물러 있는 교황이기를 거부하고, 인자한 개혁가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모습 등 프란치스코 교황의 실생활에서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듯 펼쳐진다. 다양한 일화와 다수의 컬러 사진들이 생동감과 친밀감을 더했다.

더불어,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지근거리에서 만난 발터 카스퍼, 쿠르트 코흐, 칼 레만 등 추기경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를 더 가깝게 만나 볼 수 있도록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말씀, 책으로 미리 보자

교황 즉위 1년간 강론 10가지 주제로 엮어,

 

 방한 전 신자들의 필독서

<평화신문> 2014. 06. 08 발행 [1268호]



▲ 지난 3월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사제 앞에 무릎을 꿇고 고해성사를 보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CNS】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

교황 프란치스코 지음/줄리아노 비지니

엮음/김정훈 옮김/바오로딸/

1만 2000원



“이 책은 오늘의 한국교회에 분명한 지침이 되고, 우리 사회에도 방향타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이 시대 한국이라는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끊임없이 자문하도록 우리를 재촉하고 일깨웁니다. 교종(교황)의 초대는 단순합니다. 복음의 기쁨에 젖어 주님과 함께 우리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곳으로 나가라는 것입니다. 단순하고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감으로 가득한 가르침에 귀 기울이고 있노라면 어느새 새로운 희망, 새로운 용기가 솟는 것 같아 마음이 흥분됩니다.”

지난해 3월 교황에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강론집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에 대한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의 추천사 일부다.

책은 교황이 즉위 미사에서부터 수요일 일반 알현, 평화를 위한 기도 모임 등 지난 1년간 다양한 기회에 행한 강론을 △그리스도께서 가져오신 새로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 △성령의 이끄심 안에서 △선포와 증거 △풀타임 그리스도인 △양 냄새 나는 목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들에 대한 선택 △우상 깨뜨리기 △선을 추구하는 문화 △복음화의 어머니 마리아 등 10개 주제로 엮은 것이다.

교황이 주교, 사제, 수도자, 그리고 교회 구성원 모두에게 간곡하게 부탁하는 이야기들로, 이탈리아 에디트리체 비블리오그라피카 출판사 편집장인 줄리아노 비지니가 엮었다. 교황의 쉽고 단순한 강론은 교황의 다양한 면모를 쉽게 이해하게 하며,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큰 위로와 감동을 준다.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짓누르거나 고통 중에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위로와 힘을 주시는 아버지의 자비로 우리를 대하고, 수치심에서 오는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굳건한 신뢰를 회복하게 해주십니다. 허물과 죄로 인한 수치심은 우리를 절망과 좌절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시 용기를 주고 사명을 맡기면서 세상을 향해 우리를 파견하십니다.” (170쪽, ‘선포와 증거’ 중에서)

8월 방한을 앞둔 교황과 그의 권고 「복음의 기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책은 교황이 교회와 세계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에 와서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를 엿볼 수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안내서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http://web.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513031&path=201406

'하느님의 자비' 실천하는 풀타임 그리스도인교황 첫 강론집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 출간
한상봉 기자  |  isu@catholicnews.co.kr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10월 2일 일반알현에서 신자들에게 “아무 두려움 없이 하느님의 성성에

물들도록 우리 자신을 내맡깁시다”라고 권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화의 소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어 “성성은 어떤 특별한 일을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활동하시도록 모든 것을 맡기는 데

있다”고 전했다.

교황은 친절하게도 성성(거룩함)이란 “우리의 나약함과 하느님 은총의 힘이 만나는 데 있다”고

함으로써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고, 성인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그리고 이 거룩함의 길은

“우리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이웃에게 봉사하기 위해 자애를 실천하고 모든 일을

기쁨과 겸손으로 행할 수 있도록 이끄시는 하느님의 활동을 신뢰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일러주었다.

