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비에 물들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인연과 소소한 사건들을 저자의 영적 섬세함 으로 아름답게 풀어낸 사목 수필.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구상 시인은 <오늘>이라는 시를 통해 영원으로 이어지는 오늘 하루의 숭고한 의미를 조명했다.

우리는 저마다 각자의 ‘오늘’을 산다. 누군가에겐 결전의 날일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에겐 상처 받은 아픈 날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빛나는 날일 수도 있다. 나의 오늘은 어떤 날일까?

오늘은 그냥 그렇게만 반복되는 하루가 아니라 신비로움이 가득한 날이다. 인간 영혼 안에 깃든 영안(靈眼)으로 그 신비를 알아볼 수 있다면 오늘로부터 영원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 일어나는 사건, 나를 둘러싼 자연 만물 안에 신비로움이 담겨 있다는 직관적인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신비에 대한 역사적·신학적 해설이나 가톨릭 성인들의 종교적 체험을 다루고 있는가, 그렇지는 않다. 여기에 수록된 글들은 평범한 삶의 소품들이지만 신비스러움이 담긴 이야기다. 그래서 일상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을 인연, 이별, 사랑, 벗, 신비라는 제목 안으로 모았다.

50여 가지의 일화들을 따라 읽어가다 보면 시적(詩的) 감수성을 깨우는 시들을 만난다. 잠시 천천히 음미하며 시상에 잠긴다. 나뭇잎 물들듯, 꽃향기 퍼지듯 어느새 내 마음이 곱게 물들어 간다.

그림(김지은) 또한 책 제목과 어울릴 만큼 이국정서의 느낌과 신비로운 매력을 풍긴다.

나와 너의 만남이 없다면 나와 너의 존재 또한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니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이 세상 수억 명의 사람들이 씨줄과 날줄이 만나듯 인연을 맺고 세상을 엮어간다고 할 때, 그 가운데 나와 너의 만남은 얼마나 신비스러운가?

벌은 꽃을 만났기에 꿀을 딸 수 있으며, 꽃은 벌을 만났기에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밤하늘은 별을 만나 외롭지 않으며, 별은 밤하늘에서 더 반짝인다. 인간은 인연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고, 자신의 존재를 충만히 실현한다. 오늘 내가 누군가를 만났다면 그것은 은혜롭고 신비스런 일이다. 그리고 누군가 나를 만나 은혜롭고 신비스럽다면 하느님은 당신의 얼굴을 나와 너에게 드러낸 것이다.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_본문 중에서

사람이 사람을 만나 사랑하며 이별하는 그 모든 것이 신비롭다. 삶은 역동적이며 다채롭다. 그 순간순간에 하느님이 섭리하신 신비로운 선물이 담겨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 글을 읽는 이들이 삶을 소중히 엮어 가길 바라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신비스런 존재임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 책은 특별히 병과 내적 상처로 고통 받는 이들과의 만남에서 영감을 얻었다. 고개를 숙이고 한숨밖에 쉴 수 없는 이에게 푸른 바다와 별이 반짝이는 하늘이 여기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느님의 손길이 자신을 떠났다고 여기는 이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 하찮은 노력일 수도, 별 볼 일 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나 누군가를 미소 짓게 하고 공허한 마음을 온기로 채워줄 수 있다면 나 역시 신비로 물들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낸 이유다. 

특별하지 않아서 더 특별하고 기적 같지 않아 더 기적 같은 이야기.

오늘 나의 하루를 가만히 안아주는 책을 만났다.

 

http://www.pauline.or.kr/bookview?code=18&subcode=05&gcode=bo1005248&c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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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구원자이신 주님! 
오늘 하루 동안 일어나게 될 
저의 일상 안에서의 근심과 고통을 
모두 당신께 바칩니다. 
매 순간 마다 함께 해 주시고, 
위로와 힘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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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오늘도 생명을 허락하시고 
성장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일상의 지극히 평범한 삶의 자리가
성화의 장소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거칠고 보잘것없는 제 마음 밭 소중히 일구시며
새 생명을 심어 주시고 돌보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끼게 하소서. 
 
오늘 제 삶에 함께하시는 
주님의 현존을 알아뵙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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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이신 주님,

첫 마음을 간직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자기 합리화로 변질되기 쉬운 깃털 같은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소서.

