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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서적 33권 읽기4

[나의 독후감] - 「희망의 기도」를 읽고 [나의 독후감] 발행일 : 2014-06-22 [제2900호, 17면] 「희망의 기도」를 읽고 베트남의 구엔 반 투안 추기경님의 옥중 서신 ‘희망의 기도’. 투옥이라는 절박한 현실 앞에서도 사제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묵상과 기도를 이어나가신 추기경님의 글은 그 한 글자 한 글자의 무게감이 매우 무겁게 느껴지는 글입니다. 이 책은 거의 ‘기도문’ 형식으로써, 주님을 향한 열성적이고 참회적인 글들이기 때문에 독자 자신이 마음의 준비 상태가 거룩한 상태에서 읽을 수만 있다면 많은 은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과거로 돌아가지 않으셨습니다.” “비겁한 신앙인은 ‘반쪽 그리스도인’입니다.” 결코 부담스럽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글들을 되새기면서 우리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 2014. 6. 18.
가톨릭독서문화운동 신심서적 33권 읽기 2월 선정 도서 - 세상 속 신앙 읽기 2월의 선정도서는… 발행일 : 2014-01-19 [제2879호, 16면] ‘가톨릭독서문화운동-제2차 신심서적33권읽기’ 도서선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7일 모임을 갖고, 2월의 도서로 3권의 책을 선정했다.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는 가장 약하고 낮은 이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인권과 생존,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인 한 국제 활동가의 현장을 통해 우리가 외면해온 소외된 이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세상 속 신앙 읽기」는 독자들이 신앙생활 중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재조명함으로써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정됐다. 또한 「아름다운 노래, 아가」는 성경 아가서에 대한 참신한 접근으로 모든 사랑의 근원인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하도록 이끌어 준다는.. 2014. 1. 22.
[나의 독후감]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을 읽고 [나의 독후감]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을 읽고 주님을 부르며 주님을 찾아 나서는 삶 발행일 : 가톨릭신문 2013-09-01 [제2860호, 16면] 이 책을 받아들고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왠지 느낌이 좋았다. ‘희망’이라는 단어에 기대와 설렘이 일었고. 또 책장을 넘기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읽어 갈수록 이 책은 가벼이 할 수 없는 무거움 즉 아름다운 사제의 삶이 곳곳에 녹아 있었다. 신부님은 주변의 사물을 단순하게 넘기지 않고 심안(心眼)으로 보면서 깊은 묵상의 사색으로 예수님의 삶을 우리 생활과 접목했다. 놀이기구에 불과한 시소에서 ‘너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다’라는 보편타당한 말을 시소원리를 들어 가르침을 전했고, 꽃을 보면서는 우리 마음속에 아름다운 꽃.. 2013. 9. 2.
[8월의 책장 넘기기] 「평화의 선물」 [8월의 책장 넘기기] 「평화의 선물」 매 순간 ‘평화의 선물’ 주고 계신 주님 발행일 : 가톨릭신문 2013-08-25 [제2859호, 16면] ‘주님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 오는 자 되게 하소서.’ 신자로 살아온 30여 년 동안 주님을 위해 산다고 하면서 얼마나 많은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느라 급급했는지, 입버릇처럼 부르던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를 잊고 산 지 오래됐다. 기도와 묵상으로 하느님 말씀을 새기며 산다고 다짐했으나 이 책을 읽는 동안 하느님의 자녀로서 책임감 없게 산 나를 직면하게 되었고, 결코 내 자아는 하느님 안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느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로움으로 선택하는 삶을 산다고 했으나, 나는 누구를 위해 선택했는가?.. 2013.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