   

▲ 성 크리소스토모는 평신도들이 '지옥만 면하면 된다'는 식의 신앙을 갖지 말라고 이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화의 소명을 가진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화의 소명 받아
교황의 강론, 한국교회에 지침 주고... 
한국사회에 방향타 제공할 것

토마스 머튼은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죄를 거부하고 자신을 아무런 타협 없이

그리스도께 봉헌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의 소명을 완수하고, 자신의 영혼을 구하며, 하느님의 신비

안에 들어가 자신을 완전히 ‘그리스도의 빛 안에 잠기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콘스탄티노플의 주교였던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젊은 시절 사막으로 가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고 생각했지만, 훗날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거룩함으로 부르심 받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부와 수사와 수녀들은 완전함을 향해 성숙해야 하고 진전을 보여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평신도들은 은총의 상태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성직자들의 옷자락에 매달리거나

홀로 ‘완전함’에 불린 전문가들에게 이끌려 천국에 들어가는 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한다.”

크리소스토모는 평신도들이 ‘지옥만 면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비판하며 “나무는 단지 살아있기만

해서는 안 되며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성인’이 될 것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인물이다. 개별 그리스도인들이 그러하다면,

당연히 교회 역시 성인됨을 준비하는 학교이며 근거지가 되어야 하고, 스스로 정화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성(聖)교회’라는 말이 제 몸을 찾을 것이다.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하느님 안에 잠기고 성화되어, 이 세상을 복음화시키는 근거가 되기 위해

청사진을 제시한 교황이 바로 프란치스코다. 이탈리아 출판인 줄리아노 비지니가 엮은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바오로딸, 2014)은 이 교황이 착좌 미사부터 수요일 일반 알현,

평화를 위한 기도 모임, 아파레시다 대성당에서 봉헌하신 미사 등 다양한 기회에 주교와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교회구성원들에게 “부탁하고 하소연한 39편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강우일 주교(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는 “이 책은 오늘의 한국교회에 분명한 지침이 되고,

세상 어느 곳보다 세계화에 내몰려 신음하는 우리 사회에도 방향타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했다.

“이 시대 한국이라는 땅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할지 끊임없이 자문하도록 우리를

재촉하고 일깨운다”고 했다. 여기서 교황의 초대는 단순하다. “복음의 기쁨에 젖어 주님과 함께

우리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곳으로 나가라는 초대”다.

“가난한 이들의 외침에 귀를 막으며 내 안에, 교회 울타리 안에 들어앉아 있기보다는 다치고 깨질

위험을 감수하면서 세상을 향해 나갈 때만이 교회의 진정한 모습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하고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감으로 가득한 가르침에 귀 기울이고 있노라면 어느새 새로운 희망,

새로운 용기가 솟는 것 같아 마음이 흥분됩니다.”

교회의 가난한 어부들, 
하느님의 깊은 물속에 ‘자비’의 그물 던져라


   

▲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 줄리아노

비지니 엮음, 바오로딸, 2014

밀라노 가톨릭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기도 하는 편집자 줄리아노 비지니는 “교황은 사도좌에서 직무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말과 행동과 확고한 결정을 통해 교황으로서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편교회에 대한 전망과 의지가 무엇인지 명확히 드러내셨다”고 말한다. 특히 2013년 11월 24일 발표한 교황권고 <복음의 기쁨>은 교황 자신과 교회가 걸어야 할 길을 총체적으로 제시한 ‘대헌장’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교회가 언제나 더 순수하고 충실하게 복음을 선포하고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교회의 부족함도 알고 있다고 줄리아노 비지니는 말한다. 

“교회의 가난한 어부들이 부서지기 쉬운 배와 낡은 그물을 가지고 일하고 있으며, 갖은 노고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거두지 못하는 때가 많다는 것을 교황님은 잘 알고 계십니다. ... 그러나 교회의 힘은 인간적 능력이나 인간적 수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깊은 물속’에 숨겨져 있으며, 교회는 그 속에 그물을 던지라고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십니다.”

‘문제는 어떻게 그물을 던져야 하는가’인데, 그 방법을 교황은 이 책의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하느님의 자비’라고 말한다. 교황이 거듭 지향하는 교회의 모습은 ‘자비의 집’이다.

