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편의 영화, 복음으로 투영시키다

예수회 사제인 저자의 영화 속 ‘영신수련’의 길

<들소리 신문> 2014.07.10 발행 [1518호] 


▲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김상용 지음/바오로딸 펴냄


“내가 영화관에 가는 행위를 약간 과장해서 말하자면, 그것은 일종의 거룩한 전례에 참여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나는 영화관에 늘 혼자 간다. 이것은 마치 기도하기 위해 경당에 혼자 머무는 것과 비슷하다.”

예수회 소속 사제이자 예수회 매체홍보 사도직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저자의 얘기다. 저자는 영화를 통한 ‘영신수련’ 피정을 시도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보면 좋을 만한 영화 33편을 뽑아 그 여정을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영혼이 감각해 낸 삶의 근원,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어거스트 러쉬’ △두터운 무의식의 안개를 헤치고 대면해야 하는 우리의 실존 ‘미스트’ △짊어질 수 없는 삶의 무게에 괴로워하는 모든 이에게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 △거대한 침묵 속에 만나는 내면의 자아 ‘위대한 침묵’ 등의 영화를 통해 영적으로 심화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영화 이야기 외에 자신의 체험을 풍부하게 곁들임으로써 인간에 대한 실존적 이해를 돕고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날 수 있도록 이끈다. 또한 각 영화마다 마무리 부분에 ‘이 영화에 어울리는 복음’을 소개하고 그에 따른 ‘묵상 요점’을 제시함으로써 영신수련의 걸음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한 현실에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현존을 깊이 깨닫기를 희망한다. 또한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지금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어렴풋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깃든 흔적을 발견하고 그분 사랑의 속삭임에 마음을 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대중예술로서 접하는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비로소 ‘인간이 될 기회로서의 영화 보기’를 꿈꾸며 희망하는 것이 전혀 낯선 기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또 이 기회를 은총으로 살아가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내가 기도하러 영화관에 가는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앞으로 영화관에 갈 때는 이전과 다른 무엇이 분명 보일 것 같은 기대가 생길 것이다.

편집부 기자  |  dsr123@daum.net

http://www.deulsori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589


'하느님의 자비' 실천하는 풀타임 그리스도인교황 첫 강론집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 출간
한상봉 기자  |  isu@catholicnews.co.kr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10월 2일 일반알현에서 신자들에게 “아무 두려움 없이 하느님의 성성에

물들도록 우리 자신을 내맡깁시다”라고 권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화의 소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어 “성성은 어떤 특별한 일을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활동하시도록 모든 것을 맡기는 데

있다”고 전했다.

교황은 친절하게도 성성(거룩함)이란 “우리의 나약함과 하느님 은총의 힘이 만나는 데 있다”고

함으로써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고, 성인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그리고 이 거룩함의 길은

“우리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이웃에게 봉사하기 위해 자애를 실천하고 모든 일을

기쁨과 겸손으로 행할 수 있도록 이끄시는 하느님의 활동을 신뢰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일러주었다.

   

▲ 성 크리소스토모는 평신도들이 '지옥만 면하면 된다'는 식의 신앙을 갖지 말라고 이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화의 소명을 가진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화의 소명 받아
교황의 강론, 한국교회에 지침 주고... 
한국사회에 방향타 제공할 것

토마스 머튼은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죄를 거부하고 자신을 아무런 타협 없이

그리스도께 봉헌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의 소명을 완수하고, 자신의 영혼을 구하며, 하느님의 신비

안에 들어가 자신을 완전히 ‘그리스도의 빛 안에 잠기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콘스탄티노플의 주교였던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젊은 시절 사막으로 가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고 생각했지만, 훗날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거룩함으로 부르심 받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부와 수사와 수녀들은 완전함을 향해 성숙해야 하고 진전을 보여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평신도들은 은총의 상태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성직자들의 옷자락에 매달리거나

홀로 ‘완전함’에 불린 전문가들에게 이끌려 천국에 들어가는 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한다.”

크리소스토모는 평신도들이 ‘지옥만 면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비판하며 “나무는 단지 살아있기만

해서는 안 되며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성인’이 될 것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인물이다. 개별 그리스도인들이 그러하다면,

당연히 교회 역시 성인됨을 준비하는 학교이며 근거지가 되어야 하고, 스스로 정화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성(聖)교회’라는 말이 제 몸을 찾을 것이다.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하느님 안에 잠기고 성화되어, 이 세상을 복음화시키는 근거가 되기 위해

청사진을 제시한 교황이 바로 프란치스코다. 이탈리아 출판인 줄리아노 비지니가 엮은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바오로딸, 2014)은 이 교황이 착좌 미사부터 수요일 일반 알현,

평화를 위한 기도 모임, 아파레시다 대성당에서 봉헌하신 미사 등 다양한 기회에 주교와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교회구성원들에게 “부탁하고 하소연한 39편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강우일 주교(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는 “이 책은 오늘의 한국교회에 분명한 지침이 되고,

세상 어느 곳보다 세계화에 내몰려 신음하는 우리 사회에도 방향타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했다.

“이 시대 한국이라는 땅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할지 끊임없이 자문하도록 우리를

재촉하고 일깨운다”고 했다. 여기서 교황의 초대는 단순하다. “복음의 기쁨에 젖어 주님과 함께

우리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곳으로 나가라는 초대”다.

