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2년 9월

     분류: 강론

     시간: 111분 24초

     가격: 2CD 1set 18,000원 | 2Tape 1set 10,000원

     대상: 모든 이


● 기획 의도

매일미사 해설로 신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신은근 신부님의 강론 음반이다. 신앙을 기쁨으로 이끄는 열 가지 열쇠를 찾도록 해주고 참된 신앙의 길을 발견하도록 한다.

● 주제 분류 - 음반 | 강론, 강의, 묵상

● 키워드(주제어) - 신앙, 신앙생활, 삶, 믿음, 사랑, 이별, 죽음, 인간, 교회, 십자가, 말씀, 예수님, 하느님

● 요약

신은근 신부의 신앙강의

매일미사 해설을 통해 깊은 묵상으로 이끌어 주었던 신은근 신부님의 강론 음반이다. 신앙을 기쁨으로 이끄는 열쇠의 비결을 사목체험 안에서 들려주고 있다. ‘신앙이 보물’, ‘잘 듣는 삶’,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하여’ 등 열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교리적 해설을 곁들였기에 신자 재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 상세내용

주일미사에 마지못해 참석한다, 신부님 강론이 지루하기만 하다, 고해성사를 보기가 귀찮다… 이 가운데 자신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 신앙생활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신앙의 열 가지 열쇠>는 신자의 의무를 짐처럼 여기지 말고 다시 한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라는 초대를 하고 있다.

신앙은 끊임없는 고백이고, 늘 다시 시작하겠다는 용기 있는 다짐이다. 믿음의 길은 우리 인생에 더없는 축복이다. 신앙생활을 기쁘게 하면 할수록 하느님의 사랑과 힘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고 신은근 신부님은 힘주어 말한다.

음반에서는 기쁨으로 이끄는 신앙의 열 가지 열쇠를 한 가지씩 들려준다. 그중 열쇠 하나만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고 하느님 안에서 기쁘게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첫 번째 열쇠는 교회에 대해 일관된 견해 갖기, 두 번째 열쇠는 신앙을 보물로 여기기, 세 번째 열쇠는 십자가를 껴안기, 네 번째 열쇠는 인간의 이중성을 바라보고 인정하기, 다섯 번째 열쇠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카리스마를 깨닫기, 여섯 번째 열쇠는 주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이기, 일곱 번째 열쇠는 잘 듣기, 여덟 번째 열쇠는 사랑의 올바른 개념을 간직하기, 아홉 번째 열쇠는 행복한 부부생활 추구, 열 번째 열쇠는 이별과 죽음 묵상하기이다.

교리적 해설을 곁들였기에 신자 재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신은근 신부님이 전해주는 열 가지 열쇠는 다가오는 신앙의 해(2012. 10. 11 - 2013. 11. 24)에 신자들의 신앙에 촉매역할을 할 것이다.

 순서

첫 번째 열쇠 - 교회 안에서

두 번째 열쇠 - 신앙이 보물

세 번째 열쇠 - 십자가를 깨달아야

네 번째 열쇠 - 인간의 이중성

다섯 번째 열쇠 - 사람에게 주어지는 카리스마

여섯 번째 열쇠 - 인생의 주인이신 분

일곱 번째 열쇠 - 잘 듣는 삶

여덟 번째 열쇠 - 사랑에 대한 올바른 개념

아홉 번째 열쇠 -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하여

열 번째 열쇠 - 이별 연습(죽음을 묵상하자)

● 대상

신앙생활을 기쁘게 하고픈 이, 신앙의 목적과 지향을 찾으려는 이, 신앙교육을 필요로 하는 모든 신자와 사목자. 하느님의 힘을 얻고자 하는 모든 이.

● 강론자 : 신은근 신부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나 1969년 서울 성신고등학교(소신학교)를 거쳐 1976년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사제품을 받은 후 마산 교구에서 사목생활을 했으며, 현재 미국 덴버 한인 천주교회의 주임 신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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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7.2 | 지은이: J.L. 베르나르딘 | 옮긴이: 강우식
판형: 128*188 | 쪽수: 172쪽 | 값: 7,000원

 

● 기획 의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오해와 비방과 판단 같은 극심한 어려움을 진실의 힘으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유를 살 수 있음을  베르나르딘 추기경을 통해 일깨운다.

