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으로 현대 문화 읽기] 영화 ‘뮤직 네버 스탑’

음악이 선사한 화해와 소통

<가톨릭신문 2015.03.22 발행>


 ▲ 영화 ‘뮤직 네버 스탑’ 포스터.

얼마 전 뉴욕타임스에 ‘나의 삶’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죽음을 앞둔 심경을 고백하는 글을 써 화제가 된 사람이 있다. 그는 다름 아닌 미국의 유명한 뇌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뉴욕대 신경과 교수 올리버 색스다. 마침 진행하고 있는 팟캐스트에서 그의 저서 중 특히 「화성의 인류학자」에 실린 ‘마지막 히피’를 원작으로 한 영화 ‘뮤직 네버 스탑’(The music never stopped)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의 연구에 관심을 두었던 터였기에 더욱 마음이 갔다.

2011년 선댄스영화제 초청작이고, 같은 해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인 짐 콜버그 감독의 영화 ‘뮤직 네버 스탑’은 요즘 영화의 흥행요소인 음악영화, 힐링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등 요건을 제대로 갖추었음에도 그다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영화다. 다른 영화처럼 많은 제작비를 쏟아 붓지도 않았고, 스펙터클하거나 매끈하게 잘 만들어진 영화는 분명 아니다. 그러나 보고 있는 내내 귀가 즐겁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임엔 틀림없다. 1960년대 전설적인 뮤지션인 비틀즈, 밥 딜런, 롤링스톤즈, 그레이트풀 데드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건 영화가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영화는 1986년 미국을 배경으로 20년 전 아버지 헨리와 다툰 후 집을 나간 아들 가브리엘의 소식을 전하는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된다. 20년 만에 찾은 아들은 뇌종양에 걸려 수술을 하지만 그의 기억은 15년 전으로 멈춰버리고 타인과의 대화도 불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뇌기능 손상에 음악치료법이 있다는 기사를 본 아버지 헨리는 한 대학 교수와 함께 아들이 좋아하던 음악으로 잠자는 아들을 깨우기 시작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아들도 좋아할 거라 생각했던 아버지는 자신의 음악을 내려놓고 아들의 음악 안으로 들어간다.

베트남 전쟁과 히피 문화, 로큰롤이 영화의 배경이지만 영화는 우리에게 ‘화해와 소통이 시작된 사랑’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는 주인공 가브리엘이 세상과 소통을 시작하는 첫 곡이며 곧 관객과 소통을 시작하는 곡이기도 하다. 음악 때문에 단절되었던 아버지와의 관계는 다시 음악으로 이어진다. 음악은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는 주인공 가브리엘에게 아버지라는 존재와 함께했던 새로운 시간들을 새겨놓는다. 늘 자신의 인생에 최악의 상황만을 선물했던 아버지가 아들의 세계에 들어와 아들이 좋아하는 밴드 그레이트풀 데드의 공연에 함께함으로써 아버지는 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우리가 누군가를 이해할 수 없다면, 그래서 관계가 어그러지고 고통스럽다면 우리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타인에 대한 이해는 나의 세계에서는 불가능하다. 타인이 있는 세상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실타래가 엉키듯 우리 삶이 꼬여있고, 지금 이 사회가 소통하지 않는 건 각자의 세계만을 고집하기 때문이리라. 우리는 각자 다른 노래를 부르지만 그 다른 노래에 귀 기울여 들어줄 때, 상대의 마음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노래에 나의 추억과 삶이 담겨있듯 그가 부르는 노래에는 그의 삶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철학과 미디어교육을 전공, 인천가톨릭대와 수원가톨릭대 등에서 매스컴을 강의했고, 대중매체의 사목적 활용방안을 연구 기획한다. 가톨릭영화제 프로그래머이며 현재 광주 바오로딸미디어 책임을 맡고 있다.

김경희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기사 원문 보기 :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6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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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 바오로 사도 있다면 記者일 겁니다"
 


조선일보 2015.02.06


-각각 101·100살 맞은 성바오로·성바오로딸 수도회
신문·뉴스… 다양한 매체 전파
성바오로, '수도원 일기' 펴내
수녀·수사의 팟캐스트 진행도

서울 미아리엔 '미디어 얼리 어답터 오누이'가 산다. 강북구 오패산로에 담 하나를 사이로 이웃한 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수도회. 이탈리아의 복자(福者) 알베리오네(1884~1971) 신부가 각각 1914년, 1915년 설립한 '연년생 남매' 수도회다.