“가난한 이들의 외침에 귀를 막으며 내 안에, 교회 울타리 안에 들어앉아 있기보다는 다치고 깨질

위험을 감수하면서 세상을 향해 나갈 때만이 교회의 진정한 모습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하고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감으로 가득한 가르침에 귀 기울이고 있노라면 어느새 새로운 희망,

새로운 용기가 솟는 것 같아 마음이 흥분됩니다.”

교회의 가난한 어부들, 
하느님의 깊은 물속에 ‘자비’의 그물 던져라


   

▲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 줄리아노

비지니 엮음, 바오로딸, 2014

밀라노 가톨릭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기도 하는 편집자 줄리아노 비지니는 “교황은 사도좌에서 직무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말과 행동과 확고한 결정을 통해 교황으로서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편교회에 대한 전망과 의지가 무엇인지 명확히 드러내셨다”고 말한다. 특히 2013년 11월 24일 발표한 교황권고 <복음의 기쁨>은 교황 자신과 교회가 걸어야 할 길을 총체적으로 제시한 ‘대헌장’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교회가 언제나 더 순수하고 충실하게 복음을 선포하고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교회의 부족함도 알고 있다고 줄리아노 비지니는 말한다. 

“교회의 가난한 어부들이 부서지기 쉬운 배와 낡은 그물을 가지고 일하고 있으며, 갖은 노고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거두지 못하는 때가 많다는 것을 교황님은 잘 알고 계십니다. ... 그러나 교회의 힘은 인간적 능력이나 인간적 수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깊은 물속’에 숨겨져 있으며, 교회는 그 속에 그물을 던지라고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십니다.”

‘문제는 어떻게 그물을 던져야 하는가’인데, 그 방법을 교황은 이 책의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하느님의 자비’라고 말한다. 교황이 거듭 지향하는 교회의 모습은 ‘자비의 집’이다.

“이 집에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의 자비를 느끼거나 스스로를 포기하는 일 없이, 살아계신

하느님의 사랑과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조명된 충만한 존재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언제나 당신의 교회 안에 현존하시며, 이 분을 만나는 이들은 신앙의 기본원리뿐 아니라

용서와 화해, 형제애와 사랑의 필요성을 배우게 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기쁜 마음으로 이 세상에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는 증인으로서 용서와 화해, 형제애와 사랑을 실천해야 할 사명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 게 교황의 생각이다.

탁상공론 하는 파트타임 신앙에서 풀타임 그리스도인으로 가야..
교황의 기본노선 ‘가난한 사람을 위한 가난한 교회’

교황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거룩함으로 나아갈 소명’을 일깨우는데, 이는 복음을 듣고, 선포하고

증거하는 단계를 밟아간다. 여기서 그리스도인들은 ‘파트타임’이 아니라 ‘풀타임’으로 투신해야 한다.

‘풀타임 그리스도인’은 “제 자리에 앉아 자신의 신앙을 반추하거나 탁상에서 그 신앙을 두고 토론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 밖으로 나가서 용기 있게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사람, 모든 사람과

복음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거리로 나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교황이 말하는 ‘복음화’는

교회의 ‘바깥’을 향해 있다.

바깥을 향하면서, 그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이들을 돌보려는 태도가 ‘복음화의 길’이다.

교회는 일차적으로 가난한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이들이 사목적‧경제적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가난한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당신의 삶에서, 그리고 당신의 사명을 수행하시면서 그들에게 특별한 자리를

내어주셨기 때문”이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가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가난한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며,

가난한 이들에게 특별한 자리를 내주신 것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그래서 교황은 ‘가난한 사람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기본노선으로 삼았다. “그리스도는 가난한

사람들과 공고히 연대하셨을 뿐 아니라 그들이 지닌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해 주고 정의를

실현하셨으며 참된 의미의 ‘인간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섰다”고

믿는다. 교회는 당연히 그분의 제자로서 그 노선을 따라야 한다는 게 교황의 확신이다.

이를 위해 교회는 권력과 돈, 출세주의, 이기주의, 무관심, 그리고 ‘세속의 영’이라고 표현되는

우상들을 허물어버리고 스스로 정화되어야 한다. ‘자신을 향한 복음화’를 감행할 수 있는 교회는

살아있는 교회다. 교황이 가장 우려하는 현실이 ‘생기 없고 졸린 듯한 신앙’이다. 교황은 오히려

“예상치 않게 맞닥뜨릴 수 있는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복음 안에서 기쁘게 세상의 도전에 맞서는

신앙”을 요청한다. 그래야 교회는 거듭 활기찬 생명력을 지니게 된다.

2013년 9월 25일 일반 알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말은 여전히 우리에게 도전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자문해 봅시다. 이 세상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고통 중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나는 무관심한가, 아니면 가족 가운데 하나가 고통 받는 것처럼 느끼는가?”

교황은 이런 질문도 던진다. “나는 내가 속한 단체를 위해, 내 조국을 위해, 내 친구들을 위해 교회를

사유화하는 사람은 아닌가?” 하고 묻고는, “이처럼 이기주의와 신앙의 부족으로 ‘사유화된 교회’를

바라보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한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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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사순절 이벤트로 십자가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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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사제 ‘강우일과 함께 걷는 세상’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68·천주교 제주교구장)이 ‘강우일과 함께 걷는 세상’을 18일 펴낸다.

