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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11. 15)

by 바오로딸 2022. 11. 15.

11월의 가운데를 지나고 있습니다.
점점 비어가는 나목의 풍경이
삶의 뒷모습을 바라보라 합니다.
오래된 상처의 아픔처럼
다시 도지는 죽음의 이별,
누구를 먼저라 할 수 없는 
부모, 자녀와 친구들까지….
그립고 애틋하던 사랑의 끈을
놓지 못한 고마움을 품고 
더 기도하라는 위령성월, 
오늘따라 이태원 골목에서 
세상 떠난 젊디젊은 이들 생각에 
가슴 한편이 쿵 내려앉습니다.
주님, 부디 그 영혼들 당신 품에서
편히 잠들게 하소서.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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