여동생(바오로딸수도회) 집 미사를 오빠(바오로수도회) 신부가 건너가 집전하는 등 남매의 우애도 깊지만 공통적으로 새 입회자에게 "신문 열심히 읽으라" "사진 배우라"고 권한다. 뉴스 시청은 기본, 저녁이면 수녀들은 모여서 연속극도 보고, 수사(修士)들은 축구 응원도 한다. 이는 두 수도회의 설립 이념 때문이다. 알베리오네 신부는 "바오로 사도가 오늘에 다시 온다면 무엇을 할까? 아마도 기자일 것"이라며 수도회를 창립했다. 바오로 사도가 당시 편지(문서)라는 매체를 통해 이방인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했다면 수도회는 현대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복음을 전파하자는 뜻. 그래서 남매 수도회는 책, 음반, 영상 제작에 적극적이다. 솜씨도 좋아 사진, 그림, 음악 작곡까지 척척 해결한다. 알베리오네 신부는 '인터넷 주보(主保·수호) 복자'이기도 하다.


	서울 미아리의 담장 하나 사이에 둔 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수도회는 설립자가 같은 오누이 수도회다. 사진은 2010년 봄 바오로 가족 부활절 소풍 행사 모습.
서울 미아리의 담장 하나 사이에 둔 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수도회는 설립자가 같은 오누이 수도회다. 사진은 2010년 봄 바오로 가족 부활절 소풍 행사 모습. /성바오로딸 수도회 제공
각각 101세, 100세를 맞은 남매 수도회는 새해 들어 자축(自祝)을 겸해 일반인들과 만나는 통로를 다양화하고 있다.

우리, 이렇게 살아요

"인사동에 나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들르는 야구장(500원 내면 10번 칠 수 있는). 미아리 우즈인 나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내 월급의 10분의 1을 과감히 투자하였다. 역시 후회는 없었다."(2월 6일)

성바오로수도회는 올 초 수사(修士)들 스스로 1년 365일을 드러낸 '수도원 일기'를 펴냈다. 서점에 책 배달·재고 조사 나가고, 물통을 골대 삼아 축구하고, 이웃 종교 책도 읽으며 영성(靈性)을 키운다. 하루 1만 보(步) 걷기 목표를 세운 수사의 실천계획은 이렇다. '로사리오(묵주기도) 5단-1500, 성당 방문 5회-500, 식사 시간(3번)-200, 아침 청소-500, 저녁 성당 청소-300, 사도직 시간 보급소·소금창고·토끼장과 사무실 보수 공사-3000, 매주 목요일 야간 축구 때 4000'. 그리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을 안 차는 날이 많으니 매일 묵상 중에 끊임없이 주님께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야겠다."

성우도 감탄한 오누이 팟캐스트

지난 25일 시작된 팟캐스트 '수녀와 수사가 만드는 팟캐스트-수도원 책방'(약칭 '수수팟')도 다정한 오누이 수도회이기에 가능한 일. 황인수(47) 수사 사제와 김경희(46) 수녀가 진행자다. 이들은 20분간 진행된 첫 방송에서 '환상의 콤비'를 보여줬다. 황 수사가 할머니께 들었던 이야기를 해주겠다며 김 수녀에게 "저보고 '인수야~' 해주세요" 하고 할머니 역(役)을 부탁하자 김 수녀는 그럴듯하게 "인수야~" 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성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의 명(名)구절을 뽑아 해설하고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책들을 소개한다. 그런데 엄숙한 말투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어깨 툭툭 쳐가며 하는 말씨 그대로다. 한 방송사 성우로부터 "진짜 성우 뺨친다"는 말도 들었다.


	팟캐스트‘수도원 책방’을 진행하는 황인수 수사와 김경희 수녀.
팟캐스트‘수도원 책방’을 진행하는 황인수 수사와 김경희 수녀. “팟캐스트 방송이 청취자에게 자기 손으로 책을 골라 읽고, 자기 발로 교회를 찾도록 하고 싶다”는 각오로 시작했다. /이진한 기자
첫 방송을 송출한 1월 25일은 천주교에선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이었다. 그리스도 교인을 잡으러 다니던 바오로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회심, 사도로 거듭나 복음 전파에 나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팟캐스트는 열흘 간격으로 방송된다.