강 주교는 그 동안 구제역 대처문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원자력 발전소 건립 등에 대해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내온 ‘행동하는 사제’다.

“예수님이 오시면 가장 먼저 찾아가실 곳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는 이번 책에서도 각종 사회 현안들에 대해 재차 비판의 칼날을 댔다.

한미FTA에 대해서는 “FTA를 맺은 대부분의 나라가 외형상 경제 규모는 커졌을지 몰라도, 극소수의 대기업과 자본가들만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중산층이 몰락하여 빈곤층으로 떨어지고, 무한경쟁의 구도 안에서 안정된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국민의 과반수가 임시직과 비정규직에 종사하여 최저한의 인간적 품위를 지키기 위한 복지 혜택도 못 받고, 최저생계비를 버는 것도 힘든 가혹한 빈곤을 강요당하고 있다. FTA가 단순히 경제적 측면에서의 부작용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 각 분야에 돌이키기 어려운 재앙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일 수 있으므로 평범한 국민들도 경제에 대해 공부를 하고 정치인들이 제대로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이 명하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인 선택과, 모든 사회 활동에서 최종적인 기준으로 공동선을 가르쳐온 가톨릭교회의 사회교리 전통에 따라 FTA를 올바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 2월22일 주교회의 기고를 재확인했다.

원전 문제에 대해서도 “후쿠시마 원전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물론 전력회사도 참사 이후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 따라서 일본 원전 사고는 진행형이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2005~2008년 사이 76억원을 언론홍보활동에 지출하며 ‘원전은 안전하다’는 세뇌교육을 해왔지만, 일본 원전 참사로 ‘원전 안전신화’가 일거에 무너졌다. 이제는 국민을 설득시키려 하기보다는 원전 정책을 재고해야 할 때다”고 말한 지난해 10월31일 ‘탈원전 사회를 향한 그리스도인의 성찰과 책임’에서의 원전 반대, 탈핵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해군기지에 대해서는 “제주의 땅은 4·3의 희생을 거름으로 참된 평화의 섬이 돼야 한다. 3만 명에 달하는 무고한 생명들의 억울한 희생을 망각의 무덤 속에 파묻고 거기서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한다면 그들의 희생은 무의미한 죽음이 되고 만다. 수많은 무고한 피에 물든 이 섬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새로운 군사기지를 세우려는 것은 그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무위로 돌리는 행위요, 그들의 무덤 위를 다시 군화발로 행군하는 행위다. 4·3에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이 흘린 피만큼 그 후손인 우리들은 그만큼 더 철저히 폭력을 거부하고 무력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평화를 열매 맺어야 한다. 4·3 희생자들의 무덤은 생명과 평화가 새롭게 피어나는 꽃밭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수많은 4·3 영령들이 묻혀 있는 제주 섬을 가공할 첨단 무기로 가득 찬 군사기지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제주는 제주도민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위해 평화의 섬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평화만이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평화의 전초기지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4·3 희생자들의 고통과 한을 새로운 생명의 부활로 아름답게 승화하는 초석을 다지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재확인했다. 216쪽, 6000원, 바오로딸

ace@newsis.com


원문 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872814

강우일(67) 주교

‘…함께 걷는 세상’ 펴낸 강우일 주교
교회 지도층 ‘침묵’ 관행 깨고
해군기지·원전 반대 등 목소리
“사회적 발언에 항의도 받았죠”

한국 사회에 현안이 발생했을 때 ‘예수님이 온다면 과연 어떻게 할까’를 생각해보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자연스런 질문이다. 어느새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질문을 하며 바라보는 얼굴이 있다. 강우일(67) 주교다.

그가 한국 가톨릭을 대표하는 주교회의 의장인 때문만은 아니다. 2010년 구제역이 발생할 때부터 “인간들이 잘못 살고 있다”는 판단 아래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그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과 핵원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기도 했다. 김수환 추기경 이래 ‘침묵’이 대세인 교회지도층의 대사회적 목소리에 목말라온 교인들에게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목마른 대지의 단비였다. 그런 단비들을 모아 바오로딸출판사가 <강우일 주교와 함께 걷는 세상>을 펴냈다. 50년 전 가톨릭 2천년 역사상 최대의 혁명을 꾀해 성당안의 교회를 세상으로 활짝 열어젖힌 제2차바티칸공의회 정신에 따라 한국 사회와 민족 문제와 생명 윤리 등을 어떻게 봐야 할지에 대한 명쾌한 논리를 담은 책이다.

10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연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사회적 발언에 대해 교회의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이나 항의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번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항의한 분 탓이라기보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교회와 성직자의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도인이 모델로 삼는 이는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어느 한 군데 정주해있기보다는 늘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났다. 특히 예수님이 당시 다른 종교지도자들과 달랐던 점은 그들이 거들떠보지 않던 소외되고, 밀려 나고, 저주 받는 밑바닥 계층 사람들과 가장 많이 어울렸다는 점이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메타노이아(회심)란 내부만을 바라보던 시선을 밖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온다면 가장 먼저 찾아갈 곳을 찾아가는 게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교회 지도자들이 그렇지 못하냐”는 질문에 그는 “주교들은 최종 행정적인 책임을 져야하는 분들이어서 태생적으로 쉽게 움직이기 어렵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교들만의 교회가 아니다. 바티칸공의회 정신의 혁명은 ‘하느님의 백성’이 곧 교회라는 것이므로 백성이 움직이면 곧 교회가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백성의 아픔이 있는 곳이 바로 성직자가 가야할 곳이라는 얘기다.