유혹과 이기심을 뿌리치고 고난과 역경을

신앙의 힘으로 꿋꿋하게 밀고 나가게 하소서.

고단하고 분주한 일상에서

공기 마시듯 호흡할 때마다

당신 숨결을 느끼게 하소서.

주님께 드렸던 첫 마음 그대로

주님 곁으로 돌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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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김양회 신부,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은경축 사제의 진솔 담백한 삶 고백
직접 찍은 사진 속에 일상의 단상 담아

 

발행일 : 2013-07-07 [제2853호, 17면]

   

  ▲ 책에는 김 신부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 삽입

됐다. 위 사진은 ‘열린 문’.

은경축을 맞은 사제의 진솔하고 담담한 고백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고백의 주인공인 김양회 신부(광주대교구 해남본당 주임)는 자신이 보고, 느끼고, 기억하고자 했던 순간들을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사진·글 김양회/147쪽/8000원/바오로딸)에 조용히 풀어놓았다.

누구나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 시소를 가지고 시작한 이야기는 점차 사제로 살면서 겪었던 부끄러운 경험이나 통렬히 느꼈던 감정들에 대한 회상으로 이어진다. 마치 사진을 보며 소중한 추억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듯하다. 순간을 기록해 영원으로 남기는 사진처럼 김 신부는 자신이 잊지 말아야 할 순간들을 이 책에 영원으로 담아주고 있다.

글을 시작하며 김 신부는 사진을 찍을 때 ‘얼마나’ 보다 ‘어떻게’를 생각하면서 찍으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 언급한다. 책에서 다루는 인간적이고 소박한 순간들은 결코 저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은 아니다.

그러나 그 기억들을 돌이켜보며 주님과 연관짓는 순간, 마치 더 멋진 구도를 찾아 인내하고 집중한 사진작가가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 듯 그 일상은 오롯이 그리스도인의 삶이 된다.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사진들은 김 신부가 직접 찍은 사진들로, 글을 읽다 만나는 순간 고요하고 부드러운 적막감과 함께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를 건네준다.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흑백의 사진들 중 자주 보이는 ‘열린 문’들은 김 신부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초대장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사진전을 열고 후원을 받아 아프리카 아이티와 모잠비크에 학교를 건립하고, 동기 신부들과 함께 생활비를 아껴 모은 돈을 모잠비크 기숙사를 건립하는데 후원하는 등 봉사를 위해 살아왔다. 그런 저자가 책 곳곳에서 ‘완벽한 것처럼 사는 것이 얼마나 마음 불편하고 무거웠는지’ 고백한다. 그리고 믿는다.

“굳이 꾸미고 더하고 감출 필요도 없고 잘난 체 할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살면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그대를 불러주신 주님께서 모두 채워주실 것이네.”(144쪽)

이런 믿음에서 기도가 나온다.

“오늘도 바보같은 저는 제대로 바보가 되지도 못하면서 바보인 것을 누구라도 알까 보아 또 이렇게 후회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주님, 저를 가엾게 보시고 내일은 제대로 된 바보가 되게 해주십시오.”(94쪽)


조대형 기자 (michael@catimes.kr)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56278&ACID=5&S= 


 사람은 사람을 부른다

그림이 있는 에세이

 

기획 의도

작가들이 들려주는 편안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한다.


주제 분류 : 문학, 수필, 그림 에세이


키워드 : 행복, 희망, 사람, 기도, 겸손, 사람, 일상, 가족, 소망, 생명과 죽음, 신앙,

            존재, 만남


요 약 :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따뜻한 이야기

“KBS 즐거운 책읽기”추천도서로서 이순형 화백의 그림과 인기 작가 공선옥, 김연수, 오정희, 이기호, 이명랑, 조창환, 한수산의 글이 어우러진 그림 에세이.

가족과 이웃 안에서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과 사람들을 통해 진정한 만남이 가져다주는 기쁨과 감동을 전해 준다.

 

책 소개

일상의 소소한 만남과 나눔에서 번져 나가는,

아름다운 향기를 담은 담백한 서화집

 

“KBS 즐거운 책읽기”추천도서로서 이순형 화백의 그림과 인기 작가 공선옥, 김연수, 오정희, 이기호, 이명랑, 조창환, 한수산의 글이 어우러진 그림 에세이.