주제 분류 : 신앙체험, 자전적 수기, 성찰록
 
키워드(주제어) - 무고( 誣告),모함, 성추행, 진실, 진리, 자유, 암, 고통, 죽음, 성찰, 사목자

요약 : 성추행의 음모에 휘말린 극한상황을 진실의 힘으로 극복하고 악성암 말기의 투병생활과 침착하게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한 베르나르딘 추기경의 성찰록.
 
상세 내용
이 글은 미국 시카고의 대주교인 J.L 베르나르딘 추기경이 1993년 1월 성추행으로 고소당한 사건에서부터 1995년 6월 악성암으로 판정 받은 후의 투병생활과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까지의 성찰록이다. 그 시기는 추기경에게 최고의 시기인 동시에 최악의 시간이기도 했다. 최악이었던 이유는 모욕과 육체적 고통, 근심걱정과 두려움을 겪은 것이고 최고였던 이유는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은총과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지지에 힘입어 화해를 하고 사랑을 나누며 평화를 간직한 것이다. 이 반성의 시기는 인간의 상황 안에 항상 선과 악이 어떻게 공존하고 또한 우리가 자신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하느님의 손길에 맡긴다면 궁극에는 선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목자들이 겪을 수 있는 오해와 비방과 판단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어떻게 평화의 선물을 누리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베르나르딘 추기경은 자신을 고발했던 청년이 1994년말 AIDS로 사망하기 직전, 그를 만나 화해하고 함께 기도했다. 다음해 6월에 베르나르딘은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병세가 호전되기 시작했지만, 얼마 후 암이 재발했다. 베르나르딘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두려움의 체험을 다른 이들도 공유하기를 원했다. 자신이 교구장이던 시카고 교구 사제단과 함께 마지막 미사를 봉헌하면서 강론으로 인사를 하고 사제단의 강복을 받았다.

추기경은 끝까지 사목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침착하게 죽음과 맞서면서, 수많은 암환자와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으며 이 책을 마무리 한 뒤 평온한 죽음을 맞이했다.

“30여 년 동안 미국 로마 가톨릭 교회의 발전을 주도한 인물이었던 베르나르딘 추기경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혔다. 위엄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죽음과 맞서면서 수많은 암환자와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다. 1996년 9월 대통령이 수여하는 자유훈장을 받았다.”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대상
모든 신자, 병고와 여러 가지 고통 중에 있는 이, 무고한 오해를 받고 평화를 찾고 싶어하는 이

지은이 : J.L. 베르나르딘
1928년 4월 2일 남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서 태어나 1952년 찰스턴 교구에서 사제로 서품되었고 애틒랜타 부주교(1966-1968), 위싱턴 D.C.에 있는 미국 주교회의 사무총장(1968-1972), 시카고 교구장(19722-1982), 주교회의 의장(1982-1996)를 지냈으며 1983년에 추기경으로 임명되었다. 돌아가시기 두 달 전인 1996년 9월에 백악관으로부터 민간인에게 주는 훈장 중에 가장 명예로운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수상했으며, 10월 중순경에 췌장암이 급속하게 몸속에 전이되어 사목일선에서 물러났다. 이 책을 마무리한 후,1996년 11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 강우식
1959년에 태어나 가톨릭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영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 「치유를 위한 10가지 기도방법」「나에게 맞는 기도 방법 찾기」「루르드의 기적」「삶 아름다운 진실」「성령과 손에 손잡고」「가족이 함께하는 성지순례」「치유하는 고해성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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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생각이나 말이 아닌 삶이죠"

▲ 「세상 속 신앙 읽기」를 펴낸 송용민 신부는 "뿌리를 잃고 흔들리는 신앙인들이 자부심과 즐거움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영민 기자



   신앙적으로 힘이 되는 것이 왜 세상적으로는 짐이 될까.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도전과 고난이 따른다.

 신학자이자 사목자인 송용민(인천가톨릭대 교수, 인천교구 삼산동본당 주임) 신부가 신앙생활의 열정과 갈망을 동시에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신앙 에세이집 「세상 속 신앙 읽기」(바오로딸)를 펴냈다. 2년 반 동안 월간지 「야곱의 우물」에 연재한 글을 한데 엮은 책이다.

 송 신부는 신앙적 오해와 편견, 윤리적 갈등, 성사생활에 대한 부담 등 신앙인이라면 세상과 교회의 경계에서 경험하게 되는 충돌을 기초신학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신학자 혹은 사제이기 전에 신앙인으로서 고민해온 죽음과 은총, 삼위일체, 부활, 성령, 신심, 신학 등을 대중의 눈높이로 풀어냈다.

