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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회3

함께해야만 즐길 수 있는 놀이,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시소놀이는내가 인정받기 위해 너를 인정해 주어야 하고,내가 높임받기 위해 너를 높여주어야 하는,너와 내가 함께해야만 즐길 수 있는 놀이다._ 김양회,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2016. 10. 5.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을 만나다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길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 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윤동주 님의 이란 시입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자기를 찾아 떠나는 방랑자인가 봅니다. 한 조각을 찾기 위해 이가 빠진 동그라미처럼 데굴데굴 길 떠나는... 오랜만에 '나'를 마주하게 하는, 잉크빛 감성이 묻어나는 책 한 권을 만.. 2013. 6. 20.
김양회 신부, 수필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출간 김양회 신부, 수필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출간 김양회 신부 저서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바오로딸출판사)'은 한 본당사제의 인간적이고 소박한 순간의 발자욱이 담겨져 있는 생활수필이다. 말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노력과 자기 성찰이 돋보이고 국내와 아프리카에서의 사목활동을 하면서 체험한 이야기 중심으로 엮어졌으며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곁들였다. 평범한 시간이 그에게 가져다준 하늘에는 후회보다는 희망이, 안타까움보다는 소중함이 그려진다. 우리의 일상에 새로움이 느껴지 않을 때 소중한 이의 이름을 불러보고 하늘을 올려다보자. 새로운 일상이 이미 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너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요 너의 불행은 곧 나의 불행'이 시소놀이입니다. 너를 높여주면 나도 높임을 받습니다. 그러나.. 2013.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