가족과 이웃 안에서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과 사람들을 통해 진정한 만남이 가져다주는 기쁨과 감동을 전해 준다.


‘그림이 있는 에세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36편의 수필과 그림으로 어우러졌다. 가족과 이웃 안에서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과 사람들을 통해 진정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가져다주는 소박한 기쁨과 감동을 전해 준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라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일들 그리고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 관심을 가져야 할 이웃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 깊이 있게 우려낸 이야기들을 통해 잔잔한 울림과 함께 읽는 이의 마음을 환하게 해준다. 

특히 사이사이에 들어간 화가 이순형의 그림은 보는 이에게 말을 걸고 음악을 들려주는 느낌으로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차 례


김연수

행복해지거든 / 나무들 사이로 바다를 보다 / 희망봉에 서서/ 나도 웃으니까

 “반가워. 내가 네 아빠야!” / 시간이 사라진다면 / 한바탕 웃을 때마다 / 내가 바라는 것

 

오정희

부활절의 기도 / 저문 날의 한 정경 / 기도하여라 / 부르는 소리 / 흰머리의 변

우리, 지금, 이곳에 / 일상의 속삭임 / 밤차에서 만난 사람

 

공선옥

겸손 / 욕심 / 아름다움 / 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기호

가족이 태어나는 자리 / 이런 명함을 받은 적이 있다 / 나의 첼로 수업기

살아간다는 것

 

이명랑

그 집에선 꼭 외상을 해야만 하는 이유 / 사람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사람

소망을 지켜주는 사람 / 우리 동네 일등 오지랖


조창환

생명과 죽음 사이에서 / 존재의 향기 / 신앙의 품격 / 김수환 추기경님


한수산

빛나는 이 만남의 고리들 / 강가의 카페 / 사람이 아름답다 / 기다리지 않아도 눈은 내리고…


대 상

청년 이상 비신자들을 포함한 모든 이, 그림 에세이에 관심이 있는 이


책 속으로


태어나서 우리는 우리를 가장 사랑할 사람들의 얼굴을 가장 먼저 보리라. 엄마가 아니라면 아빠 또는 할머니나 다른 가족일 테니까. 그렇다면 이 세상이 아무리 힘든 곳이라도 태어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가 전쟁터라고 해도 엄마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두말없이 나는 엄마한테 갈 테니까.…

사랑한 사람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나는 것, 그 단순한 일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그런 점에서 행복이란 얼마나 소박한 것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사하는 것, 만나서 인사하고, 인사하고 떠나는 것, 그게 삶의 시작과 끝에 우리가 할 일이다.


- 김연수, ‘반가워, 내가 네 아빠야!’ 중에서


모든 기도문은 아름답고 절실하다.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 길어 올리는 맑은 물의 언어이고 불꽃의 갈망이기 때문일 것이다. ‘기도’라는 단어는 참회와 성찰과 소망과 꿈을 깊고 넓게 하나로 아우른다.

기도에 대한 소망과 더불어 내가 원한 것은 가장 깊은 내면의 자신과 만나는 일이었다. 내가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고 있는 것인가 하는 성찰의 구체적 방법으로 나는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 오정희, ‘부활절의 기도’ 중에서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풍경이란 모르는 사람하고도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누는,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요, 그런 풍경이었다. 사람이 사람에게 눈길을 주고 말을 건네고 손을 내미는 것처럼 아름다운 게 또 어디 있단 말인가.


- 공선옥, ‘아름다움’ 중에서


남자는 천천히 다가와 나에게 파인애플 한 조각을 내밀었다. 깍두기 모양으로, 작게 썬 파인애플 조각이었다. 어찌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남자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자리를 떴다. 나는 그제야 고개를 들어 남자의 뒷모습을 훔쳐보았다. 허리가 구부정하게 앞으로 휜, 작고 여린 등이었다. 아마도 그는 누군가의 아버지였을 것이고, 또 누군가의 남편이었을 것이다.…

살아간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테지만, 이런 말이 작은 위로라도 되길 바라본다. ‘우린 모두 보이지 않는 작은 끈으로 이어진 존재들이지요. 그걸 믿습니다.’