 '봉헌금의 양과 질' '주일미사 참례와 주일의 의무' '점(占), 좀 보면 안 되나요?' '고해성사, 어디까지 고백할까?' 등 소제목보듯 신앙인들의 궁금증을 명확히 짚어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나 유전자 변형 문제, 안락사 등 선과 악의 기준이 모호해지는 생명 윤리도 다뤘다.

 "신앙은 세상에 두 발을 딛고, 하늘을 갈망하며 사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신자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묻는 것이 신앙의 출발이죠."

 송 신부는 세례를 받고 가톨릭 신자로서 삶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되는 신앙이 세상적으로는 짐으로 여겨지는 딜레마를 언급하며, "신앙인들은 세상의 숱한 가치와 표징 중에서 어느 것이 하느님의 것인지 헷갈려한다"면서 "하느님의 것을 식별하는 신앙 감각(영적 감수성)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앙 감각을 성장시키려면 쓰러져도 보고, 회의도 가져봐야 합니다. 숙련의 과정을 거치면 신앙에 대한 믿음이 견고해지죠. 하느님의 것을 식별하려면 도전받지 않는 편안한 신앙, 더 쉬운 가르침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송 신부는 "요즘처럼 볼거리, 즐길거리, 읽을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세상에서 참된 진리를 찾는 구도의 정신을 간직하기란 쉽지 않다"며 "가톨릭 신자로서 믿음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앙은 생각이나 말이 아닌 삶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송 신부는 "살면서 겪는 존재의 문제와 삶의 위기를 신앙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신앙은 힘이 된다"며 "신앙생활에 힘들어 하는 분들이 자부심과 즐거움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신부는 1997년 사제품을 받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기초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원문 보기: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395817&path=201111#

복된 희망으로 죽음을 맞이하기

지난 10월에 너무나 뜻밖에도 동료수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암 말기이긴 했지만 그렇게 빨리 떠날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장례미사 전날 수도공동체와 유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고별식을 가지면서 함께 수련 받고 같은 날 서원을 한 동기수녀가 고별사를 하였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10월의 아름다운 날, 우리 동기 친구 수녀는 빨리도 우리 곁을 떠났네요. 그렇게 서둘러 떠나고 보니 그곳 하느님 품속이 편안하고 즐거워요? 그럼 됐어요…! 모든 사람과 사랑을 잘 나누려고 많이 애쓰고 고민했던 친구 수녀야,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숨을 쉬며 한 공간 안에서 함께 살았던 고마운 친구 수녀야, 잘 가라고 우리 모두 이제서야 손 흔들어 줄 수 있네요!”

임종소식을 들은 순간 공동체와 유가족은 충격과 슬픔이었지만 장례절차를 진행하면서 우리는 조금씩 밝아지며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에 함께 하리라는 희망의 분위기로 바뀌고 있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연도가 끝날 때마다 부르는 노래는

“나 부활 믿노라 이 몸으로 구세주 뵈오리라…”
“기쁨과 평화 넘치는 하느님 계신 곳…”
백장미와 백합의 오브제가 놓인 하얀 관이 제대 앞에 자리하고 동료수녀를 보내는 정중하고도 간절한 신앙을 고백하는 장례미사는 마치 천국의 길목 같은 아름다운 분위기였다.

지상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곁에는 아무도 죽음을 체험한 이가 없기에 죽음 이후의 미지의 세계가 불안하고 두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런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서 『죽음 후에는 무엇이 오는가?』의 저자  안셀름 그륀 신부님은 자신의 확신과 신념을 전해 준다.

“내 삶의 마지막은 불안이 아니라 하느님께 옮아감이다. 이런 옮아감이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해서 나는 모른다. 하지만 나는 죽음 속에서 빛이 기다리고 있고, 하느님이 나를 자비로운 당신 팔로 안아 주실 것이며, 연약하고 무기력한 자신을 하느님 사랑에 맡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것은 불안에서 비롯되는 공포와 절망을 덜어준다. 죽음은 옮아감이지 끝이 아니다.”
- p.160


이 책은 우리 자신이 어떻게 죽음을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서 복된 희망으로 맞이할 것과 또 죽어가는 이를 돌보는 이가 가져야할 마음가짐도 잘 준비시켜준다.
임종 직전의 날들은 가장 진지한 시간이므로 임종동행자는 사람들을 초대하고, 임종하는 이가 자신에게 허용된 시간을 진지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임종하는 이가 영혼 깊은 곳에서 하느님 사랑의 신비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고 한다.