글·사진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원문 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564679.html


발행일: 2012년 1월 10일 | 지은이: 메리T.말로운 | 옮긴이: 유정원
판형: 152*225 | 쪽수: 428쪽 | 가격: 15,000원


● 기획 의도
종교개혁부터 21세기까지 여성 그리스도인의 역할과 활동, 그 영성사를 조명하여 여성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동반자요 하느님 나라 건설의 주역으로서 정체성을 지니도록 돕는다.

주제 분류 - 여성사, 여성신학, 페미니즘,

키워드(주제어) - 여성, 영성, 윤리, 마리아, 여성 수도자, 생태 영성주의, 여성사제, 여성 선교사.  
 
요약 - 역사의 어둠을 걷어낸 빛나는 여성들 
여성의 사회진출과 교육받을 권리를 원천봉쇄 당하는 시대적 어둠 속에서도 가톨릭의 개혁수도원을 이끈 아빌라의 대데레사와 개신교의 여성 선교사들. 그리고 도로시데이와 마더데레사 등의 면모와 활동을 다루며 페미니즘의 영성을 담고 있다.

상세 내용
‘종교개혁 시기부터 21세기 초까지를 다루는 3권에서는 여성들이 살던 시대의 맥락을 더듬으며 더욱 비판적인 역사적 시각에서 여성들의 생애를 살피며 그 능력과 중요성을 드러낸다. 종교개혁은 여성들의 삶에 특별한 영향을 미쳤으며 사제독신제와 혼인성사의 의미에 도전했다. 교회의 성직과 결혼은 여성들이 교회와 사회에 충분히 참여하고 지도력을 발휘하려는 열망을 제한했으나 새로운 세기가 밝아오면서 현대 교회와 국가의 남성 지도자들은 여성의 참여와 지도력을 펼칠 가능성을 염두에 두게 되었다.

마르그리트 부르주아 같은 여성은 당대에 통용되던 오랜 관습에도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창출해 냈고, 여성 선교사들은 소름끼치는 여행과 찰나의 편안함을 번갈아 체험하며 지구를 돌았으며, 퀘이커 여성 성경학자들은 그리스도교가 정의한 성경 전통의 여성 이해에 맹공을 퍼부었다.


여성 수도자들은 여성과 소녀를 위한 교육 쇄신, 건강과 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20세기에는 모든 분야에서 개방된 시각을 갖게 되었고, 21세기 초에는 그리스도교가 그렇듯이 여성 그리스도인의 미래 전망도 한층 복합적인 양상을 보인다. 특히 페미니즘의 도전은 지구촌 여성들이 그리스도교 여성의 삶과 역할에 대한 전통적 이해를 새로운 시각에서 심사숙고하며 도전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도전이 되는 핵심 주제로는 영성과 윤리, 생태여성주의와 여성사제 수품에 대한 논의가 있다.

대상
모든 여성, 특히 교회 내 여성의 현존과 활동상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 여성학, 여성신학, 여성의 영성, 신비주의 신학에 관심 있는 사람. 여성연구가와 활동가, 페미니스트, 신비가, 성직자, 신학생, 수도자, 일반 신자.

특징 및 개발 포인트
- 여성사, 페미니즘, 여성신학, 여성 그리스도인의 영성사 연구를 위한 교재 또는 안내서로 탁월하다.
- 가톨릭 여성신학회 연구팀의 추천 도서이며, 한국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의 후원으로 이 책의 발간이 추진되었다.

지은이: 메리 T. 말로운
1938년 8남매의 장녀로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한 후 캐나다로 건너갔다. 1965년 토론토 대학교에서 초기 그리스도교 문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1971년에는 고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의 성 예로니모 대학교와 워털루 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가르쳤고 토론토 신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친 후 1998년에 은퇴하여 아일랜드에 살고 있다.

역사가 ․ 신학자 ․ 페미니스트로서 여성 그리스도인의 역사를 시대별로 다룬「여성과 그리스도교 Women & Christianity」 시리즈(제1권: 초세기부터 천년까지, 제2권: 천년부터 종교개혁 전까지, 제3권: 종교개혁부터 21세기까지)는 2003년도 Catholic Press Association Book Awards 성Gender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지은 책에 「누가 내 어머니인가?Who Is My Mother?」․「여성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비전Women Christian: New Vision」․「여성 신비가들과 함께하는 기도Praying with the Women Mystics」 등이 있다.

옮긴이: 유정원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에서 <종교 다원 시대의 그리스도교 보편성을 위한 신학 논고>로 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종교학과에서 생태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톨릭여성신학회 총무로 종교간 대화와 여성생태신학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은 책에「종교신학의 이해」(공저)와 「40대여, 숲으로 가자」(공저)가 있고, 옮긴 책에「절대 그 이후」(공역)ㆍ「신학, 그 막힘과 트임」(공역)ㆍ「종교신학입문」ㆍ「여성과 그리스도교 1」(공역)ㆍ「예수와 또 다른 이름들」ㆍ「오늘의 예수」가 있다.
 
