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아직도 떨쳐내지 못한 악습을 정화시켜 주소서.
지나친 욕심과 나태, 시기와 질투, 이기심과 자기 합리화,
비양심적 행위와 위선 등 저희의 나약함과
어쩔 수 없는 습관을 헤아리시어 달콤한 유혹을 이기게 하소서.
옳은 길이 아님을 알면서도 발길을 끊지 못하고
그릇된 생각임을 알면서도 쉽게 헤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악습의 뿌리를 뽑고 올곧은 길을 걸어
양심과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_ 「엄마의 기도 수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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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는 주님의 견책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꾸짖으실 때에 낙심하지도 마라.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를 견책하시고 아들로 여기시는 자에게 매를 드신다.″
(히브 12,5)

주님, 당신은 죄 없으신 진리이심에도 구원을 위해 가시관을 쓰셨습니다.
저희도 세상 속 당신 복음을 위해 달가이 가시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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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좋은 것에 맛들이게 하소서.
사람한테서 예쁜 구석을 먼저 보게 하시고
아름답고 선한 의지를 먼저 알게 하소서.
당신의 모상대로 지음 받은 저희는
모두가 착한 얼굴입니다.
눈에 보이는 행동에 매이지 않고
귀에 들리는 말에 기대지 않으며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소서.
저희가 먼저 마음을 열고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하시고
손을 내밀어 끌어안에 하소서.
그렇게 착한 것, 좋은 것만 오가게 하소서.
_ 「생활 속에서 드리는 나의 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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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보물 속에 숨겨진 선물이란 말 속에서 풍겨지는 메타포(은유)의 참 모습은 무엇일까요? 기도? 아니면 희생?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평범하면서도 접근하기 쉬운 단어가 이 책이 주는 뉘앙스로 머릿속에 자리 잡습니다. 저자 알베르 바누아 추기경은 책 제목이 말해주듯 우리 모두를 사제로 삼으셨으니라는 의미가 훨씬 넓은 원천으로 눈길을 향하게 합니다. 정제된 요약과 함께 두 가지의 목차 안에는 보편 사제직의 의미가 어떻게 성경 속에 녹아있는지 영성적 측면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평신도들의 영적 삶을 통한 희생 봉헌을 참된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와 접목시키고 있는 성체성사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인지시키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당신 안에서 두 인간을 하나의 새 인간으로 창조하시어 평화를 이룩하시고, 십자가를 통하여 양쪽을 한 몸 안에서 하느님과 화해시키시어, 그 적개심을 당신 안에서 없애셨습니다.”(본문 67)

1성 베드로가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보편 사제직, 2장에서 좀 더 밀도 깊게 이해시켜주는 히브리서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보편 사제직, 이 두 논제의 핵심은 교의적으로 익히 알고 있는 평신도로서의 왕직, 예언직, 사제직이 교회 지도자들과의 직분의 역할과 다르면서도 한 방향을 향해 함께 어우러지는 교회의 완성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영적 제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바치는 거룩한 사제단이 되십시오.”(1베드 2,5). “기도 사도직에서 행하는 일상에서의 봉헌은, 뚜렷하게 성 베드로의 이 구절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과 이 봉헌이 지니는 사제적 특성을 잘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결론으로 그리스도인의 보편 사제직은 두 가지 측면으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참여하게 된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보편 사제직의 실현을 목적으로 갖고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신자들의 이러한 소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것이 직무 사제직임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인한 충만한 자유를 누리게 된 하느님 백성은 하느님과의 긴밀한 감사의 제사를 집행할 직무 사제직을 통해 하느님과 인간 사이를 중개한 보다 큰 화해의 은총은 둘로 갈라지지 않음을 주지시킵니다. 다르되 하나가 되는 보편적인 지평을 향해 퍼져나가는 사명의 중요성을 살아내라는 초대입니다.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통해 선행되는 향주덕의 의미가 여기서 빛을 발하게 됨을 묵상시킵니다. 삶으로 선행되는 참된 희생과 봉헌이 어떤 희생 제사보다 더 기뻐하신다는 말씀은 좀 더 깊어진 차원의 신앙인의 본질을 소화해야 할 과제를 안겨줍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과의 내밀한 일치 자체로 들어가는 보편 사제직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모두가 누리는 자유의 문, 놀라운 통교와 친교의 문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이 하느님께로 향하도록 그리스도인들이 적극 참여해야 할 걸음을 걷게 합니다.

전영금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평신도 희년 특강으로 마련된 6월 문화마당은
평신도 신학자이신 최현순 박사님께서 강의하십니다.

세상 속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평신도들이
삶 안에서 신앙을 증거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그 정체성을 꼭 짚어 주는 명강의를 기대합니다.

일시: 6월 20일 수요일 2시-4시
장소: 알베리오네센터(4호선 미아사거리역)

신청: 바오로딸 인터넷서점

신청 서둘러주세요!



우리는 행복한 평신도입니다

 

 

평신도들은 그리스도인 정신으로 불타올라 마치 누룩처럼

세상에서 사도직을 수행하도록 하느님께 부름 받았습니다.”

 

어디에 있든, 어떤 부르심을 받았든,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행복한 평신도입니다.

저희의 모든 희망이신 주님!
세상에 힘과 부조리로 많은 사람들이 신음하며
아파하고 억울한 죽음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약한 이들을 사랑하시며
그들의 눈물에 더 마음 아파하시는
당신의 마음을 저희가 느끼며 주님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모든 악에서 선을 이끌어 내시며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당신의 선함에 온 마음으로 신뢰하며
오직 주님, 당신만을 바라보며 세상에서 살아가게 하시고
오직 주님, 당신만을 희망하며 세상의 악을 이길 수 있도록
주님,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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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인생은 잠깐 나타났다 사라져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선하심으로
오늘은 저희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당신께서 주신 생명의 날을 사탄에게 조종당하여 헌납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게 해주십시오.
생명의 시간을 사탄에게 점령당하여
수모를 겪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우리는 바른 말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좋은 표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바르고 좋은 말을 가르치는
어른으로 살지 못했습니다.
이제 어른들이 먼저 바르고 고운 언어를 사용하여
말씀의 본이 되게 해주십시오.
하여 이 땅에 천국의 언어가 생동하며
천상의 화답이 가득하도록 이끄는
복음의 씨알이 되게 해주십시오.
말씀이신 우리 주 예수님을 통하여 기도드립니다. 아멘.
_ <까칠한 윤리 숨통 트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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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
매일의 삶 속에서 당신 사랑의 마음을 느낍니다.
무한하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생명의 길로 이끄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으며 살아간 순간들에 용서를 청합니다.
오늘 하루 제가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주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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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오신 예수님!
자신의 일, 자신의 가정, 자신의 안위와 자신의 이익을 지키며
서로를 끊임없이 누르고, 이기고,
경쟁해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이해하고,
나를 내어 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약해 보이는지 모릅니다.
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비난과 모욕과 거절일 때
저희는 절망하며 씁쓸한 마음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주님, 저희가 선한 마음으로 당신만을 바라보며 당신을 섬기고,
당신께 영광을 드리며 다른 이들을 대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나를 내어주는 것에 두려움 없이 자유로이 사랑하게 하소서.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마르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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