“이 집에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의 자비를 느끼거나 스스로를 포기하는 일 없이, 살아계신

하느님의 사랑과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조명된 충만한 존재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언제나 당신의 교회 안에 현존하시며, 이 분을 만나는 이들은 신앙의 기본원리뿐 아니라

용서와 화해, 형제애와 사랑의 필요성을 배우게 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기쁜 마음으로 이 세상에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는 증인으로서 용서와 화해, 형제애와 사랑을 실천해야 할 사명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 게 교황의 생각이다.

탁상공론 하는 파트타임 신앙에서 풀타임 그리스도인으로 가야..
교황의 기본노선 ‘가난한 사람을 위한 가난한 교회’

교황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거룩함으로 나아갈 소명’을 일깨우는데, 이는 복음을 듣고, 선포하고

증거하는 단계를 밟아간다. 여기서 그리스도인들은 ‘파트타임’이 아니라 ‘풀타임’으로 투신해야 한다.

‘풀타임 그리스도인’은 “제 자리에 앉아 자신의 신앙을 반추하거나 탁상에서 그 신앙을 두고 토론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 밖으로 나가서 용기 있게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사람, 모든 사람과

복음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거리로 나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교황이 말하는 ‘복음화’는

교회의 ‘바깥’을 향해 있다.

바깥을 향하면서, 그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이들을 돌보려는 태도가 ‘복음화의 길’이다.

교회는 일차적으로 가난한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이들이 사목적‧경제적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가난한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당신의 삶에서, 그리고 당신의 사명을 수행하시면서 그들에게 특별한 자리를

내어주셨기 때문”이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가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가난한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며,

가난한 이들에게 특별한 자리를 내주신 것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그래서 교황은 ‘가난한 사람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기본노선으로 삼았다. “그리스도는 가난한

사람들과 공고히 연대하셨을 뿐 아니라 그들이 지닌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해 주고 정의를

실현하셨으며 참된 의미의 ‘인간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섰다”고

믿는다. 교회는 당연히 그분의 제자로서 그 노선을 따라야 한다는 게 교황의 확신이다.

이를 위해 교회는 권력과 돈, 출세주의, 이기주의, 무관심, 그리고 ‘세속의 영’이라고 표현되는

우상들을 허물어버리고 스스로 정화되어야 한다. ‘자신을 향한 복음화’를 감행할 수 있는 교회는

살아있는 교회다. 교황이 가장 우려하는 현실이 ‘생기 없고 졸린 듯한 신앙’이다. 교황은 오히려

“예상치 않게 맞닥뜨릴 수 있는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복음 안에서 기쁘게 세상의 도전에 맞서는

신앙”을 요청한다. 그래야 교회는 거듭 활기찬 생명력을 지니게 된다.

2013년 9월 25일 일반 알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말은 여전히 우리에게 도전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자문해 봅시다. 이 세상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고통 중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나는 무관심한가, 아니면 가족 가운데 하나가 고통 받는 것처럼 느끼는가?”

교황은 이런 질문도 던진다. “나는 내가 속한 단체를 위해, 내 조국을 위해, 내 친구들을 위해 교회를

사유화하는 사람은 아닌가?” 하고 묻고는, “이처럼 이기주의와 신앙의 부족으로 ‘사유화된 교회’를

바라보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한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26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

                      교황 즉위 후 첫 강론집

 

 

 

♢ 기획의도

가난과 자비를 강조하는 현 교황 프란치스코와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2014년 8월에 있을 교황의 방한을 기념하여 교황 즉위 후 다양한 사목 현장에서의 강론들을 한데 모아 출간하여 우리 사회와 교회에 새로운 빛과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 주제 분류 : 종교, 가톨릭, 강론

 

♢ 키워드 : 그리스도, 하느님의 자비, 신앙의 빛,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후 강론, 복음의 기쁨, 가난, 사랑, 정의, 연대, 희망, 가난, 자유의 혁명, 가난한 사람, 가난한 교   회, 친교, 환대, 조화, 복음 선포, 성령, 증거, 하느님 말씀, 복음화, 평화, 새로운 연대, 인간의 존엄성, 어머니, 마리아, 경청, 결단


♢ 요약 :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후 첫 강론집

교황으로서 행한 다양한 강론을 10개의 주제로 엮었으며 교회는 아무도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환영받는 아버지의 집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게 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은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하고 교회와 우리 사회에 빛이 될 것이다.