* 추천사
메리 말로운은 기존의 세계교회사에 도전장을 던졌다. 교회 구성원의 절반이 넘는 여성들을 온전히 끌어안고서 교회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오늘의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남자나 여자라는 성적 기준을 떠나 하느님 백성 모두에게 바르고 고른 사회의 전망을 제시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 고려대 한국사학과 명예교수 조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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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토머스 베리 역자: 황종렬발행일: 2011.10.15
        판형: 152*225쪽수: 232쪽가격 12,000원


● 기획 의도                                   
인간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 자연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무수한 생명현상을 돌아보고, 인류가 지구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확신으로 성장하고 지구와 친교를 이룰 능력을 키우도록 도우며, 그리스도교가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증거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생태신학적 비전을 제공한다.

주제 분류: 도서, 생태영성, 환경신학

키워드(주제어): 생태문명, 환경, 영성, 창조, 교회, 진화, 자연, 우주,  인류, 지구의 운명, 세계의 종교, 환경 보전

요약
건강한 지구 우리의 행복
현재 지구상에서 진행되는 환경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산업문명을 생태문명으로 바꿔야 한다. 앞으로 지구는 우리의 자녀가 살아야하는 터전이므로 지구를 살리는 생태문명만이 살 길이라고 토머스 베리는 외치고 있다.

내용

이 책은 토머스 베리가 20여 년에 걸쳐 쓴 11개의 논문을 모아 출간한 작품이다. 이 모음집은 그리스도인들이 지구와 우리의 미래를 위해 기여할 최고의 성찰을 보여준다. 그는 그리스도교가 맞닥뜨린 문제와 약속을 펼쳐 보임으로써 독자들을 가능성의 자리, 성찰과 행동을 위한 새로운 토대로 이끈다.

2009년 6월 1일 토머스 베리가 귀천했다. 그의 죽음으로 이 글들은 새로운 중요성과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많은 사람이 진화에 대한 그의 글을 받아들였지만 그의 그리스도교적 뿌리를 이해한 사람은 드물다. 베리는 인간과 지구의 역사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가톨릭교회가 창조계의 모든 것에 현존하도록, 그리고 창조계의 미래에 관심을 갖도록 촉구한다.


토머스 베리는 공정한 인간과 인간의 관계뿐 아니라 생명을 고양시키는 인간과 지구의 관계도 다시 확립하기를 바랐다. 기후변화에서 공기와 토양과 물의 오염에 이르기까지, 인구 증가에서 생물 다양성의 훼손에 이르기까지, ‘환경 위기’라는 말에 광범위하게 담겨 있는 다양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


토머스 베리는 그리스도교가 이 복합적인 상황에 걸맞게 응답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그는 역사적 측면과 시대적 측면에서 그리스도교가 더디고 느슨하게 반응하는 이유에 대해 몇 가지 물음을 제기한다. 그렇지만 그리스도교에 고유하게 자리 잡고 있는 약속 차원은 충분히 인정되고 또 표현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이 약속은 그리스도의 역사적 인격과 온 창조계의 우주적 그리스도를 모두 포용하는 것으로 육화를 인식하는 바오로 서간의 관점을 아우른다. 또한 중세 시기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와 토마스 아퀴나스로부터 20세기의 피에르 테야르 드샤르댕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교 전통에 담겨 있는 창조계의 질서와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인식도 이야기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는 사회정의와 환경정의 간의 연대에서 커다란 약속을 보았다. 그는 지구 공동체 전체에 해로움이 아니라 상호 이로움을 가져올 새로운 인간과 지구의 관계를 어떻게 도출할 수 있을까에 대해 자주 관심을 피력했다.


그는 사람과 지구에 점점 더 심각하게 다가오는 환경적 위협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확신을 갖고 자신 있게 응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집트를 탈출한 유다인들의 첫 탈출 체험과 같은 전이, 곧 교회가 현대성에 진입할 통로를 요청한다. 그는 그리스도교 기관들이 환경 위기에 대해 무기력하게 반응하는 것을 비판하면서도 아직 너무 늦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신학자와 평신도 모두 대학에서, 신학교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풀뿌리 운동에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위대한 일에 참여하도록 초대한다.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그리스도교는 이미 무감각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고, 많은 교파가 유력한 응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베리의 견해처럼, 성찰과 행동 모두에 대해 모든 문제의 근원을 훨씬 더 깊게 숙고할 것이 요청된다. 베리가 산업화의 과정으로 황폐화된 현대 세계에서 생태적 역할에 응답하도록 우리를 우주 이야기로 이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우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우리에게 경외와 경탄과 겸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생태적 회복과 생태 경제학, 그리고 환경 교육 같은 ‘위대한 일’을 고취할 것임을 알았다.


그는 삼위일체와 육화와 구속 같은 여러 핵심 교리를 가진 그리스도교 전통이 더 큰 우주론적 틀 안에서 어떻게 이해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인다.


