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돌보는 인간1 생명을 돌보는 인간 (성서와 인간 3) 개정판 현재와 미래의 생명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돌보는 것과 생명을 돌보는 것은 질적으로 다르다. 목숨이란 언젠가는 스러질 구차스러운 육신을 가리키는 말이요, 생명이란 영원히 계속될 생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수님께서는 목숨과 생명을 분명히 구별하여 사용하신다. 목숨을 나타낼 때는 프쉬케ψυχή란 단어를 쓰고, 생명을 나타낼 때는 조에ζωή란 단어를 쓴다.”(9쪽) 저자는 책을 시작하면서 목숨과 생명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구분한다. 영원한 생명과 육체적인 생명을 혼동하거나, 생명보다 육체적인 목숨을 돌보기 위해 돈벌이에 급급하면서 생명을 살린다고 착각하는 경우와 구별하기 위해서다. 예수회 사제인 송봉모 신부는 영원한 생명의 가치를 잃어가는 사회 풍조 때문에 발생하는 참혹한 사건들 앞에서, 생명의 가치를 되찾아야.. 2021.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