 

♢ 특징 :

-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 후 첫 강론 모음집이다. 「복음의 기쁨」과 맥락을 같이 하되 더욱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강론들이 10개의 주제별로 담겨 있다.

- 2014년 8월 방한을 앞두고 대중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다양한 면모를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의 쉽고 단순한 메시지는 그리스도인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

- 불의와 폭력이 성행하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실천적인 삶으로 증거하며 가난하고 소외    된 이들과 함께하고 연대하며 참된 정의와 평화를 위해 힘쓰는 교황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 방한 기념으로 양장본도 함께 제작하여 소장하거나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 내용


팍팍한 삶을 위로하는 희망의 메시지!


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만큼 단 기간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교황도 없을 것이다. 교황은 즉위하고 얼마 되지 않아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로 꼽힐 만큼 전 세계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예수회 사제로 오랜 기간 빈민사목에 열정을 바쳤던 이력, 개혁적 인사 단행과 재정의 투명성 재고 등으로 바티칸 개혁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행동력, 관저 대신 게스트하우스를, 커다란 방탄차 대신 소형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친근하고 소박한 모습 등이 많은 사람에게 확실히 다른 교황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신학적 탁상공론에만 몰두하거나 출세주의에 빠진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사목자들을 질타하며, 교회는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과 단순하면서도 날마다 반복되는 연대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는 교황의 메시지가 세계적인 실업난, 빈부의 양극화로 그 어느 때보다 팍팍한 삶에 내몰린 수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후 1년여 간 행한 강론을 엮은 첫 책이다. 교황이 교회와 세계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는 물론, 8월 14일 방한하여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대한 훌륭한 답이 되어줄 것이다.


자비의 교회, 정의의 변호자이자 가난한 사람의 보호자

더 정의롭고 더 연대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다해 투신하십시오 !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회의 수장, 전 세계의 영적 지도자로서 가진 비전의 핵심은 바로 ‘자비의 교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 그리고 ‘연대’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토마스를 불신의 구렁텅이에 내버려 두지 않았고, 예수님을 세 번이나 배신한 베드로가 자기 자신에 대한 절망 속에 갇히지 않게 이끌어 주시며, 절망이 우리를 집어삼키지 않게 끌어내 주시는 사랑의 하느님, 99마리 안전한 우리에 있는 양보다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아나서는 선한 목자 하느님, 그 자비가 바로 교회의 반석이며 사명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의 변두리, 부정한 권력과 억압에 사로잡혀 수많은 이들이 있는 그곳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홀로 내버려진 채 절망 속에 갇혀 있게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길거리에서 사고를 당하더라도 거리로 나가 하느님의 자비, 복음을 전하고 가장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 부당한 권력에 억압받아 타향을 떠도는 사람들과 연대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에 맞서는 정의의 변호자이며 가난한 사람의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


절대로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뿌리 깊은 부정부패로 귀한 목숨들이 희생되는 일이 끊이질 않고, 개인의 이익만을 좇는 사람으로 가득한 현실 앞에서 절망하지 않기란 힘든 일이다. 이런 우리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은 간곡하게 요청한다.


“절대로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믿음을 잃지 마십시오. 희망의 불꽃이 꺼지도록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현실은 바뀔 수 있습니다. 인간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먼저 선을 실현하고, 악에 물드는 대신 선으로 악을 이겨내도록 노력하십시오. 교회는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요한 10,10)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보배로운 신앙의 유산을 전하면서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바로 이러한 교황의 메시지는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하고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게” 한다. 또한 강우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의 ‘추천의 말’처럼 이 책은 “오늘의 한국교회에 분명한 지침이 되고, 세상 어느 곳보다 세계화에 내몰려 신음하는 우리 사회에도 방향타를 제공해 줄 것이다.”