바오로딸수도회는 연말까지 매월 넷째 수요일 오후 3~5시 수도회 알베리오네센터에서 천주교 명사 초청 강연 '문화마당'을 개최하고, 가수 강인봉씨가 음악감독을 맡아 100주년 기념 음반도 낼 예정이다. 문의 (02)944-0849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원문보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2/06/20150206000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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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뉴스 지금여기 2015-01-26

수수팟 '수도원 책방', 

  
▲ '수도원 책방' 아이콘(자료 제공 =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와 수사가 만드는 팟캐스트.

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수도회가 공동으로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했다.

1월 25일 방송을 시작한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은 성바오로수도회 황인수 수사와 성바오로딸수도회 김경희 수녀가 진행하며, 교회 안팎을 아우르는 책과 음악, 영화 등을 복음적 시각으로 읽어내고 다양한 삶과 경험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인 25일 오프닝 방송에서는 일본 비평가 사사키 아타루가 책과 혁명에 대한 생각을 담아낸 에세이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고백록’을 통해 책을 통한 삶의 변혁과 갈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수도원 책방’은 특별히 ‘봉헌생활의 해’를 지내며 수도회 창립자인 복자 알베리오네 신부의 영성을 되살려 이 시대의 언어로 소통하기 위한 시도다. 청, 장년 가톨릭 신자 뿐만 아니라 모든 이를 대상으로 하며, 오프닝 방송에 이은 1회 방송은 2월 2일에 업로드되며, 이후에는 매월 1일을 기준으로 10일에 한 번(1일, 11일, 21일) 이어진다.

‘수도원 책방’ 진행자 김경희 수녀는 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수도회의 사명에 따라 새로운 매체를 통해 꾸준히 복음을 전하기 위한 시도라면서, “이 시대 하느님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책과 문화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원 책방’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청취자들의 의견 참여도 가능하며, 웹상에서는 팟빵 방송( http://www.podbbang.com/ch/8788)을 통해서, 그리고 스마트폰에서는 팟빵(Podbbang)앱을 설치하거나, 애플 아이튠즈를 통해서 들을 수 있다.

팟빵 진행자 황인수 수사는 성바오로수도회 소속 수도사제로 로마에서 교부학을 전공했고, 성바오로출판사 편집장을 역임한 뒤, 현재 양성 책임을 맡고 있다. 김경희 수녀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소속 수녀로 다년간 바오로딸 온, 오프라인 서점을 관리하며 많은 독자와 만나왔고, 현재 바오로딸 영상, 음반 사도직을 하고 있다.

  
▲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 진행을 맡은 김경희 수녀(왼쪽)와 황인수 수사. (사진 제공 = 성바오로딸수도회

원문보기 :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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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15-01-30

녹음실에서 포즈를 취한 김젬마 수녀(왼쪽)와 황인수 수사.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가족끼리 왜 이래’라는 드라마가 있어요. 뻔한 드라마 같지만 뭔가 가족의 얘기를 짚어내는 게 있어요.” “그래도 ‘막장’은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내용상 흔히 들을 수 있는 드라마 얘기입니다. 그렇지만 대화의 주인공이 가톨릭 수도자인 수사와 수녀라면 궁금해집니다.

다시 대화는 이어집니다. 

“저작권 때문에 노래를 마음대로 못 써 안타까워요.”(김젬마 수녀) “애국가는 될 거예요. 하하.”(황인수 수사) “저 노래 실력 괜찮은데…. 방송 위해서라면 노래도 할 수 있는데….”(김 수녀)

27일 서울 강북구 성바오로딸수도회. 이곳에서 25일 인터넷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www.podbbang.com/ch/8788)을 시작한 두 분을 만났습니다. 종교 관련 팟캐스트가 적지 않지만 수녀와 수사가 함께 진행을 맡은 것은 처음이라네요.

‘수도원 책방’은 10일 단위로 30, 40분 분량을 업로드해 종교 안팎의 다양한 책과 음악, 영화를 비롯한 문화 정보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성바오로수도회 소속인 황 수사는 로마에서 교부학을 전공했고 성바오로출판사 편집장을 지냈습니다. 김 수녀는 같은 바오로가족에 속하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소속으로 그동안 온, 오프라인 서점을 관리해왔습니다.

하지만 선입견 때문인지 수도회에 소속된 두 분이 방송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낯설어 그 사연을 물었습니다. 바오로 성인에 대한 얘기가 빠질 수 없더군요.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바오로수도회는 기독교 최대의 전도자였고 최대의 신학자로 꼽히는 바오로의 삶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바오로는 2만 km에 이르는 선교여행과 신약성서 27개의 문서 중 13편에 달하는 서신서를 남길 정도로 왕성한 활동가였습니다.