죽음은 이제 더 이상 타인의 세계가 아니다.

“오늘은 내 차례 내일은 네 차례”
가톨릭교회 묘지 입구에 있는 말처럼 조만간 맞이할 죽음을 희망으로 기다리며 친숙해지기를 빌어본다.

- 박문희 고로나 수녀

* 이 글은 가톨릭뉴스 '삶과 신앙'에 실린 글입니다.
가톨릭뉴스 '삶과 신앙' 바로가기

감독 테렌스 맬릭|주연 브래드 피트, 숀 펜|드라마|미국|2011


“어머니, 동생… 그들이 당신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는 한 사람의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엄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 두 동생과 함께 살았던 남자. 동생 중 한 명을 잃고 늘 같은 꿈을 꾸어온 남자. 그런 그에게 어머니가 말합니다.

“인생에는 두 가지 삶이 있단다. 현실만을 쫓는 삶과 사랑을 나누는 삶. 어떤 삶을 살지는 네가 선택해야 한다.”

아마도 어린 아들에게 들려주었던 말 같습니다. 아버지가 ‘현실을 쫓는 삶’을 가르친다면 어머니는 ‘사랑을 나누는 삶’을 보여주지요. 큰아들은 그들 밑에서, 아니 그들 사이에서 자라납니다. 아버지한테 말 자르지 말라고 혼난 뒤 어머니가 책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잠듭니다. 아버지한테 밭을 제대로 일구라고 잔소리 들은 뒤 어머니가 연결한 호스에서 물을 받아 마십니다. 작품에는 이런 독백도 나오지요. “아버지, 어머니, 저는 언제나 당신들 사이에서 씨름하고 있어요.”




아버지는 아들이 강한 사람으로 크길 원합니다. 엄마처럼 순진하면 안 된다고, 잘 먹고 잘 싸우고 일도 잘해야 한다고, 그렇고 그런 놈들이 더 잘 산다고 가르칩니다. 그것은 그 나름의 사랑입니다. 아들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아 풍요를 누리길 비는 간구입니다. 허나 어린 아들은 아버지의 뜻을 읽어내지 못합니다. 그는 소년답게 저항합니다. 나무를 후려치고 빈집의 창문을 깨부숩니다. 자신을 철석같이 믿는 동생에게 상처를 입힙니다. 그런 뒤에는 다시 어머니의 미소와 포옹 안으로 돌아갑니다.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소년의 성장과 가족사가 맞물리는 가운데 인생의 희로애락이 이어지지요. 단란했던 가정에도 아버지의 실직, 동생의 죽음이라는 위기가 찾아옵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고 십일조까지 바쳐온 자신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기냐고 절규하는 아버지. 강인한 줄만 알았던 아버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미움 속에 묻혀 있던 사랑을 발견하는 아들. 우리들의 인생과 다르지 않습니다.



“주시는 분만 하느님이 아니라 거두시는 분도 하느님입니다. 지켜주시는 분만 하느님이 아니라 등을 보이시는 분도 하느님입니다.”

시련을 곧바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드뭅니다. 대개는 착하게 살아온 자신한테 왜 벌을 내리냐며 신을 원망하곤 하지요. 그러한 순간에 기적처럼 드러나는 것이 참사랑입니다. 시련의 순금 부분이라고 할까요. 그러한 때 곁에 있는 생명들은 희망입니다. 하느님은 전지전능한 조물주로서만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으로서 우리 삶에 깃들여 계심을 영화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영상과 철학적인 연출이 돋보인 <트리 오브 라이프>. 상영시간이 꽤 길게 느껴질 수 있어요. 원시림과 심해, 우주가 펼쳐지는 자연 다큐멘터리 같은 영상들이 왜 나오나 의아할 수도 있고요. 그러나 영화가 끝나고 나면 곱씹을수록 좋은 메시지가 남는답니다. 사랑과 희망으로 목을 축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해드립니다.

- 광고팀 고은경 엘리사벳

* 이미지는 공식 홈페이지 내 영화 정보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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