이 책에 소개된 그리스도교 신학과 우주 이야기의 결합을 다룬 그의 글들이 많은 독자가 이해하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신학자와 평신도 모두에게 풍부한 시사점과 풍요로운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추천사에서
“토머스 베리는 그리스도교가‘인간 조건의 한계와 좁은 종교 지평에 지나치게 몰입해있다고 비판하면서 그리스도인이 21세기의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십자가의 지혜와 우주적 전례로서 온 창조계를 재정립하는 길을 제시한다! 지구의 웰빙 없이는 그리스도교의 미래도 없다!”
- 헤더 이튼 교수 (세인트폴대학교)

대상

생태신학에 관심 있는 이, 지구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모든 이, 환경운동가, 사목자

저자
토머스 베리
1914년 태어나 2009년 귀천한 생태신학자이자 세계종교와 문화를 연구한 문명비평가. 1933년 예수 그리스도 고난수도회에 입회하여 1948년 미국 가톨릭대학교에서 서구문명사로 박사학위를 받고 중국 푸젠 가톨릭대학교에서 가르치면서 중국의 문화와 종교를, 그 후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인도의 종교와 문화를 연구했다. 리버데일 종교연구센터를 열어 아시아 종교문화와 서구 그리스도교 문화를 통합한 연구의 장을 열었고 테야르 드샤르댕 학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미국 생태신학의 지주가 되었다. 또한 ‘생태대’와 ‘생명 통치’ 개념을 축으로 우리 시대에 필요한 ‘우주 이야기’를 복음적으로 일깨우고자 헌신했다. 우리나라에도 「신생대를 넘어 생태대로」․「우주 이야기」․「위대한 과업」 등 여러 작품이 발표되어 신학계뿐 아니라 생태의식을 공유하는 문화사상계에 널리 알려졌다.

역자
황종렬(미래신학연구소 연구원)
서울가톨릭대학교 신학부에서 학사와 석사, 미국 뒤케인 대학에서 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수도자신학원에서 생태영성과 기초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역사와 신학의 통합 연구를 도모하면서 동아시아 복음화를 동반하는 신학 연구와 생태영성 프로그램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은 책에 「한국 토착화 신학의 구조」․「웅녀와 단군의 성서읽기」․「신앙과 민족의식이 만날 때」 등이 있고, 옮긴 책에 「영성과 정의」․「창조」․「비유의 재발견」․「땅의 신학」․「해방자 예수 그리스도」․「생명이신 하느님」․「원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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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9월 5일 | 저자: 김혜윤
 판형: 140*210 | 쪽수: 272쪽 | 가격: 9,500원


● 기획 의도

성경을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정리하고 그 틀을 잡아가기 위한 작업으로 성경 전반에 대한 속성과 성격을 살펴보고, 성경 역사의 흐름을 개진하며 이 역사의 흐름 속에 생성되고 기록된 성경 제작의 역사를 정리함으로써 성경 저자 공동체의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배경과 신학적 흐름을 파악한다.

● 주제 분류 - 서적/ 성경 입문, 성경 연구, 성경 해석

● 키워드(주제어) - 구약성경, 신약성경, 여행, 스케치, 역사, 인생 여정, 하느님 말씀, 성경, 복음, 교회, 성경해석, 역사, 인격적 소통, 상실, 아픔, 유다교, 계약, 거룩한 독서, 그리스도인.

● 요약

떠나보자, 말씀 여행!
여행하면서 스케치하듯, 성경을 살펴보는 김혜윤 수녀님 특유의 감성적인 통찰이 돋보이는 성경 입문서. 삶에서 마주하는 상실과 아픔이 하느님 말씀과의 인격적 소통 안에서 어떻게 힘이 되는지를 안내하며 성경의 세계 속으로 이끌어 간다.

● 상세 내용
이 책은「성경 여행 스케치」 1, 2권을 합친  개정 증보판이다. 이 증보판은 먼저 출판된「성경 여행 스케치」의 내용이 2010년 세계 주교대의원회 후속 교황 권고로 발표된「주님의 말씀」에 어떤 방식으로 설명되고 있는지 각주나 본문에 제시함으로써 서로의 내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책은 모두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여행 스케치’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데, 인생여정과 하느님 말씀의 관계성을 조금 더 신학적 관점에서 소개한다. 대부분 새롭게 쓴 내용이다. 특별히 성경의 핵심적 요소들을 일상과 신학을 접맥시켜 새롭고 신선한 시각으로 전달한다. 현재 우리 교회가 가진 성경에 대한 상념들을 명쾌하고 깊이 있게 인식하는 데에 도움을 주리라 기대한다. 특별히 잘못 실행되거나 판단되는 몇몇 관행에 대한 수정도 제안하고 있어 눈여겨보게 된다. 

2부는 ‘성경 스케치’라는 제목으로 소개된다. 성경의 기본 요소들에 대한 학술적 윤곽을 잡아두고 있다. 기존의 「성경 여행 스케치 1」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일정 부분은 새로 써서 첨가했다. 성경이라는 책이 어떤 모습인지, 그 속성은 무엇인지를 소개한다.