황 수사는 “지금 바오로가 살아 있다면 무슨 일을 할까”라는 독일 케텔러 주교의 말을 빌려 설명을 보탰습니다. 그는 “당시 최첨단 미디어는 문서였고, 요즘은 방송 아니냐”며 “바오로가 지금 살아있다면 방송을 통해 선교에 나섰을 것”이라고 하네요.

김젬마 수녀의 말을 듣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대화에 등장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수녀가 되면 신문이나 TV와 담쌓고 지낼 줄 알았는데 완전히 착각이었어요. 바오로 성인의 영성에 따라 미디어 선교를 위해 신문과 책, 음반과 더 가까워졌어요. 주말에는 1시간씩 같이 모여 뉴스나 드라마도 본답니다.”

그럼, 수사님들은 최근 어떤 프로를 봤을까요. 황 수사는 “저희야 축구죠”라고 하네요.

요즘 자극적인 팟캐스트 천국입니다. 두 분의 ‘무공해’ 수도원 책방에 한번 들르면 어떨까 합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원문보기 : http://news.donga.com/3/all/20150130/69364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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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15-01-26

       김경희(왼쪽) 수녀와 황인수 수사


출판전문인들인 수녀와 수사가 만드는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가톨릭 성바오로수도회(준관구장 서영필 수사)와 성바오로딸수도회(관구장 정문자 수녀)는 25일부터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을 오픈했다 . 이 팟캐스트는 오디오 파일 형태의 방송으로, 인터넷망을 통해 우리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수도회는 사회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복음을 전해온 바오로가족 소속으로,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팟캐스트 프로그램은 바오로가족이 새로운 백년을 여는 동시에 올해 ‘봉헌생활의 해’를 맞아 창립자(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의 영성을 되살려 이 시대의 언어로 소통하기 위한 또 하나의 걸음이다.

두 수도회는 교회 안팎의 다양한 책과 음악, 영화, 문화를 복음적인 시각으로 읽어내며, 우리사회를 밝고 희망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또한 세상 속에서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는 ‘오늘의 바오로’가 되기를 지향한다.

1회 30~40분간 방송하는데, 청․장년층 가톨릭 신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책의 한 부분을 낭독하기도 하고 주목할 만한 신간과 영화 소개도 곁들이고 있다. 1일을 기점으로 10일 단위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서 팟빵(Podbbang) 앱을 설치 후 ‘수도원 책방’을 검색해 들어가 원하는 내용을 들으면 된다. 웹상에서는 네이버, 다음, 구글에서 ‘수도원 책방’으로 검색하면 된다. 애플 아이튠즈(Apple iTunes)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진행은 다년간 출판계에서 활약했던 황인수(이냐시오) 수사와 김경희(젬마) 수녀가 맡았다. 황 수사는 성바오로수도회 소속 사제로 로마에서 교부학을 전공했고 성바오로출판사 편집장을 역임한 뒤, 현재 양성 책임을 맡고 있다. 김 수녀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소속 수녀로 다년간 바오로딸 온․오프라인 서점을 관리하며 많은 독자와 만나 왔고, 현재 바오로딸 영상․음반 사도직 소임을 살고 있다. 방송은 성바오로딸수도회 알베리오네센터 내 녹음실에서 하며, 바오로딸 영상음반팀에서 기술적 지원을 한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원문보기 :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1/26/20150126002714.html?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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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5-01-28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수녀와 수사가 만드는 새로운 팟캐스트. 세상의 모든 매체, 특별히 책을 중심으로 세상과 교회를 넘나들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천주교의 수도자인 수사와 수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이 내거는 모토다.

성바오로수도회의 황인수(이냐시오) 수사와 성바오로딸수도회의 김경희(젬마) 수녀가 진행자로 나선 '수도원 책방'은 책을 중심으로 음반과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30여 분간 방송된다. 

'수도원 책방'은 천주교 수도자들이 진행하는 방송이지만 종교적인 내용에만 국한하지 않고 비신자들도 부담없이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을 다룰 계획이다. 

2월2일 정식 방송을 앞두고 25일 업로드된 '맛보기' 방송에서는 일본의 철학자 사사키 아타루의 에세이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과 유럽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한 '휴먼 라이브러리' 운동이 소개됐다. 

