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정21 아주 특별한 성탄 선물 성탄절 아침, 특별한 선물을 받았답니다. 두봉주교님의 작은 이야기, . 잔잔하면서 재미있고, 울림도 있는 다큐멘터리였어요. 우선 두 가지 점에 깜짝 놀랐답니다. 첫째, 주교님이 한국어를 너무 잘하신다는 점. 둘째, 여든셋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소년 같으시단 점! “저는 기도를 많이 해요. 청하는 기도보다는 감사의 기도, 받아들이는 기도, 참 행복을 누리는, 자유를 누리는 기도를 합니다.” 고구마를 캐시는 주교님은 푸근했어요. 농민을 소중히 여기시는 주교님은 우직했어요. 전쟁 직후의 한국으로 발령받아 고맙다는 주교님은 듬직했어요. 신자들의 가족사를 사진첩에 담아놓으신 주교님은 섬세했어요. 강론과 피정을 위해 열심히 메모하시는 주교님은 꼼꼼했어요. 제작진에게 대접할 라면을 끓이시는 주교님은 소탈했어요.. 2011. 12. 28.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