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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102

[스크랩] 하느님의 백한 번째 이름 침묵, 침묵 너머에 계시는 하느님 몇 년 전, 책 제목에 이끌려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었다. 책을 읽고 나서는 심오한 내용에 이끌 려 다시 읽게 되었고, 기회가 되면 교우들에게도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이 유독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데는 어떤 특별한 섭리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아무리 기도해도 무응 답이라 야속하기만 했던 하느님께서는 사랑으로 침묵하고 계셨을 뿐만 아니라 침묵을 넘어서 성 큼 성큼 내 안으로 들어와 버리셨다. 본문 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불가해한 신에 대한 믿음의 보다 체계화된 극적 묘사로, 이슬람교는 알라신에 대해 99가 지 호칭기도를 드린다. 신성의 본질을 가장 참되게 잘 설명한 100번째 이름은 바로 침묵 중 에 칭송된다. 풍요롭고 많은 이름을 부른 .. 2012. 7. 24.
[스크랩] 성경의 노래 / 민남현 수녀 [화제의 책] 성경의 노래 / 민남현 수녀 성경에 담긴 주요 노래 해설 발행일 : 2012-07-22 [제2805호, 17면] 민남현 수녀/316쪽/1만 원/바오로딸 “예수님도 노래를 부르셨을까?”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노래를 불렀다는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성경 속에서는 제례의식뿐 아니라 각종 축제, 노동, 풍습, 탄생과 죽음, 사랑과 증오 등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성경은 바로 하느님께서 인간의 문화와 언어를 이용해 들려주시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 중 노래 또한 신앙생활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성경 안에서 노래 또는 음악이 언급된 회수는 600회를 넘어선다. 각 노래들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하면서, 하느님 안에서 구원이 이뤄진다는 .. 2012. 7. 24.
[그림동화] 자캐오의 신나는 하루 - 변금순 지음, 김옥순 수녀 그림 변금순 지음, 김옥순 수녀 그림, 『자캐오의 신나는 하루』, 바오로딸, 2003 어릴 때 자고 일어나면 '키커라' 하시며 팔다리를 쭉쭉 늘려주고 주물러 주시던 할머니의 손길이 그리운 날 『자캐오의 신나는 하루』가 오늘 나의 하루도 기분 좋게 해줄 것 같다. 힘을 내고 자캐오처럼 웃어보자. 마음속 주름이 쭉쭉 펴지도록… ^^ - 유 글라라 수녀 * 유 글라라 수녀님 블로그 '바람 좋은 날'에 실린 글입니다. '바람 좋은 날' 바로가기 2012. 7. 18.
[소설] 세 신학생 이야기 - 김문태 김문태 지음, 『세 신학생 이야기』, 바오로딸, 2012 삶의 뿌리가 되는 이들 오래도록 유교 집안이던 우리 가족은 성당에 처음으로 나가신 큰오빠로 인해 대부분 성당에 다니게 되었다. 몇 년 전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하고 많은 신자분들과 우리 수도회 수녀님들의 방문과 기도를 받으며, 우리 가족은 신앙을 가진 것이 얼마나 큰 위로인지 체험했다. 그때 큰오빠는 내게 “내가 제일 먼저 신자가 되었다”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그래서 내가 “응, 오빠 고마워”라고 대답했다. 오빠는 내게, 부활하시어 제자들에게 손수 아침을 차려주는 섬세하신 예수님 같았다. 늘 나를 잘 챙기고 또 우리 집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그런 오빠가 한 달 전에 너무 젊은 나이로 하늘나라로 가셨다. 감당할 수 없는.. 2012.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