3부는 ‘역사 스케치’이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룬 여타의 책들과 달리 ‘성경 제작’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성경을 각권으로 나누어 다루기보다 제작된 역사와 순서를 따라 성경을 관통해 보기를 제안함으로써 성경은(특별히 구약성경) 본문이 말하는 시대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본문이 제작된 시기의 정치․사회․신학적 측면을 이해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 추천글
이 책은 신앙인들에게 하느님 말씀이 어떻게 일상의 삶과 만나는지를 신학적 시각으로 전달합니다. 인간의 삶은 늘 고통과 아픔이 있기 마련입니다. 고통과 아픔이 어떻게 우리에게 힘이 되는지? 하느님 말씀과의 인격적 소통이란 무엇인지? 저자는 이러한 질문들을 성경의 핵심적 요소들을 가지고 신선한 안목으로 풀어냅니다. -정진석 추기경

2010년 세계주교대의원회 후속 교황 권고 「주님의 말씀」과의 연관성에 주목하는 이 책은 성경이라는 책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그 속성은 무엇인지를 소개합니다. 현재 우리 교회가 갖고 있는 성경에 대한 상념들을 명쾌하고 깊이 있게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리라 기대합니다. -이형우 아빠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교도권의 가르침에 충실하면서 올바른 성경 해석학에 굳건히 기초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성경에 대한 내용을 그저 쉽고 편하게만 전달하고자 하는 시도를 넘어서, 튼튼한 신학적 기반 위에 신앙적으로 의미 있는 내용들을 호소력 있게 전개하고 있다. 한마디로, 신앙과 이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신학의 기본 명제에 매우 충실한 글이다. -박준양 신부(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전문신학위원)

「성경 여행 스케치」는 우리를 즐거운 배움의 여행으로 초대합니다. 그가 이끄는 지혜의 프리즘을 통해 글을 읽다 보면 너무 심오해서 어렵고 무겁게만 여겨졌던 성경의 내용들조차 사랑의 큰 바다로 밀려오는 은총의 체험들로 감사하고 행복해집니다. 누군가에게 ‘복음’으로 달려가고 싶은 갈망에 가슴이 뜁니다. -이해인(수녀, 시인)

● 대상
성경을 알고 이해하려는 모든 이, 신학생, 평신도 교리교사.
본당 단체에서 성경공부의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 저자: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미리내 성모성심 수녀회 소속으로 가톨릭 대학교와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원(성서학 석사), 우르바노 대학교(성서신학 박사)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있다. 지은 책에 「모세오경」․「역사서 1」․「시서와 지혜서」․「봉인된 시선을 넘어: 묵시문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생손앓이」․「두려움이 삶을 삼켜버려도」․「40대여 숲으로 가자!」(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에 「지상에서의 첫 번째 사랑: 렉시오 디비나 여성 모임을 위한 16가지 제안」․「저는 주님을 보았습니다」․「새로운 성경신학사전」(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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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파란 우리 할아버지

“세상에, 이분들이 우리나라 사람이랑 꼭 닮았어요!”

눈이 파란 두봉 주교님께서 달력 속의 한국인들과 꼭 닮은 남미 어느 부족의 모습을 가리키며 하신 말씀에 우리는 모두 박장대소를 했다. 두봉 주교님은 이제 당신이 프랑스 사람이란 것도 잊으시고 대한민국이 “우리나라”가 되신 것이다.

안동에 살 때 나는 종종 공동체 수녀님들과 함께 두봉 주교님을 뵈러 갔었다. 두봉 주교님을 뵐 때마다 우리는 많이 웃고 온다.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반상회도 하고 옆집 통일교 가족의 자녀들을 당신 집 마당으로 불러 맘껏 뛰놀게 하시고… 이웃 무당 아주머니와 친근히 인사를 하시고…

주교님이 사시는 동네에 가면 모두 주교님과 친구다. 대부분은 천주교 신자들이 아니다.

스스로 안동교구에서 가장 천주교 신자가 적은 곳을 선택하셔서 작은 텃밭에 농사를 지으며 소박하게 사시는 주교님을 뵐 때마다 척박한 동네 나자렛의 목수이셨던 예수님을 만난다.

“예수님은 최고의 사랑을 보여주셨기에 최고의 행복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 분이다. 그래, 그래. 내가 예수님처럼 사랑밖에 모르는 사람이 된다면 가장 큰 행복을 누릴 거야.” (가장 멋진 삶, 14쪽)

두봉 주교님께서 쓰신 『가장 멋진 삶』 중 당신이 사제의 길을 선택할 때 느끼셨던 마음을 표현하신 부분이다. 최고의 삶, 최고의 사랑을 원했던 욕심 많은 푸른 눈의 젊은이는 이제 한국 땅 시골의 할아버지가 되어 환히 웃고 있다.

『가장 멋진 삶』의 표지를 보면 땀에 전 누런 러닝에 밀짚모자를 쓰고 환히 웃고 계신 두봉 주교님의 얼굴을 보게 된다. 바로 가장 멋진 할아버지의 얼굴이다.

주교님의 표현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 탄복한 사람들, 반한 사람들, 사로잡힌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당신의 사랑을 하시도록 예수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린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맘대로 사랑하실 수 있도록 나를 내어드릴 때 나 또한 예수님처럼 행복해진다는 것이 주교님과 주교님의 책을 접하면서 더욱 또렷해진다.

당신이 가꾼 상추를 손수 따셔서 한 아름씩 안겨주시는 주교님을 뵙고 오면서 우린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우리나라 사람이시지… 대한민국 사람보다 더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우리 동네 할아버지, 예수님께 사로잡히신 우리 주교님…”

- 주민학 벨라뎃다 수녀

* 가톨릭뉴스 '삶과 신앙'에 실린 글입니다.
가톨릭뉴스 '삶과 신앙' 바로가기

 

 발행일: 2011년 9월 5일 | 저자: 김혜윤
 판형: 140*210 | 쪽수: 272쪽 | 가격: 9,500원

● 기획 의도
성경을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정리하고 그 틀을 잡아가기 위한 작업으로 성경 전반에 대한 속성과 성격을 살펴보고, 성경 역사의 흐름을 개진하며 이 역사의 흐름 속에 생성되고 기록된 성경 제작의 역사를 정리함으로써 성경 저자 공동체의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배경과 신학적 흐름을 파악한다.