모두 힘들 내시길.


- 이기호, ‘살아간다는 것’ 중에서


“아이고! 잘 만났네, 잘 만났어! 내가 혼자 들 수가 있어야지!”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왜 밖에 계셨어요?”

“그럼 어떡해? 우리 강아지 피망이 다 떨어질까 봐 내가 안에 있을 수가 있어야지….”

그날 저는 반지하 할머니와 함께 딸아이의 피망이 자라고 있는 화분을 집 안으로 옮기느라 비에 흠뻑 젖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제 가슴을 흠뻑 적신 것은 실은 빗물이 아니라 아주 작은 소망 하나도 지켜주고자 하는 내 이웃의 간절함이었지요.


- 이명랑, ‘소망을 지켜주는 사람’ 중에서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그리워해 본 사람은 안다. 그 사람이 눈에 보이거나 만져지기 때문이 아니라 나의 내면에서 나를 흔들어 주는 향기와 울림과 떨림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사랑하고 그리워한다는 것을.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그 사람이 거기에 존재한다는 것을 축복과 신비로 받아들이는 사람한테만 사랑과 그리움은 실재하기 때문이다.


- 조창환, ‘존재의 향기’ 중에서


만남이란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한 영혼과 영혼이 만나 서로의 결이 얽히면서 이루어지는 만남은 그렇게 황홀하기까지 하다. 한 사람의 가슴에 아로새겨진 문양이 그렇게 다른 영혼에게 전해지는 것이다.…만남이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가. 서로의 영혼이 얽히는 순간과 순간의 고리들이여.

- 한수산, ‘빛나는 이 만남의 고리들’ 중에서

 

작가 소개


 ․


소설가  공선옥

전남 곡성에서 태어났다. 1991년 「창작과 비평」에 중편소설 <씨앗불>을 발표해 등단했다. 저서는 「피어라 수선화」「내 생의 알리바이」「달맞이꽃 울엄마」「수수밭으로 오세요」「멋진 한세상」「붉은 포대기」「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공선옥, 마흔에 길을 나서다」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올해의 예술상, 오영수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가  김연수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고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계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는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굳빠이, 이상」「청춘의 문장들」「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나는 유령작가입니다」「달로 간 코미디언」「7번 국도」「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스무 살」「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등이 있다. 작가세계문학상, 동서문학상, 대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가  오정희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저서는 「불의 강」 「유년의 뜰」「바람의 넋」「저녁의 게임」「동경」「직녀」「불꽃놀이」「돼지꿈」「새」「유년의 뜰」「이야기 성서」「중국인 거리」「가을 여자」, 함께 쓴 책 「어머니의 노래」 「뒤늦게 만나 사랑하다」, 수필집 「내 마음의 무늬」, 동화 「나무꾼과 선녀」「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 등이 있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동서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리베라투르상, 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가  이기호

강원도 원주에서 출생했고,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9년 월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소설 <버니>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는 「사과는 잘해요」 「최순덕 성령충만기」「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독고다이」가 있다.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가  이명랑

서울에서 태어나 1998년 장편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는 「삼오식당」「나의 이복형제들」「입술」「어느 휴양지에서」 「천사의 세레나데」, 청소년을 위한 「구라짱」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폴리스맨 학교로 출동」, 동화 「방과 후 운동장 교실」「나는 개구리의 형님」「할머니의 정원」 등이 있다.


시인  조창환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고, 시집 「빈집을 지키며」 「라자로 마을의 새벽」 「파랑 눈썹」 「피보다 붉은 오후」 「수도원 가는 길」 「마네킹과 천사」  「황금빛 재」 「신의 날」 및 학술논저 「한국 현대시의 운율론적 연구」 「한국시의 넓이와 깊이」 「한국현대시의 분석과 전망」 등을 발간했고 그 밖에 산문집 「여행의 인문학」, 묵상시집 「나를 사랑하시는 분의 손길」(공저)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한국시인협회상, 한국가톨릭문학상, 경기도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가  한수산

강원도 춘천에서 자랐고,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사월의 끝>이 당선되며 문단에 나왔다. 저서로는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부초」, ‘현대문학상’ 수상작 「타인의 얼굴」을 비롯하여, 일제강점기와 원폭의 참상을 그린 5부작 「까마귀」, 강원도의 가족사를 그린 3부작 「유민」과 「해빙기의 아침」  「먼 그날 같은 오늘」 「거리의 악사」 「말 탄 자는 지나가다」 「4백년의 약속」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등 80여 편이 있다.