♢ 추천의 말

프란치스코 교종의 방한을 앞두고 참 반가운 책을 만났습니다. 즉위 후 여러 기회에 하신 강론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착좌 미사에서부터 수요일 일반 알현, 평화를 위한 기도 모임, 아파레시다 대성당에서 봉헌하신 미사 등 다양한 기회에 교종께서 주교, 사제, 수도자에게, 그리고 교회 구성원 모두에게 간곡하게 부탁하고 하소연하시는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중략) 교종의 초대는 단순합니다. 복음의 기쁨에 젖어 주님과 함께 우리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곳으로 나가라는 초대입니다. 가난한 이들의 외침에 귀를 막으며 내 안에, 교회 울타리 안에 들어앉아 있기보다는 다치고 깨질 위험을 감수하면서 세상을 향해 나갈 때만이 교회의 진정한 모습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하고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감으로 가득한 가르침에 귀 기울이고 있노라면 어느새 새로운 희망, 새로운 용기가 솟는 것 같아 마음이 흥분됩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의 가르침에 더욱 많은 이가 귀 기울이고 큰 용기와 희망, 내적 빛을 발견하기 바랍니다.              _ 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 강우일 주교

                                                 

♢ 차례

서문 / 추천의 말_강우일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

시작하는 말_줄리아노 비지니(엮은이)


1. 그리스도께서 가져오신 새로움 / 2.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 /

3. 성령의 이끄심 안에서 / 4. 선포와 증거 / 5. 풀타임 그리스도인 /

6. 양 냄새 나는 목자 / 7.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들에 대한 선택 /

8. 우상 깨뜨리기 / 9. 선을 추구하는 문화 / 10. 복음화의 어머니 마리아


♢ 대상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관심 있는 이, 가난한 이들과의 연대에 관심 있는 이, 용기와 사랑을 가지고 겸손하고 비전 있는 지도자를 만나고 싶은 이, 올바른 교회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 그리스도교인, 사목자, 수도자, 목회자, 일반인


♢ 지은이 : 교황 프란치스코

1936년 아르헨티나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는 대학에서 화공학을 전공한 후 신학교에 입학했다. 1958년 예수회에 입회, 1969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를 전후해 산호세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1980년 같은 대학 학장에 임명되었다. 1992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의 보좌주교로 서임되었으며, 1997년 대교구장에 임명되면서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이 되었다. 2001년 추기경으로 서임된 후 200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으로 콘클라베에 참석했다.

2013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직을 사임한 후 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어 라틴 아메리카에서 선출된 첫째 교황, 예수회 회원 중 선출된 첫째 교황,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택한 첫째 교황이 되었다.

♢ 엮은이 : 줄리아노 비지니 Giuliano Vigini

밀라노 가톨릭대학교에서 동시대 출판업에 대한 사회학을 가르치고, 이탈리아 문화부 소속 출판위원회와 총리 직속 기구 출판언론홍보부의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출판사 에디트리체 비블리오그라피카 Editrice Bibliografica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Il libro e la lettura(책과 독서), L’editoria in tasca(주머니 속의 출판업), Storia dell’editoria italiana(이탈리아 출판업의 역사)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는 교황 바오로 6세의 Il mistero di Cristo(그리스도의 신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Imparare e Credere(배우는 것과 믿는 것), 교황 프란치스코의 Pensieri dal cuore(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 등이 있다.


♢ 옮긴이 : 김정훈

1996년 로마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원에서 성서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사제품을 받고, 2001-2013년 전주가톨릭신학원 성서부 교수로 일했으며, 현재 전주교구 효자4동 본당 주임신부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모세오경 ‐ 모세와 함께하는 성경 묵상」, 「역사서 ‐ 이스라엘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시서와 지혜서 ‐ 현인들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예언서 ‐ 예언자들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공관복음서와 사도행전 ‐ 사도들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성경 시대의 여인들」, 「성경의 백성」(공역), 「하느님은 누구세요?」, 「미사의 역사」, 「아빠와 함께 성인 교황님을 만나요」, 「열 명의 마리아와 꼬마 천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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