주제 분류 - 서적/ 성경 입문, 성경 연구, 성경 해석

키워드(주제어) - 구약성경, 신약성경, 여행, 스케치, 역사, 인생 여정, 하느님 말씀, 성경, 복음, 교회, 성경해석, 인격적 소통, 상실, 아픔, 유다교, 계약, 거룩한 독서, 그리스도인.

요약

떠나보자, 말씀 여행!
여행하면서 스케치하듯, 성경을 살펴보는 김혜윤 수녀 특유의 감성적인 통찰이 돋보이는 성경 입문서. 삶에서 마주하는 상실과 아픔이 하느님 말씀과의 인격적 소통 안에서 어떻게 힘이 되는지를 안내하며 성경의 세계 속으로 이끌어 간다.

상세 내용
이 책은「성경 여행 스케치」 1, 2권을 합친 개정 증보판이다. 이 증보판은 먼저 출판된「성경 여행 스케치」의 내용이 2010년 세계 주교대의원회 후속 교황 권고로 발표된「주님의 말씀」에 어떤 방식으로 설명되고 있는지 각주나 본문에 제시함으로써 서로의내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책은 모두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여행 스케치’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데, 인생여정과 하느님 말씀의 관계성을 조금 더 신학적 관점에서 소개한다. 대부분 새롭게 쓴 내용이다. 특별히 성경의 핵심적 요소들을 일상과 신학을 접맥시켜 새롭고 신선한 시각으로 전달한다. 현재 우리 교회가 가진 성경에 대한 상념들을 명쾌하고 깊이 있게 인식하는 데에 도움을 주리라 기대한다. 특별히 잘못 실행되거나 판단되는 몇몇 관행에 대한 수정도 제안하고 있어 눈여겨보게 된다. 


2부는 ‘성경 스케치’라는 제목으로 소개된다. 성경의 기본 요소들에 대한 학술적 윤곽을 잡아두고 있다. 기존의 「성경 여행 스케치 1」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일정 부분은 새로 써서 첨가했다. 성경이라는 책이 어떤 모습인지, 그 속성은 무엇인지를 소개한다.


3부는 ‘역사 스케치’이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룬 여타의 책들과 달리 ‘성경 제작’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성경을 각권으로 나누어 다루기보다 제작된 역사와 순서를 따라 성경을 관통해 보기를 제안함으로써 성경은(특별히 구약성경) 본문이 말하는 시대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본문이 제작된 시기의 정치․사회․신학적 측면을 이해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 추천글
이 책은 신앙인들에게 하느님 말씀이 어떻게 일상의 삶과 만나는지를 신학적 시각으로 전달합니다. 인간의 삶은 늘 고통과 아픔이 있기 마련입니다. 고통과 아픔이 어떻게 우리에게 힘이 되는지? 하느님 말씀과의 인격적 소통이란 무엇인지? 저자는 이러한 질문들을 성경의 핵심적 요소들을 가지고 신선한 안목으로 풀어냅니다. - 정진석 추기경

2010년 세계주교대의원회 후속 교황 권고 「주님의 말씀」과의 연관성에 주목하는 이 책은 성경이라는 책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그 속성은 무엇인지를 소개합니다. 현재 우리 교회가 갖고 있는 성경에 대한 상념들을 명쾌하고 깊이 있게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리라 기대합니다. - 이형우 아빠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교도권의 가르침에 충실하면서 올바른 성경 해석학에 굳건히 기초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성경에 대한 내용을 그저 쉽고 편하게만 전달하고자 하는 시도를 넘어서, 튼튼한 신학적 기반 위에 신앙적으로 의미 있는 내용들을 호소력 있게 전개하고 있다. 한마디로, 신앙과 이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신학의 기본 명제에 매우 충실한 글이다. - 박준양 신부(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전문신학위원)

「성경 여행 스케치」는 우리를 즐거운 배움의 여행으로 초대합니다. 그가 이끄는 지혜의 프리즘을 통해 글을 읽다 보면 너무 심오해서 어렵고 무겁게만 여겨졌던 성경의 내용들조차 사랑의 큰 바다로 밀려오는 은총의 체험들로 감사하고 행복해집니다. 누군가에게 ‘복음’으로 달려가고 싶은 갈망에 가슴이 뜁니다. - 이해인(수녀, 시인)

대상
성경을 알고 이해하려는 모든 이, 신학생, 평신도 교리교사.
본당 단체에서 성경공부의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저자 -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미리내 성모성심 수녀회 소속으로 가톨릭 대학교와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원(성서학 석사), 우르바노 대학교(성서신학 박사)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있다. 지은 책에 「모세오경」․「역사서 1」․「시서와 지혜서」․「봉인된 시선을 넘어: 묵시문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생손앓이」․「두려움이 삶을 삼켜버려도」․「40대여 숲으로 가자!」(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에 「지상에서의 첫 번째 사랑: 렉시오 디비나 여성 모임을 위한 16가지 제안」․「저는 주님을 보았습니다」․「새로운 성경신학사전」(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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