 ․ 그 림


화가  이순형

음악과 미술을 소통하는 메시지로 세상에 꿈을 건네며 자연과 예술의 융합을 실천하고 있다. 2011년 KBS 2TV 60분 다큐 <그림 속에 담긴 꿈과 사랑>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억불산 우드랜드 ‘말레길 아트프로젝트’, 아트온 스테이지(세종문화회관), 통영국제음악제 환경디자인, 국립현대미술관기획 동물환상곡 등의 대형 아트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인천국제여성비엔날레, 싱가포르아트페어, KIAF, SOAF, 화랑미술제 등에 참가했다. 「엄마수업」을 법륜과 공동 제작했고, 저서는 「음악 그리는 화가」「종이배」「나의 사랑 나의 음악」이 있다. 일본쌍수회국제전에서 동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리뷰

“KBS 즐거운 책읽기” 추천 도서


가끔은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골로 내려가 하루 종일 소일하고 싶은 유혹이 치고 올라올 때가 있다. 볕 잘 드는 툇마루에 누워 음악을 들으며 읽고 싶은 책들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KBS 즐거운 책읽기’에서 추천한 이 「사람은 사람을 부른다」는 잠시나마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쉬게 해주는 휴식과도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양지바른 곳에 가득 널어놓은 빨래들이 햇빛과 바람에 깨끗이 말라가는 것을 보면서 하려던 일을 잊고 잠   시 망연해진다. 불현듯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적시며 차오르는 이 느낌은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것이 바로 행복감이 아닐까 결론짓는다.(본문 중에서)


가족과 이웃, 그 소박한 만남과 관계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이야기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수채화 물감 풀어놓은 듯 자연스럽게 써 내려간 작가들의 글들은 읽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작가들이기에 더 반가운 마음에 손길이 간다. 이 책에는 자잘한 재미와 잔잔한 감동과 웃음이 구석구석 잘 버무려져 있어 마음의 위안과 기쁨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주변을 둘러보자. 혹시 누구와의 만남이 부담스러운가, 누구와의 관계가 어색한가, 그런 불편한 관계들의 고리 때문에 지금 놓치고 있는 행복은 없는가. 이 책 속에 그 해답이 있다.


우리를 살게 하는 건 사람이다. 풍경이 아니다. LA에서 돌아오는 한밤의 비행기 안에서 나는 가만히 속삭였다. 어떤 풍광보다도 사람이 아름답다고. 길거리에서 잡아탄 택시에서도 나그네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어떤 낯선 도시도 사람을 만날 때 비로소 나의 도시가 된다고.(본문 중에서)


그림이 있는 에세이


이순형 화가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지는 책이다. 화사하면서도 담백한, 따뜻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화가의 그림이 곁들여져 있어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글과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하여 참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짚어 보고, 감사의 삶, 긍정의 삶을 살기 위한 희망의 꽃을 더욱 활짝 피울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사람을 부른다」는 하나의 ‘조각보’와도 같다.

소소한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소중한 추억들을 한 조각 한 조각 이어 주는 따뜻하고 고운 조각보말이다.

 

http://www.pauline.or.kr/book/detail?isbn=9788933111291

 

김양회 신부, 수필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출간

 

김양회 신부 저서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바오로딸출판사)'은 한 본당사제의 인간적이고 소박한 순간의 발자욱이 담겨져 있는 생활수필이다. 말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노력과 자기 성찰이 돋보이고 국내와 아프리카에서의 사목활동을 하면서 체험한 이야기 중심으로 엮어졌으며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곁들였다.