'수도원 책방'은 앞으로 매달 1일을 기점으로 10일 단위로 새로운 방송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서 팟캐스트 청취 애플리케이션인 '팟빵'이나 애플 아이튠스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웹에서는 포털 사이트에서 '수도원 책방'으로 검색해서 들을 수 있다.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1/27/0200000000AKR20150127174000005.HTML?input=1195m)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을 진행하는 김경희(젬마) 수녀(왼쪽)와 황인수(이냐시오) 수사<<성바오로딸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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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3일 일요일,

의왕시 오전동에 위치한 성 나자로 마을 옆 마리아폴리센터에서

특별한 토크쇼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미사전 10시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주말 아침 일찍 준비해 달려 갔답니다.

눈이 오려는지 하늘은 꾸물꾸물.

 

 

 

 

성 나자로 마을 옆에 위치한 마리아폴리센터

포콜라레 모임은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생활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고 그에 맞게 살아가고자 고민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에요.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결혼한 장년 등 세대별로 각자가 가진 고민들을 나누고 함께 말씀을 실천해 가고자 노력하는 단체 입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포콜라레(마리아 사업회)본부 http://www.focolare.or.kr 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아침잠을 물리치고 온 젠(포클라레 청년들)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 토크쇼 주제가 그런 만큼 이들도 관심있게 참여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연애와 성’

민감하지만 소홀히 할 수 없는 청춘들의 연애와 성.

빠르게 변해가는 사람들의 성에 대한 인식과 태도들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20대, 혈기 왕성한(?) 이들의 비밀스럽지만 고민스러운 이야기.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시고자  부부 손엘디, 배카타리나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반달 웃음이 인상적인 두 선생님.

토크쇼 시작에 앞서 젠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 몇 가지를 뽑아 두었는데요.

좀 직설적이어서 당황해 하지 않으실까 했지만

역시 연륜은 속일 수 없는 법!

 

 

손엘디 선생님은 ‘먼지가 되어’, ‘아내가 입을 열면 나는 귀를 열고’의 저자이자

10년간 포클라레 한국가정모임 책임자로 봉사해 오셨고,

배카타리나 선생님께서도 가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자

상담을 이어오신 분이어서 인지 이들의 고민을 경청해 주셨어요.

 

 

 

청년들의 질문에는,

여자친구와의 잠자리 문제,

연애에서 있어 스킨십의 범위, 야동(포르노),

낙태와 피임을 당연시 하는 세상 속에서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

그리고 바람직한 연애상은 무엇인지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어요.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는 듯했지만

손엘디, 배카타리나 선생님의 솔직한 이야기가

젊은이들을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던 것 같아요.


 

이번 토론회에서 귀담아야 했던 부분은

대화와 존중, 관계에 대한 고찰

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녀관계도 사람 관계, 대화와 존중을 통해 관계를 쌓아가고

연애도 이와 관계 없지 않을 것 같아요.

누구를 만나든, 자신을 빛나게 만들어 주는 그 사람을 보물처럼 아껴야겠습니다.

그리고 삶의 가치를 함께 바라보는 연애와 결혼을 실천해 가길

손엘디, 배카타리나 선생님께서 조언해 주셨습니다.


이와 관련해 선생님께서 권해주신 책으로

 ‘나를 웃게 하는 당신’, 그리고 ‘생명, 인간의 도구인가?’ 였습니다.

성관계를 당연시하고, 낙태와 피임을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하는 세태 속에서

우리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책을 통해 찾아가길 바라셨어요.

 

 

 

                                      

 

 

 

 

                         나를 웃게하는 당신                생명, 인간의 도구인가?

 

 

달콤한 사랑이기 보다 좀 더 성숙하고 귀한 사랑을 하기 위해

지혜를 발휘하길 바라봅니다.

 

 

작가 손엘디의 또 다른 책

< 아내가 입을 열면 나는 귀를 열고 >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모든 일은 누가 잘하고 잘못했는지를

가려 재판하게 되지만 사랑이신 하느님꼐서 가르쳐 주신 요점은 사랑인지 아니지로 판결됩니다."

-본문 중-

이제 막 결혼한 부부들, 결혼을 해야 할 청년들에게 권하는 사랑과 존중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복음 정신 안에서 부부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방법은 상대를 바꿀 것이 아니다.

상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야 말로 행복의 지름길.

 

 

 

 

                                              < 아내가 입을 열면 나는 귀를 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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