평범한 시간이 그에게 가져다준 하늘에는 후회보다는 희망이, 안타까움보다는 소중함이 그려진다. 우리의 일상에 새로움이 느껴지 않을 때 소중한 이의 이름을 불러보고 하늘을 올려다보자. 새로운 일상이 이미 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너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요 너의 불행은 곧 나의 불행'이 시소놀이입니다. 너를 높여주면 나도 높임을 받습니다. 그러나 너를 무시하면 나도 무시당합니다. 그래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마태7,12)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시소놀이의 삶입니다. (본문 '시소놀이' 중)

- 차 례

글을 시작하며 '얼마나'보다 '어떻게'

하늘을 날지 않는 비둘기/ 시소놀이/ 꽃은 져도/ 마음의 주름살/ 힘 잃은 위력

모두가 소중한 사람/ 바뀐 꿈/ 아름다운 모습/ 오늘 밤은 거룩한 밤

새벽부터 가슴에 손을 얹어달라던 여인/ 살아가느냐 죽어가느냐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시는 분/ 십자가의 삶/ 바보 같은 신부

헌금 없는 주일/ 유난히 빛나던 아프리카의 밤하늘 / 의로운 사람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치마 입은 남자의 책임감/ 아마추어의 삶

사랑하는 양회 신부에게

- 지은이

김양회

쓸쓸할 때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듣고, 즐거울 때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를, 비오는 날에는 마일즈 데이빗의 재즈를, 맑은 날 흐린 날, 낮과 밤, 언제나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갑니다.

꽃이 좋고, 나무가 좋고, 하늘과 바다, 바람과 이슬이 좋아 카메라를 손에 들면 또한 행복한 시간입니다. 사진전을 열고 후원을 받아 아프리카 모잠비크와 아이티에 학교를 세워 500명의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어서 보람됩니다. 광주에서 태어나 1988년 사제품을 받고 지금은 해남성당에서 사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http://media.daum.net/press/newsview?newsid=20130529110811575

성북동은 고즈넉한 동네예요.
높은 건물 수가 적구요, 옛날 느낌을
간직한 집과 가게가 많이 남아 있는 편이에요-




오늘은 성북동 커피전문점 '일상'을 소개할게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출발합니다~
마을 버스를 타거나 10분 이상 쭉 걸어가면 돼요.
성북초등학교간송미술관을 지나면,



자주색 차양 아래에 '일상'이 보인답니다.
커피전문점답게 입구에서부터 오늘의 커피를 알려주네요.
이 날은 파푸아뉴기니!



커피를 내리는 사장님.
바닥과 벽에 짙은 색 나무를 쓴
카페의 중후한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뒤쪽 선반에 놓인 찻잔들도 참 예쁘죠?




문 옆에는 반질반질한 로스팅 기기가 놓여 있구요.
맞은편에 목재 책장이 자리잡고 있어요.
권수가 아주 많진 않지만 인문, 여행, 요리, 디자인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꽂혀 있답니다.




이 날 고른 책은 『유럽동화마을여행』이에요.

사진작가 이형준이 동화의 무대가 된
유럽의 여러 마을을 여행하고 쓴 책인데요.
해리 포터가 마법을 펼쳤던 영국 런던,
백설공주의 무대인 스페인 세고비아…
가보고 싶은 곳이 가득하더라구요~

“"삐삐는 결코 어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심지어 경찰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아빠도 엄마도 없이 혼자 살아가지만 명랑하기 그지없는 삐삐에게는
'아이는 어른의 보호와 통제에 있어야 한다.'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 이형준, 『유럽동화마을여행』 중에서




파푸아뉴기니 커피에 마블치즈케이크를 곁들였어요.
쌉쌀한 맛과 달콤한 맛이 잘 어울렸지요.
주문한 커피를 다 마시고 나면 바리스타 분이 와서
그날 내린 다른 커피를 부어주신답니다.

깊어가는 가을,
성북동 산책길에 '일상'을 들러보세요.
카페에 책이 마련돼 있으니
가방 속에 꼭 책을 챙기지 않아도 될 거예요.^^

- 광고팀 고은경 엘리사벳



* 일상(日常)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00-1
02-762-3114
PM 12:00-23:00(월요일 휴무)

오늘의 커피 5,500원
에스프레소 5,000원
카페라떼 5,500원
카페모카 5,500원
카라멜 마끼아또 5,500원

레몬티 6,000원
캐모마일 6,000원
페퍼민트 6,000원

마블치즈케이크 5,000원
미니치즈케이크 3,000원
생초콜릿 1,500원

핸드드립 강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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